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른손 엘보 때문에 고생하고, 무더위와 수초작업에 지치고
귀찮니즘에 빠져 조행기 쓰기를 포기했던 여름이었습니다.
파스와 압박붕대......매 주말마다 도지는 "낚시가고픈병" 때문에
결국 엘보 치료는 겨울로 미뤄야 겠습니다.
관사생활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퇴근 후 의성읍 북부쪽 손이 들탄 소류지를 답사도 하고,
답사지에서 자정무렵까지 낚시도 하면서 조금씩 관사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오늘은 답사때 점 찍어 두었던 의성군 점곡 소재 소류지로 발걸음을 옮겨보는데..
가는 도중에 생각나는곳이 있어 잠시 들린곳......
군위 소재 약 2,000평 소류지 마름이 가득 덮혀있군요.
대구 출퇴근시 자주 지나치는 곳이지만 아직 한번도 낚시를 해보지 않았던 곳
마을이 가까이 있기에 조심스럽고, 분위기 찾는 그림 체질이다 보니 미련만 두었던 곳
고기가 많다는것은 알았지만 그냥 지나치곤 해버렸던 곳에 오늘따라 왠지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올 여름 가뭄에 육초가 저수지 가운데까지 자라났군요
육초와 수초가 어우러져서 포인트로 좋아보입니다.
여기 낚시해도 됩니까?
멈칫하신다... 내가 이 저수지 관리인이데 .. 낚시하러 왔소?
아..예.. 다른 저수지에 낚시가는 중에 잠시 보러 왔습니다.
원래는 안되는데...
밤낚시 할려면 저기서 하소...하시면서 유일하게 뚫려있는 최상류를 가리킨다.
목적지가 다른지라...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스럽지만
촌부의 인심에 아무턴 "고맙습니다" 하고 대답은 하였는데 ...
저수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하고는 저수지 전체를 돌아봅니다.
무너미에 설치된 전봇대 다리
저수지 터줏대감 1m급 가물치 잡을려고 설치해둔 대나무 낚시대
마을 학생이 개구리 루어로 가물치 낚시중..
가물치와 잉어를 잡아서 선생님과 동네 어르신께 팔아서 용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수초작업 없이 최상류 1자리만 낚시가 가능하고....
약 2개월 동안 좋은 그림만 쫒다가 제대로 된 손맛도 못본 평생낚시친구.
손맛도 볼겸 좋긴 한데...낚시친구도 그림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상의 중)
팔도 아프고 하니 1자리에 쌍둥이 의자 놓고 찌맛과 손맛좀 보자고 하네요..^^
촌부께 쓰레기 다 치우고, 동네 어르신들 추어탕 해 드실많큼 잡아서 드린다고 약속하고
작업중...
작업끝.
이렇게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깔끔하나요? 너무 깔끔하면 황 칠 확률이 높은데...
"캐미마이트님"의 조행기 중에 갓낚시 하시는 "서찬수" 님의 엉성한 낚시대 편성을 보고 하신 말씀 때문에
웃음이 저절로 나네요.. ㅎㅎㅎ 그때 저절로 웃음이 나오던군요.
"우리동네에서는 낚시대 저렇게 편성하면 완전 낚시 초보 보는데... " ㅎㅎㅎ
촤측 마름과 땟장 사이에, 땟장 앞 , 마름 언저리에 찌를 세우고
가운데 육초밭에 34부터 40까지 3대를 편성
우측 땟장과 마름사이, 마름 언저리에 20부터 27까지 4대 편성
청진동 해장국
전반적으로 수심 40-70센치.
수심이 낮아서 그런지 찌를 올리지도 않고 깜박하고는 옆으로 질질 끌고갑니다.
계속 이어지는 지저분한 입질에 장대 3대는 콩을 달고,
나머지는 새우와 옥수수 4개씩
새벽 안개가 피어오르고..
남자들도 힘든 대물낚시를 밤을 꼬박 새면서 즐기는것을 보면 대물꾼 맞나 봅니다.
2% 부족한것 때문에 구박도 많이 받지만 제가 보기엔 실력 있는 대물꾼 맞습니다
촌부께서 자랑하던 ?짜와 월님을 기대 하였건만 결국 얼굴을 상면 하지 못하고,
지저분한 찌올림에 시달리면서도 7치에서 꽉찬 9치까지 25-6수 정도 손맛을 봤습니다.
피곤하지만 이렇게 황홀한 새벽을 맞이 할 수 있으니 낚시인들 만의 특권이 아닐런지요.
가을 문턱에서 고기반 물반(ㅎㅎ) 저수지에서 순수한 촌부와의 약속을 지킨것에 만족하고,
마을 어르신들께 내가 잡은 매운탕을 대접했다고 생각하니 이번 1박2일 야생체험은 괜찮았던 같습니다.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다음은 그림좋은 곳에서 조행기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박2일 야생체험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조행기를 쓰게될까 싶어 사진을 찍으니 촌부께서 극구 저수지 공개를 하지 말아달라고 하십니다.
예전에 인터넷에 올려져 마을 정자에서 술마시고, 고기굽고....마을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우리 월님들은 당연히 아닐것입니다.
그 후 통제를 하기 시작했고, 1-2명 정도 밤낚시 하는것은 묵인하는 정도라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는분은 금방 아시겠지만 촌부와의 약속을 지켜 저수지 비공개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킬것은 지킬줄 아는 것이 진정 낚시인이 아닐련지요!! 좋은곳에서 손맛까지 너무 부럽습니다.
혹 조행기 보시고 포인트 탐난다고 쪽지나 문자로 1박2일님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합니다.
저도 그런 전화를 받아본적이 있어서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구요 안출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얼릉 엘보우 치료하셔야됩니다.
조행기 잘 봤습니다
참 마니 아쉽네요 ..
어찌되었든 일단은 공개를 하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 동네 시끌벅적하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동네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느세상입니까...
이정도면 공개나 다름이 없는걸요..
순수한 그분들이 낚시꾼들에 의해
또 다른 상처를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농번기때 농사일도 마니 거들어 들이고 했는 동네입니다..
촌부님과 맘으로 다가가는게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약속도 잘 지키시고요...ㅎㅎ..
조과도 좋은 시구요^^...항상 행복한 가정되세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짜~ 짝 !
5분만 청소 ,,, 꼬~옥 ^^
잘 마무리 하셨네요..
촌어른과의 약속,잘 이행하셨습니다...
저수지,비공개 .....
잘하셨습니다..
담에또,좋은그림,기대하겠습니다....
늘~안출하시고 가을이 저물기전에 그분과
일면식 하시길~~~~~~~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안출하십시요.
큰넘 낚아서 몸보신 시켜 드려야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몇몇 낚시인때문에 안그런분들도 피해를 보는것이 사실입니다 .
누가먼저가 아니라 나먼저라는 생각으로
주변 정리 조금만 한다면 그런일은 없을듯 합니다
1박2일님 뜻있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
항상 안출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손맛찐하게 보셨네요..
잘보고갑니다...
추천으로 인사올립니다.
잘보고갑니다
평생동반에 낚시동반까지 두분의 복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물치 1M짜리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ㅋ
수고하셨구여~! 조행기 쭈욱 잘보구 물러납니다요!
안전출조 하시구 498하십시요^^
올 가을엔 꼭4짜 한수 하시길......기원 드립니다.
어딘지무지궁굼^^*
변하는 날씨속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수고 하셨습니다
마을 어른 과 의 약속 도 ..........
평생 동반자 와 동출 하시는 그림 도........
저수지 그림 도 참 으로 아름 답게 보입 니다
두분 건강 하시고 안 출 하세요
부부조행기 간만이네요
많이도 , 손풀이하시었군요
조행기기 잘보고갑니다
선지에 이슬이 1잔 ! 크 생각납니다
좋은곳에서 하룻밤 무척이나 행복해 보임니다
촌부와의 약속을 잘 이행하셨군요
약속은 중요한 것이니까 꼭 지켜야 하겠지요
수고 하신 조행기 잘 보고 감니다
작업에 고달픔도 잠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 셨네요...^^^
풍성한 조과와 시원한 입질 상상 해봅니다...
안출하시고 잘보고갑니더 수고했심더....^^^^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생활 너무 보기 좋습니다
월은 상면 못했어도 준수한 씨알에 손맛도 보시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대접도 하시니
쓰레기 버리지않고 조용히 안온듯 다녀가면
동네 어르신들도 낚시꾼 막진 않으실텐데...
특히 촌부와의 약속....
보기좋습니다.
전 테니스엘보 치료받으랴 낚수하랴 정말 전혀 치료가 안되네요
요놈의 낚수를 좀 쉬어야 치료가 되는디 메뚜기 한철이라고 이때를 놓치면 다신 못올 찬스인데,,,,,,,
이름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기약없는 약속을 하곤 하는대
그 약속을 지키셨다니 다행입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며 즐기는 낚시되시길 ....
혹 조행기 보시고 포인트 탐난다고 쪽지나 문자로 1박2일님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합니다.
저도 그런 전화를 받아본적이 있어서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구요 안출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얼릉 엘보우 치료하셔야됩니다.
조과가 아주 풍성하십니다.
좋은 지기를 두셔서 무척 행복 하시겠읍니다.
부럽...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잘보고 갑니다...
낚시 못한지 언~ 3개월 쯤 되나??ㅋㅋ 벌써부터 엉덩이 들썩이네요 ^^
잘보고 갑니다. 아~ 사진속 주황색 자켓 입으신분 사모님 맞으신가요???
흠~ ^^ 저는 4짜 5짜 붕어보다 사진처럼 부부동행 출조를 보면 마구마구 더욱더더더 설레입니다.
장가 갈때가됬나??ㅋㅋ
다음에 또 들릴께요....잘보고 갑니다,,,,~~@@^^
처음 낚시를 접할 때부터 좋은 인연, 나쁜 인연...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인연이 생기고 가꾸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1박2일 님께서는 항상 아름다운 인연을 가꾸고 만드시는 분이라 느낍니다.
포근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두분이 저수지 전세내고
찌맛 손맛 찡하게 보시고
너무 부럽습니다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을엔 사짜하세요..
손 맛도 톡톡히 보셨네요 .
건강하시고 안출하십시요 ..
항상건강하시고 안출하십시요.
엘보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낚시는 해야 되고
참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빨리 완쾌하세요
글구,,, 평생 낚시 반려자분과의 화보 감동적입니다... 늘 ~! 행복하세요^^
"""낚시는 나의 인생""" http://cafe.daum.net/chongjung
수고하셨습니다 ...
육초밭 수면에서 금방이라도 찌오름이 있을것 같습니다~
늘 안출 하세요~
난 아무리 꼬셔도 안대는대 비결이라도 어깨너머로 한수부탁할까요.
촌부와의 약속 꼭지켜서 고이간직하시길....
그럼안출과 즐낚하세요...
거기에 더 한 부부의 정과 아름다운 밤낚시...
조행기 내내 부러움과 물가의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두 분의 아름다운 조행이 늘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회사에서는 잔머리 굴리지~좋은 자리앉아볼랴 맘은급하지...
언제나 !! 맘편이 떠나볼꼬...
두분모습 너무 정겹고,저의 이상형 같네요...'`안전조행 ''하셔요.
차 빠졋을때 돌 날라준사람^-^
2% 부족함없는 전형적인 대물꾼 맞읍니다 ^
건강과함께 오래도록 행복한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대나무 낚시대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것 같읍니다 ^
붕어도 이쁘고 저수지도 아주 굳입니다.
두분의 기나긴 낚시여행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청진동 해장국 먹고 잡따~~~ ^^
잘보고갑니다.
근데 왜이렇게 궁금하지???????????????? ^&^
저도 얼렁 애들 키워서 집사람이랑 같은 곳을 바라볼 날이 있겠지요
너무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좋은점도 많지만 순수한 저수지들이 쓰레장이 되어 간답니다..................
조행기 정말 잘봤구요 홧팅입니다
참 마니 아쉽네요 ..
어찌되었든 일단은 공개를 하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 동네 시끌벅적하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동네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느세상입니까...
이정도면 공개나 다름이 없는걸요..
순수한 그분들이 낚시꾼들에 의해
또 다른 상처를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농번기때 농사일도 마니 거들어 들이고 했는 동네입니다..
찌맛은 못봤어도 탱글탱글한 붕어와 손맛은 어중간이 즐기셧네요...
시골은 순박해야 하는데...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다음에는 꼭 월 하실거예요.. 화이팅..
전 일년가더군요
일반병원,한방병원...두루다녀도 안되고요
젤좋은게 낚시안하는겁니다 ㅎㅎ
지금은 그때처럼 다시엘보와도좋으니 대물떼거리만나고 싶다는..
얼른엘보부터 나으세요 ^^
부족하기보다 정이 넘쳐나고 사랑이 넘쳐 거기에
조과까지 넘쳐나니 이보다 좋은 낚시가 어디 있겠습니까????
멋진 저수지와 그림 그리고 부러운 모습까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뭔가 여운이 남는다는건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 조행기의 끝에 여운이 남았습니다.
님의 다음 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촌부와의 약속....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의 모습이 영원히 간직되길 바라며,
다음 조행기가 기다려지네요...
예전에 인터넷에 올려져 마을 정자에서 술마시고, 고기굽고....마을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
결국 약속을 어기신거 같기도하고...촌부와의 약속....
ㅠㅠ
정겨운 고향에 다녀온 느낌 ~
담 조행기 기대되네요~
촌부와의 약속.. 낚시터 비공개는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고있는 고향의 평화로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저수지의 모습이 더욱더 정다운
느낌을 주네요~~~~~~~~~
밤을 지새운후 하나의 여운이 남는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에 좋은 그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이 몹쓸병이 도져서 미치듯이(?)
그리운 내 님이 계신 그곳으로 달려가나 봅니다^.^
화보 조행기 넘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안출,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마릿수가 어디에요 좋은데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날만 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