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토피아 ) -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 또는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
유토피아는 " 없는 - 나라 " 라는 뜻도 있지만 " 좋은 - 나라 " 라는 뜻도 있습니다.
보통 천국을 유토피아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좋은 - 나라 라는 게 기준이 어떤 걸까요?
나는 내 나라에 고통이 따르고 슬픔이 있다해도 내가 행복하고 즐겁게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좋은 - 나라 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굉장히 좋은 - 나라에 살고 있고
좋은 -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 행복을 이어가기 위해
나는 오늘도 행복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낚시터로 갑니다. 요즘 세상 많이 어지럽고 시끄럽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내 취미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ㅎ
나만의 유토피아로 떠나는 것입니다. 나만의 유토피아에서 웃고 즐기며 만든 나의 조행기 시작합니다.
새벽 일찍 마나님의 Bye Bye를 받고 약간의 추위에 덜덜 떨며 오늘 하루를 시작.
이번주도 경기도 화성으로 Go Go Sing~
일단 낚시터로 곧장 가기 전에 낚시 가게에 들려 총알을 구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끝냅니다.
정말 이 떨리게 추운 날씨에 녹지 않는 눈들.
내년 겨울은 더 춥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언제쯤 나의 봄은 찾아올까나...
이 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라 눈이 정말 눈 녹듯이 녹아내렸습니다.
그래도 추운 날씨에 저 길마저도 꽝꽝 얼어버리니 정말 뼈 조심 해야겠습니다.
열나게 눈을 치우고 25cm는 훨 넘어보이는 얼음구멍을 뿅뿅 뚫습니다.
한 개 뚫을 때 마다 어깨 뼈가 하나씩 나가는 듯한...
낚시대는 10대 편성, 미끼는 지렁이를 썼습니다.
저기 모여 있는 눈들 제가 다 쓸어버린 겁니다 . 낚시 하면서 내 팔뚝 굵어지겠다는...T _T
아침 겸 점심은 저번 주처럼 두루치기에 하얀 쌀밥입니다.
요번 건 고기가 별로였다는... 후문이 ㅋㅋㅋ
쉬리형님과 제 자리입니다. 텐트를 안 펴고 하기에는 날씨가 완전 후덜덜(?)
그래도 겨울 얼음낚시에는 텐트 안에서 구멍 뿅뿅 뚫고 하는 게 제 맛이지요.
저 때 쓴 저의 낚시대는 릴을 둔갑한 대낚입니다.
이번 겨울에 처음 구매한건데 굉장히 편하고 좋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언젠가는 꼭 저걸 던져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ㅋㅋ
텐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 저 햇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서운 추위가 조금은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온 세상에 퍼지는 맑고 고운 하늘~ ... 저 시커먼 점들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하늘인 듯 싶습니다 ㅎㅎ
....- _- 곰곰히 생각해보니 ... 작년 한 해에도 세차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듯...
..........나의 애마야 애마야~ 하긴 했지만... 역시...그냥 똥차였음
나의 조행기는 언제나 한결같이 갈대, 하늘, 눈, 텐트 뿐이지만...
그들을 담는 내 마음은 매번 다르니... 저 사진들을 통해 그 마음이 다른 조사님들께도 느껴졌으면...
조행기를 위해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낚시를 위해 조행기를 쓰는 그런 조사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저의 소박한 바람... 조행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순수하게
나의 취미를 사람들에게 공유 할 수 있는 그런 조사님들이 되어주시기를 조행기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부탁드리겠습니다.
텐트 안에 있어도 후덜덜 거리는 추위는 가시지 않으니 찌 머리통에까지 살얼음이 껴버렸습니다 ㅋㅋ
나의 소중한 발님을 따스하게 데펴주고 계시는 사랑스런 난로님.
... 양말 두개를 껴 신어서 땀이 좀 축축하겠지만... 참을만 할 거라고 난 굳게 믿고 있습니다 ㅋㅋ
귀여운 블루길 한 마리... 튀겨 먹으면 맛있다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먹어보신 분은 ... 감상평 좀 ㅎㅎ
지금은 " 공간 " 이라는 닉넴을 쓰고 있지만 쉬리클럽에서 " 야인 " 으로 활동하고 있을 무렵
죽향님이라는 조사님께서 만들어주신 수제찌입니다.
지금 현재 얼음낚시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물.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든든한 지원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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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간식 타임~ 쉬리형님께서 가지고 오신 꽁치 부침개(?)
꽁치와 야채를 다져서 만드신거라고 하더군요.
집에 가서 울 와이프한테 만들어달라는 .. 무언의 압박을 좀 했음.
부침개와 소주 한 잔... ( ㅋ ㅑ~ )
어딜가든 풍경이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탁 트인 곳에 오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마음이 절로 생기니 정말 이 곳이 유토피아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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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간만에 밤낚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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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라면!..하루종일 먹기만 하는 것 같은데.....- _-?
...아침 점심 저녁이였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쿨하게 넘어가자구요~
저는 이 야식을 끝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쉬리형님한테 부침개와 오징어 순대를 얻어서 ㅋㅋ 형님 잘 먹겠습니다 ( __)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보낸 나에게 기특한 쓰다듬을 선사합니다.
공간의 조행기 The End
돼지볶음...캬.....라묜...ㅋ ㅑ...
근데 붕어는요~~??ㅎㅎㅎ
아기 블길만있네용.ㅎ.ㅎ
안전출조하시구요
즐거운하루되세요.
요즘 입이 즐거운 조행이 여기저기 많은것 갔습니다.
배속에 불을 집히네요..ㅎ
잛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대리만족하면서 보네요 ^^
빨리 봄이 오길 기다려지네요
잘보구 갑니다 안출하세요 ~
잘보았습니다..
추운날씨 고생많으셧네요~
추운날씨에 고생들 하셨습니다..
유토피아낚시 즐겁게 보고갑니다..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일 한다는게 행복이겠지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명절 되세요
온 통 먹을꺼 ^^ 배고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출조를 못하고 있는 저는 오직 부러울뿐입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붕어없어도 즐거울꺼라 생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많이 계셨으면 하는 저의 소박한 바람...
조행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순수하게
나의 취미를 사람들에게 공유 할 수 있는 그런 조사님들이 되어주시기를.... "
이제껏 조행기 본글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구절입니다.
박수 보내고 싶은 맘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많은 조행기 기대해 볼께요? ^^
2월중순경 출조일을 잡아놓고 있는데 그 두꺼운 얼음이 녹아줄지 걱정이
앞서네요 낚시하면서 또다른 즐거움은 먹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간님의 조행기를 보니 출출한게 야식을 먹고 싶어지네요^^
잘 보고 다녀가구요 안출하시기 바랍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림잘보구갑니다~~
배고프게하신거 책임지세요!!
차갑지만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보구 갑니다.
요즘 얼음 뚫기가 너무 힘들죠~ ^^
맛난것 드시는모습도 너무 좋아 보여요~
좋은 사진에 좋은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먹거리가 넘 많아서 좋습니다 ^^
음 부침개 저도 참고해서 함 만들어보아야 겠습니다..ㅎㅎㅎㅎ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해볼수잇을란가..수고하셨습니다.
매끼니 정말맛나보입니다...
조행기 션하게 잘보구갑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시는분은 모든겄이 긍정적이랍니다,
모든생활이 활력적이고 적이 없는분이랍니다,
님의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설명절 잘보내시고 댁내 만복이 가득하시길빕니다.
붕어입만 입인가요 사람입이 더 중요하니까요~~~~즐감했습니다~~~~
붕어 얼굴까지 보았으면 정말 조았는데...!!
추운데 즐거운 고생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