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 오두막에 고요히 사노라니
따스한 실바람에 사는 맛이 넉넉하다
산새 와 기웃거리고 사람은 안오는데
버들 그늘로 자리 옮겨 앉아서 책을 읽는다"
늦은 새벽녁 잠이 안와 뒤적이던 오래전 일기장에서 쓰여 있던 어느 누구의 시구절 같습니다.

매년 3월이면 연례행사처럼 가든 곳...
오늘은 월척의 소중한 회원님과 이 길을 건너 가봅니다.
*땅콩각지(지도상 매음지)
:암반으로 이루어진 제방을 쌓아올린 양수형각지,
7~8천평, 배스터이며 터가 무지 세다고 합니다.
만수위 낚시 불가하며, 모내기철 물뺀뒤 갈수기때 마릿수 월척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에서 30미터정도 지형이 암반이라 몇번 움직였더니 발바닦에서 불이 납니다ㅜㅜ
아뿔싸 지렁이통을 놔두고 왔습니다.
다시 암반길을 왕복 합니다.
아고고 내 발바닥......ㅜㅜ

무료한 낮시간 이래저래 망중한을 즐겨 봅니다.
이제 결전의 시간 입니다.
꾼의 얼굴에는 이제 기대감과 함께 사뭇 비장한마져도 비치듯 스쳐 갑니다!
정성들여 하나 하나 케미 불을 밝혀 봅니다.
이제 오늘 처음으로 "낚시"를 시작 합니다.
잔잔한 수면, 가끔씩 스치고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물가에 초롱초롱 불밝히고 서 있는 저 찌불 하며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게 없습니다.
그러나..........
역쉬~~~ 바닷가 모기,
아 더이상 말도 안나옵니다.
모구장 옷 믿고 모기향도 없이, 바르는 기피제도 없이 버텼더니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종족 번식하겠다고 내 손등위에서 그냥 죽어 갑니다......
옆 조우님께 얻어 바른 기피제로 그나마 좀 덜해 집니다.
평소 욕은 잘 안하는 편인데, 그냥 팔도 욕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게 요란스런 밤이 지나고, 조금은 피곤한 듯 한 아침을 맞이 합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죠^^
다음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 이라고 합니다,
질문이 무엇이었을까요?
뱃사람은 "넓디넓은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서지"
정원사는 "참을성을 배우기 위해서지"
장님은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야"
권투선수는 "싸워서 이기려고"
얼마전 항상 재미있게 조행기 올리시던 월척의 회원님 한분께서
이제 새로은 길을 가신다고 합니다.
저또한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두려움 또한 들지 않을 수 없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는 요! 40대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이상 많이 부족한 혜민아빠 조행기 였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은 미소가 넘치는 주말되세요(월이상봉) ^^
저도 10년전에 그런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당신이 대한민국의 기둥이요
한가정에 기둥입니다
힘내세요
저는 아마 낚시할려구 태어났나 봅니다 ㅋ
그까이꺼 힘 내자고요....^^
좋은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홧팅 ^^
모든 아버지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추~~~~천
웃으면서 넘기자고요...^^
비록 붕어 얼굴은 못봤지만 덕분에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ㅎㅎ
다음에 또 가자구여.
에고 거기 자생하는 새우가 엄청많아던곳인데 베스탕이 되어버려네요 ㅠㅠ
새우망 집어넣으면 한바가지 이상 나오던곳인데 슬프네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찌가내려갑니다.늘안출하세용~~^^
늘 안출 하세요.
안출하세요
늘 건강 하시고 안출과 건승을 기원 드리며
언제나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요.
수고 하셨습니다.
찬바람 불면 함 뵈어야 할텐데...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즐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