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일하는 와이프 때문에 매번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가다보니 평탄 하고 안전한 곳만 다녔습니다.
지난주는 처음으로 솔플 낚시 다녀왔습니다. 구글 지도 켜서 구불 구불 물 길찾아 새로운 곳 가보자 해서 가다가다 보니 해미 서산까지 갔내요 ㅋ .
어찌나 더운지 핵핵핵!!!!
저녁 8시 부터 오늘,내일 진짜 온힘 다해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지루하다 술먹자 아이들은 집에가자~~ 이런 소리 안듣고 홀로 수로 구석턱이 앉아
낚시하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열심히 2시간쯤 밑 밥질을 하던중 드디어 11시쯤 부터 노력에 결과가 쏟아 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모기 , 더위, 입질 없는 지루함~~~~에 흘린 땀방울 모든걸 한방에 보상 받는 폭풍 입질이 시작 되더군요.
총 8대 편성후 나중에는 4대만 집중 했지요. 7~8치 턱걸이 30전후로 몇수 나오더니
그러던중 새벽2시쯤 인생 최대어를 걸어 보았습니다.
붕어가 아님을 직감하고 긴장 바짝 했습니다. 소중한 낚시대 생각에....
원줄을 카본 3호에 카본 2호줄을 묶었는데. 끙차 끙차 나오긴 하는데 컹~``~~~~~~
초보꾼 뜰채에 안들어 가네요. 주둥이 들어갈만하면 쒜에에엑~~` 들어갈만하면 철퍼덕`~~~
결국 올리긴 했는데`~~~~~~ 모든 장비가 엉망진창이 되고~~`` 그렇게 이날에 낚시는
종료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직을 찍을라 카면 철퍼덕러려서 잘 못 찍었는되요...
저 붕어들은 토종 붕어 맞게죠?




잉어 빼고는 토종붕어 맞는 것 같습니다.
더운데 고생많아습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