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정말 날씨가 이상한것 같습니다
돌풍에 소나기에 우박에 미세먼지에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우주가 멸망할려나 ㅎㅎ
어디로 갈까? 출조지가 망설여 질때는 근처의 낚시가게에서 조언을 얻는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생각이네요~
어짜피 떡밥도 지렁이도 사야하니...
포천권으로 올라가는중 꽤 많은 낚시방들이 있는데 가끔 들리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이곳 사모님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더 자주 가는것 같네요
이곳에서 예전에 낚시대 수리를 몇번 맞긴적이 있는데 제품이 많아서 그런지 뭐 후다다닥 엄청 빨리 수리가 되는곳입니다.ㅎ
필자가 자주 애용하는 예감사의 떡밥들과 그리고 필자가 매우~좋아하는 마루큐 떡밥 몇가지도 준비해봅니다
왜 국내에선 마루큐의 신베라글루텐 같은 제품은 안만드나요? 아님 있는데 필자가 모르는건가요?
글루텐 사용시에 신베라글루텐은 풀림을 조절할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예감에서 만들던 경원에서 만들던 화도에서 만들던 어디서 만들던 신베라 같은 제품좀 만들어 주시옵소서
기왕이면 한국꺼 쓰게 ㅎ
언제나 올때마다 낭랑낭랑한 목소리로 반겨주시는 사모님의 모습
올 한해도 번창하세요~
필자가 말합니다~
경치좋고 물좋은 낚시터 어디 한군데 추천해주세요~
기왕이면 고기도 잘나오면 좋고~
사모님왈 : 오늘 초원낚시터가 개장이예요~
그러네요...작년 봄에 가보고 1년이 넘게 방문 안한곳으로 기억에서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개장식 낚시터는 가면 음식은 거의 배터지게 먹잖아요? ㅎㅎ
출발합니다!
츄릅~*의 낚시여행 <경기도 포천 초원낚시터- 편>
포천권의 두번째 코스
ok낚시에서 추천받아 이동하게 된곳은 포천의 초원낚시터 입니다~
만수면적 1만여평
초원낚시터는 아담한 수면적의 계곡저수지입니다~
왕방산 중턱에 자리한곳으로 수심이 상당히 깊고 오염원이 전혀 없는곳이기에 상당히 물색이 맑은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물색이 맑다고 낚시하기에는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지요
초원낚시터는 밤낚시가 잘되는곳으로 유명하며 짧은대보다는 긴대를 편성하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째 요즘 다니는 낚시터들이 80%는 개장식낚시터만 따라다니는것 같네요~
관리자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현재 주 방류어종은 70%향어 , 30%붕어라고 합니다
낚이는 고기를 봐도 붕어보단 향어가 더 낚이는 상황이네요
워낙 수심이 깊고 물이 맑은 곳이기에 붕어를 방류해도 입질을 잘 안해준다고 하네요
이곳의 본격적인 낚시 시즌은 4월 중순이 넘어가며 수온이 15도를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개장식에 왔으니 개장음식을 안먹어볼수가 없지요?
우연찮게 지인을 만났네요
낮낚시는 아직 조금 힘들다고 하니 사진이나 찍고 음식이나 먹고 좀 놀아야 겠네요^^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둘이서 소주 딱 한병만 까봅니다.ㅎ
아주 맛이 베리굿입니다^^
놀멍쉬멍 한시간 지났나?
낚시를 할까?? 낮잠이나 잘까??
오늘은 밤낚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집안에 일이있어 늦어도 10시까지는 들어가봐야 하네요.ㅠ
반병 마셨는데도 얼굴이 꽤나 화끈거리네요
술이나 깰겸 이곳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기로 합니다
이동중 동네어르신을 만나 이곳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는데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은 민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재가 많아 반찬도 해먹을 정도로 그렇게 많았다는데..지금도 상류에 물이 많으면 가재가 많다고 하네요
가재?
궁금하네요..가재 잡으러 갑니다..ㅋ
멀리 보이는 4인용 방갈로에서 낚시하는 조사님들의 모습
이동중 사장님 두분이 저수지 전역을 돌며 나누어주시는 물병 서비스~ 개장식에는 이러한 고급물병도 선물로 주시네요~
유용하게 써먹을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가장 조황이 좋다는 최상류권의 포인트
아마도 초원낚시터에서 가장 수심이 얕은곳 같다는 생각입니다
평균 2m정도
산새가 워낙 높은곳이라 그런지 정말 풍경이 뛰어납니다
이곳에서 보이는것은 4면이 산과 풀 그리고 꽃들과 나무
그리고 취사할 공간도 많아 보이는데 나중에는 텐트를 치고 이곳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네요
개울 옆에 2인용 텐트치고 물소리 들으면서 하늘이나 보고싶네요
아무생각 안하고...
가재 잡으로 중류권으로 이동합니다ㅋ
왕방산에서 직수로 내려오는 계곡수
아직 물의 양은 많지는 안지만 충분히 유입량은 많아 보이네요
가재잡으로 왔는데 가재는 좀 있어야 할듯?
물이 차서 그런지 주민들이 다 잡아가서 그런지 길을 따라 꽤 높이 올라갔지만 1마리도 없어여.ㅋ
계곡길을 따라 꽤 위에까지 올라가봅니다 끝이없네요
3군데에서 계곡수가 유입되는 초원낚시터
배수가 많은곳이라고도 하지만 물이 유입되는 곳이 많아 비가 어느정도만 와도 만수가 되어버리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 작은 물줄기가 초원낚시터의 원수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이러니 물이 차갑고 물색이 좋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조황은 부진하였는데 제방권에 도착한 딱 두분의 조사님은 소나기 입질을 받고 계시네요
3시간 조황에 이정도 마릿수면 뭐 준수합니다
낚이는 어종은 90%는 향어의 입질
뒤에서 잠시 구경하는데 이상하게 이 자리에 고기가 많이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잘 나오네요..너무
낚시하시는 분들이 완전 초보자분들이던데
낚시좀 한다는 사람이 밥질 퍽퍽 해가면서 했으면 100수 채울수 있을만큼 고기가 많이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향어의 싸이즈는 평균 30~35cm급의 작은 녀석들이 방류되네요
이정도 싸이즈면 붕어채비로도 끌어내는데 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해도 뉘엿뉘엿 서산에 걸리며 20분 정도면 금방 해가 넘어갈것 같습니다
어서 낚시대를 셋팅해봅니다
관리실 앞이나 상류권이나 고기가 잘나온다는 자리는 이미 만석 ㅠㅠ
저수지 중류권에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여 낚시대를 셋팅합니다
2.8칸 두대에 집어제는 예감보리 90%어분10%
향어가 붙을까 어분의 양은 최대한 줄여봤네요
원줄이 모노필라멘트 1호줄이거든요..ㅠ
시작은 좋았지만 어둠이 깔리기 전까지 몇번의 잔입질만 있을뿐 확실한 놈들의 입질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간다하는 약속 시간도 10시가 거의 다 되어가네요
8시30분경 낚시대는 접고 삼각대 하나 달랑메고 저수지나 돌아다니며 야간 분위기를 담아봅니다
확실히 저번주 다녀온 평지형낚시터들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아쉽지만 오늘은 이렇게 하루를 마감해야 할것 같습니다
밤분위기는 참 좋네요..바람도 없고 날씨도 좋고..
밤낚시 하신분들은 고기도 낚으셨을까나? 물색을 보면 조금 이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4월 25일경이 넘어가면 다시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이제 어디로 가지? 이번주는 서부권이나 남부권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 509번지 (네비게이션:초원낚시터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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