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어설픈 낚시인 피아노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이제목만 봐도 느낌이 ㅋㅋ)
수요일~ 아버지 낚시계의 마지막 모임에 어김없이 저도 따라나섰습니다.
장소는 점촌의 영순지~( 김천에서 상주로 가서 상주에서 산업도로로 점
촌쪽으로~)
마지막 모임이기에 오늘은 사람이 많이 올것 같아 속으로 ~~~
(아~오늘도 무수만 면해야 될건데~~~^^ㅋ 그래두 아저씨들하구
낚시다니면 재미가 있거든요 ㅋ)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인원수의 숫자 6명~~~
저까지 7명!
저수지의 모양은 평지지였습니다. 면적이 만평이었구
못이 동그랐게 생겼는데 전체를 갈대가 뚝방부터 감싸고 있더라구요~
뚝방을 마주하는 앞쪽은 논밭두렁이 있어서 나락을 배지 않고는 앉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 아니면 낚시를 못한다더군요
저수지를 쭈욱 둘러 보니 방뚝에서 왼쪽 배추밭 앞에 모래톱과 갈대
그리고 듬성듬성 떼짱수초가 분포해 좋은 포인트.(근데 사람이 정말
많이 한듯한 ^^~)
그리고 모뚝 정면의 논밭 바로 앞의 포인트는 70대로 던지면 넘길
마름과 앞에 갈대 듬성듬성 앞에의 뗏장~~~(보기에는 최고의 포인트)
이렇게 생긴 못입니다.
아저씨들 다 한바뀌 돌아보구 심지뽑아 들어가는데
1번: 아버지 ㅋ
2번: 롱~대 아저씨(쌍둥이 아저씨라구 함^^)
3번: 총무아저씨
4번: 낚시 제일 잘하는 영철 아저씨
5번: 호동아저씨(낚시점아저씨)
...
꼴찌 저 피아노^^ㅋ
아버지 단연 최고의 포인트라고 본 논밭 사이의 자리 !
쌍둥 아저씨 두번째 최고의 포인트 !
그리고 영철아저씨두 아버지 근처.....이렇게 모든 아저씨들이
앉았습니다.
속으로 아버지 자리하구 영철아저씨자리에 고기가 꽤 나올것 같았습니다.
전 결국 밀려서 뚝방 ㅜㅜ~~~(사실은 아버지 자리에 조금 남은 자리가
있었지만 제 경험상 낚시 잘하는 사람의 근처에서 하니 낚시가 안돼더라구요
ㅋㅋ )
그래서 전 처음으로 뚝방 낚시를 했습니다.
밀려서 간것도 있지만 갈대도 있구 평지지니 조금 수심이 깊은 곳이 그래두
뚝방이 아닐까 싶어서~~~
뚝방중에서 조금은 생자리를 찾아보니 아직 해보지 않은 갈대밭 앞으로
갔습니다. 갈대제거~~~
그리고 1.5-40까지 8대편성~~~
밥먹구 7시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이번주 답지않게 따스했고 바람도 없어 낚시여건은 참 좋았습니다.
8시 드디어 첫입질 찌가 입수 ...챔질 5치붕어^^~~그래두 방가방가~
9시에 정면삼칸대에서 입질 쭈옥 올라온 찌...챔질 ....6치급 붕어
그리고 10시에도 똑같은 대에서 7치급조금못되는 붕어^^
(낚시계 따라와서 최고의 마릿수 ㅋㅋ)
근데 이상한(?) 현상~~ 아버지 자리와 영철아저씨자리 그리구
쌍둥이 아저씨자리에 12시까지 입질없음 ~~
(아 그 전에 쌍둥이 아저씨 어떤 아저씨에게 전화걸어서 이못에 어떤
포인트에 고기나오나 물어보니 아버지 자리하구 영철아저씨자리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에게 싫은소리 ㅋ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으로~~^^ㅋ
12시가 되니 물안개가 엄청나게 그리구 안개
~~거의 전 저수지를 덮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달이 보름달이나 낚시엔 좀 그랬는데 안개로
조금은^^~~~하였튼 잠도 안오고 오늘은 한번 밤세워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갈대를 앞에두고 조용히 케미를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고즈넉하고
좋았습니다.
12시에 야식을 아저씨들하구 먹구~~12반에 낚시 시작~~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맨 오른쪽 갈대에서 조금 멀리 붙인 40
대에서 희미하게 움직이다가 이내 잠수...챔질 ..덜컹...이런...갈대에
바늘이 걸렸습니다.~~~~
어렵게 다행이 빼니....윗바늘에 고기가 달려있는데 ~~~
제가 그렇게도 찾아헤매이던 9치붕어에 조금 모잘라더군요 ^^~감동~
9치급의 빵이어서 처음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잔뜩 기대~~~(기분 최고 ~) 또 조용히 30분있으니...
왼쪽 짧은 대에서 쭈욱올리는 입질 챔질...그러나 헛챔질..아쉬움..
그리구 다시 정면에 15에서 쭈옥 챔질...그러나 또 ㅜㅜ
이상하다..이상하다 생각하구......
다시 오른쪽에 30대에서 정말 멋진 입질 조금 내려가다가 쭈옥 올라오는데
(이론상의 월척입질...^^근데 앞에 두번의 헛챔질에 소심해졌어요 ㅋ)
쭈옥 올라오기를 기다리다가 챔질할려했지만 안하구 다시 내려갈때 챔질
그러나 ㅜㅜ~~~
지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낚시점 아저씨 올라올때 쳐야지 ~~
그렇게 아쉬움의 시간은 지나고 어느듯 4시....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또 열심히 쪼았습니다.
4시에 거의 찌가 두개로 보일정도로 조금졸구 다시 잠깨워 낚시...
5시 30경~~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8치를 걸었던 40대에서 입질...
조금 올리더니 이내 재빨리 반츰올리고 갈대앞으로 끌고 갈때챔질....
물소리....(저수지가 다들렸습니다. ㅋ) ....손맛이 ㅜㅜ감동.....
잡고 고기를 보니 ..........아니 이럴수가 ...거의 월척급~~~
아침에 정확히 제어보니 31.5~하지만 빵이 정말 끝내줍니다.
아버지도 올해들어 이렇게 빵좋은 월척은 처음이라네요^^~
흥분~~~~몸전체가 후들후들하더라구요^^~~~
그리고 상황끝~~~
아침에 보니~~결국 모뚝으로 앉은 아저씨들만 고기잡고 나머지
아버지..영철아저씨..또 카니발아저씨6치 1마리 그리구 무수... ㅋㅋ
(그림은 좋은데...수심이 조금 얕아서 그랬다구 자체평가....)
아버지 ....낚시참 어렵네.......하시더라구요
너무 길었네요^^~ 이렇게 제가 드디어 월척을 잡았습니다.
2년만에 드디어 월척~~~운이 좋았습니다^^~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정말 꿈이 이루어졌네요.
이제는 4짜 도전해야죠?
월척조사 축하합니다.
시즌이니만큼 여기저기서 월 소식이 자주 들려서...좋습니다.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낚시 언제나 부탁드립니다.
영순지 뚝방에서 월척조행기 잘 읽고갑니다.
편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월척의 수준은 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차여차....월척얘기하고 쓰레기를 깨끗이 가지고 가고
다른 쓰레기 까지 가지고 가자고 했습니다.
아버지 내년부터는 푸대나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다니시겠다고 하셨
습니다.^^
아 그리구 이번 조행에서는 아저씨들이 다 주변에 쓰레기를 줍고
나오더라구요~(사실 거의 모든 조행에서 아저씨들 쓰레기 주었습니다.)
낚시꾼과선녀님의 말씀대로 언제나 저 혼자든 다른사람과 같이가든
정말 낚시인의 자세로 낚시할께요^^~~
아~근데 정말 월척잡으니 좋으네요 ㅋ
먼저 월조사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부친과 함께 낚시할 수 있음이 부럽구요
앞으로도 그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분들과 좋은 낚시하시니,더 부러울께 없겠군요.
앞으로도 대물낚시 많이 하시고요,
환경도 챙기시는 낚시인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피아노님 처럼 낚시 한다면 우리나라 저수지 곧 계끗해지겠네요^^*
축하 합니다.
그리고 부친과 같이 낚시 다니신다니 부럽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 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윌을 다시함 축하드려요...
난 언제나 해보나...ㅋㅋㅋㅋ
피아노님 워리~~~하셧네요!
밤새 소나기 입질에 워리까지라면 참 좋은,부러운밤을 보냇네요^^
어르신과 함께 다니시며 예의범절을 배우는 당신은 진정 고수이십니다
큰물고기가 너무집착마시고 마음을 낚으십시오^^
피아노님 건강하세요!
예~ 모두들 건강하시고 남은 기간동안 월 큰 놈으로 잡으시는 어복
충만하시길 바래요^^~
드디어 월조사 등극하셨네요...^^
조행기 잼나게 부럽게 읽고 갑니다
항상 즐기는 낚시 휴식같은 낚시를....
쉽지 않은 여건에서 월척을 낚으셨네요.
이시기의 평지지는 둑방쪽인 겨우가 많습니다.
둑방의 우거진 갈대를 낫질해서 앉을자리 만들면
의외로 명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조행 하세요~
저는 못잡은 못에서 뚝방쪽에서 그것도 물사랑님말씀처럼 갈대쪽에서
월척을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리구 월척회원님들 중에 유등연지 어떻게 가는지 그리구 어디가
괜찮은 포인트인지 아시면 좀 상세히 가르쳐 주실래요?
이번주에 한번 갈려구요~~^^ ~~참고로 전 김천이 집입니다.
포인트는 특별히 한두 자리를 권하기가 어렵고요
골고루 잘 나오는편인것 같은데
오늘은 이자리, 내일은 저자리
이런식인것 같습니다.
잘 다녀 오시고 대물과의 조우를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