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다문지를 다녀와서....

일상의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정해진 흐름대로 하루를 마감하고 여유....... 잠시의 자유로움을 가슴으로 느끼며 물가로 향한다.... 삼복 더위에 그 무엇에 홀린듯 하루밤의 믿음을 심고자 찌들은 수초를 가르고 여덟개의 작은 우물을 만든다.... 오늘따라 아직 아무도 찾지 않는 이 저수지에서 나홀로 에사롭지 않는 찌올림을 상상해보며 굵은 콩으로 자리를 잡는다. 휴식.. 어둠을 기다리며 말끔히 정리된 한평의 내 공간에서 담배 한대와 커피한잔... 이 시간 꾼들만이 가지는 가장 행복한 즐거움... 하지만 사람사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듯 어느 조우회 월래 장소로 이 곳이 정해져 있음을 알게 되었을땐 오늘의 믿음은 조용히 묻어두고 이 밤 ...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내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그저 여기에 있음에 만족해 한다. .................................................................................................................... 처음 회원가입해 글 올려 봅니다. 이제껏 손님으로 많은 도움 받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인사하게 되어 기쁩니다. 조과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저이지만 밤새도록 붕어얼굴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이 곳 다문지는 나올때는 잘 나오는데 저를 외면하더군요. 지금 여건은 별로 좋지 않은듯 합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글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