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동반의 낚여정행복한 만남2

전날 많은 눈으로 출조길이 걱정이 됨니다 상주 낙동 분황지로 계획을 잡고 출발을 해보지만 불안한 분위기가 곳곳에 보임니다 아니다 다를까 작은 소류지는 살얼음이 잡혀있고... 상주 498낚시점을 들러 혹여 새우를 구입 할수 있을까 들러봄니다 부지런한 사장님 벌써 대물꾼들이 움직이니 사장님도 새우와 참붕어를 준비 해 놓으셨네요 우리나라에서 새우를 제일 많이 주신다는 소문은 틀림이 없는거 같구요^^ 불안함은 현실로 닥치고... 잔설과 살얼음에 낚시 불가 어딜가도 소류지는 살엄음이 잡혀있고... 외남 근처 구서지를 들러봐도 살엄은 저를 반기지 않슴니다 그래도 얼음이 얼지 않는 가까운 곳이라면 만만한 게 송지지 인지라... 어느님이 말씀 하셨든가요 송지 지킴이 또는 송지맨 이라고 저를 칭하 더군요^^ 그래도 좋슴니다 송지는 항상 저를 반기는곳이기에 오늘도 송지지 품에 안기워 좋은 님들 오시기만 기다려 봄니다 역시 얼음하나 없이 깨끗하게 저를 반기는 이곳이 그래서 좋은지도... 한가로이 낯낚시 즐기시며 따스한 봄볓에 취해 꿈을 꾸시는 어른의 모습이 행복해보임니다 맞은편 산자락엔 하얀 눈설도 보이지만 물색도 그런대로 짙어가고... 총잡이 거총 완료 물샐틈 없이 길목차단 기다리던 님들도 도착하시고... 행복한 만남으로 즐거운 예기로 꽃을 피우시는 좌로부터 미끼머쓰고님, 새벽정신님 배부른 붕어님, 북삼화성님 , 오고가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즐거우신듯 함니다 행복한 만남은 좋은 것이겠지요? 좋은 만남엔 입낚이 빠지면 무언가 허전하겠지 낚시로 인해 만난 인연들 사랑할수 밖에요^^ 3 동의 벙커가 똑같슴니다 한분 초소는 월남 스키 부대 출신이라 그런지 하얀 파라솔임니다^^ 일찍 대를 편성 하신 북삼화성님 낯잠으로 여유를 보이지만 미끼머쓰고님은 마음이 급한지 대편성 시작임니다 긍게 일찍 좀 오시져^^ 감나무에 붙들어매놓은 총잡이 벙커 오늘밤 태풍 사라호가 와도 걱정 감나무에 붙들어 맸슴니다^^ 짖궅은 배붕님 미꼬님 한테 시비 걸러 가시고... 못드시는 정겹주 한잔에 꿈나라 산책중인 북삼 화성님 상류권 시즌철엔 자리다툼이 치열한곳이 지금은 비어있슴니다 이른 철 물낚시 하러온 열성꾼님도 자리하시고 일렬로 해쳐모여^^ 잠자리 마련도 했으니 밤낚 들어가봄니다 붕 모델이나 구할수 있을련지... 밤새 단 한번 옥수수미끼에 시원한 찌올림을 선사해준 8치붕어 북삼화성님 모델 구하시느라 애 썼슴니다 나머지 분들은 밤새 잔챙이 콩닥 거림에 시달리다 내리는 눈꺼플에 장사와 씨름하더니 결국은 기권패 하시고 8치붕어가 채고를 높이고 산란 준비중인 배가 누굴 닮아가네요 배붕님 산통은 언제 터질라누^^ 순산하고 몸조리잘하여 4짜 몸 되거든 다시보자 머무른곳에 흔적은 없애고 추억만 남겨야 겠지요 철수길 다음 만남을 위하여 낚시점을 들러 커피한잔으로 추스려 봄니다 월님들. 지난 저의 조행기에 성심어린 댓글과 추천 주심에 감사드리며 항상 낚시로 인해 행복하시고 따뜻한 봄 맞이하시어 어복 충만하시길 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