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여가(餘暇) 낚시(의성군 옥산면 금봉지)

우리 아가들 여름방학이 끝나 가는데도 여행 한번 못하고 개학이 임박 하여 걱정이 앞섭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방학때 토요일에도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별로 없거니와 실은 아빠가 물가에 머물고 있으니 발이 묶겼지요 아가들 체험학습 숙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찾은 곳이 금봉 자연 휴양림입니다 토요일은 산림 휴양관 예약이 완료 되어 금요일 중앙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피크 휴가철이 지난지라 가족과 함께 한적한 야외로 나오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공기 맑고 풀벌레 소리 들리는 호젓한 산속에서 하룻밤 보낸 덕에 금추낚시 시즌을 맞이 하여 가족들의 제동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의성군 옥산면 금봉 자연휴양림 가는 길 일부는 비포장 도로입니다(1km정도 비포장)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오지 탐험길 같습니다 새로운 다리가 완성되고 나면 많은 분들이 다녀 가시겠지요 굴착기가 상당히 크군요 금봉지 상류에 금봉리 마을이 있습니다 금봉 자연휴양림 입구 모습입니다 휴양림 가는 길 우측에 금봉지(옥산지)가 있습니다 금봉 산림 휴양관 모습입니다 작년 년말에 완공 되어 깨끗한 시설을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콘도 구조로 되어 있어 편리 합니다 TV,냉장고,식기,전기밥솥,가스렌지,화장실샤워실,난방시설이 완벽 하게 되어 있더군요 음식물만 지참 하시면 만사OK입니다 휴양관이 총 12실이 있고요 9평:5만,11평:6만,14평:7만원 합니다 이불,베개는 기본으로 있고요 9평은 원룸식 11평,14평은 별도 방도 있습니다 키톤치드가 많이 생산 하는 침엽수가 많아서 삼림욕 만점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임도를 따라 등산 하시면 좋습니다 우리 아가들 사방댐 앞에서 기념으로 찰깍 합니다 참붕어 보관망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첩첩 산중이라서 사슴벌레가 밤에 가로등 불빛 보고 찾아 왔습니다 금봉지 우안 모습입니다 직벽이라서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제방권과 좌안 초입 모습입니다 좌안에 휴양림 가는 길이 있습니다 금봉지 제방권 아래 모습입니다 산세가 좋습니다 수문이 7개가 있고 수심이 엄청 깊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배수를 밤낮으로 계속 합니다 무넘기 규모로 보아 금봉지 수면적을 짐작 할수 있습니다 무넘기 아래 웅덩이에서 두분이 낚시 하십니다 위험스럽지만 그만한 보상이 있는 듯 합니다 휴양림에서 식구들과 저녁 10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금봉지로 밤낚 하러 오니 좌우안이 직벽이라서 위험하여 자리를 정하지 못 하고 헤매다가 그냥 앉은 곳이 이곳 입니다 금봉지 우안 초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밤 11시경에 우안에서 한분 철수 하시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안에도 직벽과 암반이 있어 받침틀이나 마대가 필요 합니다 낚싯대 편성이 가관입니다^^ 대부분 맹탕이라 아무데나 밀어 넣었습니다 표면은 청석이고 속에는 암반이 있어 받침대.뒤꽂이 꼽는데 기력이 바닥 났습니다 잠자리 휴식처에 찌가 걸려 있습니다 기대를 조금 건 포인트입니다만 손맛은 있었습니다 꺽지 입니다(월님 지적에 감사 합니다) 처음 보는 녀석인데요 혹 꾸구리입니까 제방 축대에도 위험은 있습니다 무엇이 보이시지요 어릴 때에 땡비벌이라고 불렀는데요 쏘이면 된장 발라도 무지 따갑지요 학명이 있겠지요 제자리를 잃은 꾼들의 흔적입니다 쟁반 국수가 아닙니다 80여개나 되는 바늘이 있는 주낚 인가요 여치 할배가 쓰레기 때문에 걱정 많다면서 인상을 씁니다 사마귀 아제도 꾼들에게 불만이 있다고 하네요 하룻저녁에 한봉지만 챙겨 가시면 되는데 장꾼도 여치,사마귀 맘과 같습니다 일단 승차 시키고 흔적 주인님을 찾아 볼랍니다 플라스틱 병들을 압축시켜 놓은 것으로 보아 처리기술은 있는 듯 합니다^^ 하루 저녁에 꿈의 4짜 붕어 다섯 마리 올라 왔다는 좌안 첫 번째 골자리에 토요일 오전에 한분이 낚시 하고 계십니다 좌안 중상류 솔밭 포인트에도 두분이 낚시 하고 계셨습니다 휴양림에는 분리수거함이 없습니다 관리인께서 여기 두면 금방 수거 한다고 합니다 잠시 금봉 자연휴양림 소개 올립니다 “해발 834ｍ의 웅장한 금봉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조건에 경관도 일품이다 봄이면 사과꽃이 만개한 꽃길이 있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으로 갈아입은 단풍길을 따라 아늑한 휴식의 공간에 때묻지 않는 신비한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고 맑은 바람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금봉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최적지이며 온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며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이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묻지 말라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물어 보라” -최진용- 휴양림에 비치된 글귀입니다 다부동 전적 기념관 참배를 끝으로 귀가 합니다 토요일 저녁 8시30경 샤워 하고 저녁 식사 하고 나니 심심합니다 조우에게 전화 하니 인근 소류지에서 혼자 찌불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할일도 없고 하니 위문출조 갔습니다 물안개 피어 오르는 적촌지 아침입니다 전역이 마름으로 덮고 있습니다 새우 끼어 놓고 피로가 누적 되어 잠을 푹 잤습니다 좌측 땟장 수초에서 즉방용 잔챙이 몇 수만 올라 왔습니다 우안에는 그늘이 있어 낮에도 시원 합니다 일교차가 심하여 밤에는 춥습니다 서서히 방한에 신경 써야 하는 가을낚시 시즌인가 봅니다 일요일 오후에 볼일이 있어 이른 아침에 철수 하는 귀소본능님입니다 근간에 연속으로 손맛을 보는 귀소본능님 조과입니다 7치입니다 금추에는 꼭 덩어리 낚으시길 바랍니다^^ 붕애들아 잘 가거라 좌안에 새로운 꾼님 자리 할때 장꾼도 철수 했습니다 월님들 가을밤 붕어 마중 가실 때가 되었습니다 출조길에 안전에 유의 하시고 기록 갱신 하는 금추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상님 산소에 벌초 꼭 하시고 오가시는 길에 안전운행 하십시요 허접한 조행기 끝까지 보신 월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