토요일날 미리 부모님찾아뵙고 꽃도 달아드리고 아들사랑 듬뿍 전해드렸고 일요일은 장모님을 만나뵈러 갈려고 했는데 장모님이 약속이 생기셔서 카네이션은 받은셈치고 나중에 저녁이나 먹자고 그러시네요...
약속이 있다가 갑자기 약속이 없어진 어버이날...뭘할까...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5월9일 큰아들과 약속한 낚시약속을 하루 땡겨 실천에 옮깁니다.
어린이날 무슨선물 갖고싶냐고 물으니 당당히 낚시대를 사달라기에....^^
제가 가지고 있던 1.5칸대를 깨끗히 기름치고 닦고 원줄 새롭게 매고 아끼고 아끼는 애후공방찌도 찌맞춤해서 언제나처럼 경주낚시터로 향합니다.
찌를 바라보는 첫째놈의 모습이 제법 의젓합니다.
미끼용으로 글루텐과 어분1:1로 섞어놓은 떡밥으로 눈사람을 만들어버린 둘째놈입니다.
몇번가르쳐주니 제법 앞치기가 익숙해졌습니다.
며칠전 무태낚시터에서 사용했던 3.6대와 1.2m나루예장찌를 장착한 3.0대 두대로 편성을 마칩니다.
둘째놈은 아무래도 떡밥을 찰흙으로 생각하는것같습니다.쪼물락 쪼물락 자동차도 만들고 김밥도 만들고 나름 바쁩니다.
자! 이제 떡밥달고 낚시 시작입니다.
온통 찌에만 집중하고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기분좋은 경주낚시터에서의 남자셋입니다..
경주낚시터에 있는 봉봉입니다..아이들이 무척좋아하네요...물론 무료입니다...
3.6대에 입질이 옵니다...언제나 처럼 시원시원하게 쭈---욱하고 올려줍니다.
첫째 재민이에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아버지..떡밥만 훔쳐먹고 갔다..."하면서 해맑게 웃는 아들놈입니다.
붕어의 몸부림에 어찌할줄몰라하는 재민이 대신 고기를 제압하는 늠름한 아버지인 저의 모습입니다...^^
아이들보랴 찌바라보랴...정신이 없어 3.6대는 접고 3.0대 외대로 계속 낚시를 즐깁니다.
1.2m 나루예 장찌를 몸통바로위까지 올려주는 모습입니다.
아버지가 잡은 고기를 뜰채로 떠주는 큰아들입니다.
따스한 5월8일 어버이날....
12시 좀넘어 도착한 경주낚시터에서 늘상 혼자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한 낚시였습니다.
따스한 날처럼 따스한 미소로 맞아주신 경주낚시터 사장님 내외분....맛있는 점심 잘먹었습니다..
특별히 애들때문에 계란후라이까지 해주신사모님...집사람과 애들이 맛있다고 계속 얘길하네요...
대략20분정도 낚시를 오셔서 즐기는것같았습니다.
철수전 다른 가족한팀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더군요...
혼자도 좋고 친구랑 같이도 좋고....그리고 가족과 함께여도 좋은 경주낚시터에서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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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참 행복해 하시네요
행복한 가정 잘 지키구 가꿔나가시길 ...
행복하세요...
나중에 크면 아버지의 조우가 되어줄겁니다
안출하시고 추천 올립니다....
언제나 행복과건강이 함께하시길~~~
부럽읍니다 울 마누라 낚시 이야기 하면
기겁하는데
경주낚시터 가족과 함께가면 참 좋은데...
전 혼자서만 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저도 5년안에는 스완카페트님과 같은 이쁜 가정 꾸리겠습니다 ㅋ
가족과 함께하는모습 정말보기좋슴니다..애들어릴때 많이 데리고 다니시고 구경도 많이시켜주고하세요.
커면 그럴기회도 없습니다..^^
즐겁게 잘 감상하고갑니다.
보기 좋으시네요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