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21일 의성 분토지...에서

21일..... 아침부터 눈이 부시게 따듯하다.... 20일 밤낚시를 분토지로 들어가 조우의 소식이 궁금했다.. 전화를 건다... "행님...우예 됬는니껴?" "으응.....6치 7치 및마리 했다...." "알았니더...." 전화를 끊고...무쟈게 망설여 진다... 봉황지에서 다시한번 도전을 할것인가? 아님 분토지로 갈껏인가? 지난 4월 2일 봉황지에서의 몰황이 자꾸 눈에 선하다.. 그러면서 혹시 지금쯤 수온이 올라 될지도 몰라.. 하는 생각에 우선 봉황지에 올랐으나 물색이 너무 맑다.... 수심 1.5.m까지는 자갈까지 보인다... 어쩔수 없이 분토지로 날랐다.... 며칠전 비가와서인지 물색은 뿌옇게...좋다.... 상류건너편에서 대를 폈다.. 좌로붙터 24, 32,36,40,44,40,36,32,30,35,23으로 펴고.... 지렁이를 5마리씩 꿰었다.... 수심 1m20정도... 좋다... 그러나 2시쯤 달았놓았는데.....물속에서 난리다... 찌는 미동도 없고.. 잉어들이 산란을 하나보다.. 연신 첨벙인다... 미치겠다... 낚시하는 거의 10m근처에서 계속 논다... 이거 완전히 꽝이겠다...는 생각이 미친다... 잉어 때가 들어오면 붕어는 안들어 오는데.... 정말이었다. 다음날 아침까지 잉어만 주구장창 뛰었고.... 완전 날밤 까고....꽝을 쳤다... 두부도,,,콩도,,,,옥수수도,,,,지렁이도,,,,아무것도,,,,,, 그날,,, 붕어는 그자리에 없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