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감기몸살로 병든 닭처럼 비실되다
토요일 밤 퇴근후 큰 맘먹고 낚시점으로 발길을 잡는다..
칠곡 모 낚시점 조그마한 테이블에 군집한 꾼(?)들 ,자욱한 담배연기
왜? 이맘때면 농한기 사랑방 처럼 낚시점엔 꾼(?)들이모여서 고기는 안잡고
엉뚱한 배추잎만 잡는지???나두 좋아는 하지만 점포에서 그러는건
영업 방침이 잘못되었다고 본다(뒷방을 만들든지. 골방에서 하든지..)
역시 새우 는 없다...(실망!!) 낚시점에서 나와서 차로 가는데
두눈에 들어 오는 반으로 접힌 세종대왕님! 오호 횡재!!!
(파출소 신고안해도 나쁜넘아니져~~ ???*^^*)
다른낚시점에서 세종대왕님 건네주고 새우 구입하구 집으로 일단가서
저녁 단단히 먹구 전투 장비를 갖추니 뒷통수를 때리는 마눌님 한마디!
다신 아푸다고 하지마라! 몇일째 중병걸린것처럼 엄살을 피워됬더니
고분고분 병수발하던 마눌이 다시 독사가 되버렸다..
아라따 낚시 가따오면 다 났는다..ㅋㅋㅋ
11시쯤 한짐 울러메고 포인터에 도착하니 휑하니 상류에서 찬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개운한 이냄새..역시 감기몸살엔 푹 자는것과 신선한 공기가 최고야(내생각 ㅋㅋㅋ)
장소는 역시 집근처 소류지 무너미( 한구멍 판지 네번째)
상류쪽 가장자리부터 30/26/22/22/22/22/26/26 이렇게 8대
미끼는 올 새우
수심 저번주보다 50cm 줄었다 1m ~1.5M 비도오구 물뺄일 없을 텐데 이상했다.
채비를 다내리니 11시 30분 하늘엔 선명한 별자리들 날씬 엄청 좋다 달두없구.
물사랑님 전법으로 모포가 없어서 몰래 훔쳐나온 마누라 대형 숄을
(들키면 맞아 죽는다..ㅋㅋ) 발부터 가슴까지 당겨놓으니 진짜 훈훈하다.
진짜 병인가부다 . 기침이 딱 끊어 졌다 감기도 뚝 끊어질만큼 지독한 낚시병^^
2시쯤 가운데 22칸에 입질이 포착 됬다 깔짝 깔짝 두번 깜빡이다
두마디 올린다 싶더니 이내 잠수 캐미 불빛이 쭉 빨려 들어간다
챔질 !1힘쓰는게 별로다 옆 에 있는 받침에 줄이 걸렸다. 원줄손에 잡고 흔드니
발앞으로 딸려온다.. 씨알은 괜챤은데 빵이 약하다 한뼘하구 꼬리지너러미가 남는다
첫수 포획성공 뭔가 될려나??
10분만에 또다시 재방쪽 2.2 또입질 이번엔 찔끔 찔끔 올린다. 기다려 보자
한마디. 쭉~세마디 꺼떡 챔질 수심이 아까보다 깊어서 인지 손맛이 좀난다.
무너미쪽 으로 머릴 돌렸나보다 2.6칸 대 치우고 당겨 내니 아까보다 조금 더크다
아싸 ! 두수 성공( 올해 마지막으로 월 한수 추가 하나보다 )
다시 점포 정리하고 갈증이나 생수병을 드니 어메 차운것 냉장고 물보다 더 차갑다.
난로 앞에 생수병 세워두고 데워 마셨다.
세번째 마지막 입질은 역시실망시키지않는 무너미 젤 오른쪽 26대
(이포인트에서만 25~준척 5마리) 쫙 ~빨려 들어간다 놔 둬 보자 ~
아이쿠~~ 옆에 26댈 감았다 너무 자만 했나 보다 쌍대 들구 원줄잡고 고기는
내 손에 들어 왔는데 (역시 27)옆에 있는 26대 원줄이 뒤에 서있는 나무에 걸렸다.
에구에구 날샜다. 원줄 당겨 찌까지는 구했는데 봉돌과 바늘은 나무에 걸린체
끊어져 버렸다.
이후 새벽 6시까지 말뚝 우측으로 여명이 붉게 밝아온다,난로도 힘에 겨운지
피리릭~피리릭~ 땡 ! 가스 종료.. 전 걷자..
낚시대엔 하얗게 서리가 올라 앉았다. 닦아내기 여간 성가시지않다.
대충딱구 집에가서 다시 정리해야겠다 ...
에구~~ 전걷는 시간이 더오래 걸린다. 주변정리하구 다시울러메구 나오는 길에
새벽 운동오신 마을분을 만났다 . 한심한 눈빛 반 경악하는 눈빛반으로
여서 밤샜는교 하신다. 예! 좀잡았닝교? 아뇨! 에구 뭐한다고 이추분데...쯧쯧
(감기뗄려구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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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낫습니다.
마음이 나으면 다 낫는 거지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마음이 즐겁지요.
육자베기님!
그래서 감기는 다 나았는지요?
그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쌌은듯이 다나았답니다. 어벵이님두 환절기 몸조심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거의 낫지요.
근데 그못엔 입질이 많습니다...??
요즘 캐미가 머리 내미는 모양을 보기 어렵던데...
좋은밤 낚으시고 감기까지 나으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근데 씨알이 왜 그렇게 일률적인지 몰겠네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육자베기님!! 그 감기약 어디서 타셨는지요??^^
요즘 감기약 타기가 힘드네요...
우리 마눌님 주먹이 영 단단해졌서~~^^
깨겡조사들끼리 연합회나 하나 만들어볼까요??ㅋㅋㅋ
나도 감기 때러 가고싶오요 ㅡ.ㅡγ
물가에서 보실수있을까?? 감기도 고치고요 ..^**^
안녕하세요?
전 칠곡 2지구에 살고 있는 무명이라고 합니다.
19,20일은 새벽 1시 넘어야 시간이 나기에...
(물론 절 데려가신단 말씀도 없으셨지만^^)
조금만 상세히 말씀해주시면 알 수 있을 것도 같은 데,
지면 상에 밝히기 저어하시면
번거로우시더라도 제 메일로...
(gabba525@yahoo.co.kr)
부탁드립니다.
아님 전번 남겨주시면
제가 문의드리겠습니다.
제걸 남기려니 넘 염치가 없는 것 같아서...
그런데 한 12시경 그 못뚝에세 계모임을하는지 중년의 부부분들이 오셨드군요.
그기까진 조은데 뭘하느냐,, 무슨 염치도 없는지 훌치기를 하드라구요,,
참나 내 못은 아니지만 넘하드군요,
첨엔 한사람이 하드만 3명이서 던지기 시작하는데...
할말은 잃었읍니다.
한사람은 못넘어 산에가지 든지고 아줌마는 줄 풀러 산에 올라가고 난리었습니다.
뭐 한사람은 오리를 잡아야갰다는둥. 훌치기 바늘이 내 찌 앞으로 날라오고,,,,ㅠㅠㅠ
진짜 넘 하시드군요,
그래서 철수 해야만해읍니다.
혹시 그 저수지에 오신분이 이글 보시면 반성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