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꾼을 기다리는 경산권 저수지들

추석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짙어지는 가을 내음이 시즌의 한 가운데 임을 알려 주는데요. 굵직한 붕어들의 출몰 소식에 마음이 들뜨기도 합니다. 지독한 가을 가뭄으로 인한 배수도 이제 서서히 그 끝이 보이고, 저수지들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는 곳이 하나둘 늘어 납니다. 말풀,마름등 침수수초들이 삮아 내리면서 물색도 많이 탁해져 붕어들의 먹이 활동도 활발해 졌음을 확연히 느낄수 있으며. 간단한 수초 작업으로도 찌를 세울수 있어서, 가을낚시의 짜릿한 매력을 맘껏 누릴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하룻저녘 3수 이상의 마릿수 월척 조황을 보여준 남산의 평기지가, 아직도 꾸준히 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이런 호조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입니다. 미끼또한 다양하게 먹혀,새우낚시만 즐기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옥수수 미끼에도 대물들의 입질이 왕성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조하신 분들 모두 월척손맛을 보시고 즐낚을 하셨는데. 대경 조우회의 김용식님이 평기지의 월척 조황을 알려 오셨습니다. 지금의 계절에 가볼만한 저수지 들은 지천에 늘려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 깊어갈수록 위력을 보이는 곳들이 많은데요. 남산의 요리지와 구경지. 진량 아사의 대곡지와 계양곡지 등 유명 저수지 들이 즐비 하며. 마곡지,속초지,율능지,설못 사제지 등, 헤아릴수 없는 많은 곳들이 대물을 배출할 준비를 갖춘 상태 입니다. 또한 언제 찾아가도 손풀이가 가능한 갑제지,연지.진못,경동신지.등은 경산권 손맛터의 명성을 거슬리지 않는 근거리 낚시터 로서의 여건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말 쯤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는데요. 가을을 재촉하는 단비가 될것임은 물론, 붕어들의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한층 부추길 것으로 보여 집니다. 특히 밭작물의 수확에 필요한 충분한 양만 내려 준다면 올 가을 낚시에는 확실한 호재가 될것으로 보여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가을낚시의 기억을 따라 남방의 유곡지를 찾아 봤지만, 예전의 아늑함을 볼수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진입이 늘 어렵기는 하지만 가을 낚시터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밀양지 또한 배수가 많이 되었습니다. 상류는 수초대가 완전히 들어나 낚시가 불가한 상태며 중 하류권으로는 수위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물색도 좋아 대를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저수지 자라지 입니다. 현재 거의 만수에 가까운 수위를 보이고 있으며 안정된 분위기 입니다. 이곳또한 약간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넉넉한 포인트와 노력에 걸맞는 조황이 있어서 이 시즌에 놓칠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밀못은 현재 낟마리 월척을 간간히 선보일 뿐 이렇다할 조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악재가 그 원인 이겠지만, 가을 저수지라는 명성이 결코 허명이 아닐 것인데요. 안정만 된다면 언제라도 대물을 토해낼 준비된 곳중에 하나 입니다. 배수가 어느정도 진정된 상태라 지금부터 쭉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듬직한 대물의 출현으로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용성의 용산지 모습입니다. 2주전에 이곳을 소개 하면서 조황을 예견 했었는데 굵직한 손맛을 보신 분도 계시고 생애 볼까 말까한 붕어를 아깝게 방생하신 분도 계십니다. 적당히 수위가 줄어 여건도 좋아졌으며. 언제나 넉넉한 포인트가 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데요. 대물의 자원이 많기로 유명해 이가을 대물을 찾아 용산지를 한번 찾아 보심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웃한 효과지,내촌지 등과 함께 용성의 대표적 소류지인 중곡지는 저수지 규모와 달리 대물 자원이 많은 곳입니다. 메주콩과 새우 미끼에 중후한 찌올림을 볼수 있는 곳으로 정성을 들인다면 잘빠진 대물붕어를 만날수 있는 아늑한 소류지 입니다. 조금 일찍 출조를 하신다면 여러가지 잇점이 많은 계절입니다. 몇군데 저수지를 둘러 볼수도 있겠지만. 대편성을 마치고 가까운 야산을 다녀 보십시오. 토실한 알밤과, 이쁜 도토리 들을 줏어 보는것도 가을 낚시의 남다른 묘미 입니다. 가로수와 저수지 풍광이 벌써 완연한 가을 입니다. 아직까지 벌초를 못하신 분들도 계시던데,유난히 바쁜 한주가 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안전운전 잊지 마시고 늘 즐거운 고향길,출조길 되시길 기원 합니다. ((항상 새로운 정보와 행복한 조행기로 가득찬 낚동 홈피를 방문 하실려먼 여기를 클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