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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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즐기는 고독과 낚시풍경, 열둘

IP : a6841d73270d65c 날짜 : 조회 : 7459 본문+댓글추천 : 0

화보조행기 올린지 겁나게 오래 되았구만요 그 동안 다들 가내 무고허시재라이 계산해본께 3주나 가부렀소이-- 그려서 근가 겁나게 낮설어부요 만덕호 조행기 이후 살짝이 두번 더 만덕호 찍었구만요 근디 최근에 새물찬스때 딱 일곱치짜리 얼굴 한번 보고 그냥 있다 왔구만요 속에서 천불이 납디다요 그냥 평상시 허던대로 째까난 산속 소류지나 찾아볼것인디하고 글먼 화보조행기라도 두어편 보여줄수 있었을 것인디 만덕호가 무시라고 아깐 기름때감서 갔을깨라이 하루는 일주일에 한번 갈때가고, 또 한번은 천둥벼락치는 새물찬스간 뭔가때 반일휴가내서 가고 넘들이 천둥벼락 밑에 있을때 저놈 미친놈 아니여라고 안했는가 모르것구만요 낚시가 뭤이 좋다고 오늘 갔다온디 갈랑께 집사람이 글구만요 아니 혼자 그 산속에 가먼 안무서우요, 뭔 재미로 허요 그럽디다 긍께 그랬지라이 아이 이사람아 뭤이 무섭당가 혼자 앉아서 밤 풍경도 보고, 시원한 맥주와 캔커피 한잔 허는것이 얼마나 멋있는디 그랬구만요 긍께 얼릉 낚시나 가라헙디다 그래갔고 금번참에 혼자 산속소류지 갔다왔구만이라우 붕어 얼굴은 없응께 기대허지 말고 폐가에서 처녀구신 만나는 꿈들이나 꿈시롱 천천히 보시요이 12-001.jpg 6월허고도 23일날 해거름 참에 집이서 출발해서 만덕호 상류 시원헌 물 들어온디 옆에 풀비고 낚시대 8대 던졌구만요 생각이 가물가물헌디 28,32,36,40,40,36,32,28 아마 그럴것이요 난중에 양쪽으로다 24대 두대 더 펴서 열대 폈어라 풀비고 난께 등거리에서 육수 겁나게 흘러서 빤스 척척헙디다 글고나서 항상 갔고댕기는 캔맥주 하나 마신께 겁나게 행복헙니다 12-002.jpg 찌불이 꺽어 싱싱헌 새우 달아 너 묵어라 허고 가로등 들어옹께 살짝 눌러보았어라 안개낀 장충단 공원이란 노랫가락이 생각 나붑디다 누구를 지댕길라고 여그를 찾아왔을께라 12-003.jpg 밤새내내 한번도 꿈쩍안헌 무심헌 낚시대와 찌 밤이슬 맞으면 흰머리난다는디 내 자석같은 이 놈들은 안납디다 오른쪽에 24,28,32,36대 인가비요 이슬 말르먼 가야헌디 항상 그렇게 안되구만요 야달시 반까지 가야헝께 12-004.jpg 워-메 어떻게 찍었다요 해가 뜬게 왼쪽 맨가쪽 24대 받침대를 해하고 맞춰서 찍었는디 어쩝니까요 내가 찍었놓고도 별로요 안개 걷히고 찍었으먼 겁나게 좋았을 것인디 12-005.jpg 물속에 한 개, 하늘에 한 개 여그까지가 두번째 만덕호고요 인자부터는 시번째인디 사진은 달랑 한장 이구만요 12-006.jpg 날이 쬐가 개고 비가 겁나게 온다헝께 날라왔구만요 근무허다말고 장만가 뭔인가가 우그로 간다드만 맘변해서 아래로 온닥허요 늦게 만덕호 아우토반에 도착헝께 벌써 불들어와 있고 멋 쪼가 있은것 가터서 야경으로 찍었는디 겁나게 멋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상한 것인지 내가 보기에는 쬐끔 쬐끔 멋있을라고 허요마는 초저녁에 지렁이로 일곱치나 되는붕애 얼굴 보고 밤새 말뚝찌보고 집이 갈라요 했습니다 나보다 더 뭐시기 헌 사람들한테 인자 안갈라요 만덕호 당분간은 12-007.jpg 척척헌 옷 그대로 입고 집이 가다봉께 치맛자락에 가린 처녀의 뭣같이 운무에 가린 월출산이 멋있습디다 그래갔고 차 세워놓고 담았구만요 여그까지 해서 2주가 갔구만요 공탕으로 긍께 인자 역서부터는 어저께 혼자 간디요 함평군 나산면 덕림리 덕림지 근디 여그는 풀이 사람 키만헌디 누가 풀하나도 안비고 그대로여라우 그나저나 한번 봐봅시다 12-008.jpg 덕림리 회관을 끼고 쭈-욱 올라강께 겁나게 높은 뚝방이 보입디다 근디 길이 없어라 사람 키 만한 풀 제끼고 올라강께 얼마 안큰 저수지가 나옵디다 겁나게 깁겁는디 혼자 궁시렁 거림서 내려왔어라 여그서 헐까 말까 윗쪽으로 가야것는디 길이 어디있단야 12-009.jpg 다시 나와갔고 함평쪽으로 쬐끔 가다가 다리 안지나고 우회전해서 마을하나 지나고 논길을 타고 언덕을 하나 넘은께 상류가 나옵디다 차 세워놓고 저수지 훓었구만요 여러분! 어째 뭔가 쫌 나오겄습니까? 12-010.jpg 살벌헙니까? 어째 혼자 있을만 허것써요? 겁나게 젊은 처녀구신 산다는디요 오먼은 겁나게 반겨주실라요? 히 히 히 흐 흐 흐 여그는 안끝도 없습니다 저것허고 저수지 밖에 잡아묶던지 알아서 해불드라고 12-011.jpg 저수지 위에 왔는디 길이 없어라 포도시 누가 한번 정도 지나갔는가 그것도 겁나게 오래전에 그래도 나는 갈라요 해도 거의 가불었고 어둑해진디 인자 딴데로 가도 못허것능께 12-012.jpg 보따리 내려놓고 상류를 보았구만요 우게뚝방은 풀밭 그 밑에 물위에는 빼곡한 마름밭 낚시자체가 안되것습니다 들어가는 길도 없고 12-013.jpg 뚝방의 우측의 중간쯤 되것습니다 저수지 절반은마름밭이고 낭거지는 맹탕 12-014.jpg 뚝방의 우측 끝터리에 무넘기가 있고 지금은 물이 자연히 넘치고 잇는 실정입니다 물깊이는 근 5미터 가차이 나와부요 12-015.jpg 낚시 헐 자리에서 뚝방을 보았구만이라우 비가 겁나게 왔는디도 물색깔은 깔끔허니 좋아붑디다 12-016.jpg 앉을 자리 앞인디요 땀 좀 내야 뭣이 좀 되것지라우 12-018.jpg 어째 쬐끔 다듬어 진것 같이 보이요 바로 맥주 한캔 따 부렀오 허벌나게 맛있어 붑디다 12-017.jpg 틈새기 하나없이 빽빽허재라이 징그럽네 하이나 누가 들어 갈깜시 12-019.jpg 왼쪽에 대 필 자리 마름 끝과 중간에 필라고 생각허고 물 깊이는 3미터허고도 20정도 12-020.jpg 가운데 대 필 자리 마름의 가장자리로 필라고 생각중입니다 수심은 3미터허고도 한 50정도 12-021.jpg 오른쪽에 대 필 자리 물이차서 수초가 잠겨 있구만요 물깊이는 바로 앞이 1미터허고도 30정도 됩니다요 12-022.jpg 해가 진디 안찍어주먼 서운헐까봐 담아주었구만요 색이 대조되는 것이 안 참하요 어짜요 12-023.jpg 쩌그 밑에 가먼 뭣이 있껏습니까? 맛난것 있음 가보것는디 그냥 안갈랍니다 늑대 울음소리라도 나먼 오늘 정말 현대판 전설의 고향 찍을수 있것는디요 내 다리 돌리도하고 여그까지가 해 지기전 사진 인자부터는 시꺼먼 밤이요 이슬은 쬐가씩 내린디 걱정헐 정도는 아니고 열한대에 새우 달아 폈는디 뭣이 물어주까 싶으요마는? 20시 20분 첫 깜빡거림, 좌측 32대 찌물고 들어가붑니다 28대 옆으로 뭣나게 쨉니다 휘-익 슬퍼질라고 헙니다 빠-각 빠-각 쫌만 지댕겨볼라만요 21시 우측 28대 21시 40분 좌측 34대 계속해서 울려대는 빠 소리에 담배 하나 뭅니다 총을 전부 거두어들여 총알을 바꿉니다 all 콩으로 아침까지 완존히 조용, 고요, 적막 12-024.jpg 밤을 같이 한 계곡 조용했습니다 12-025.jpg 대 피고 저수지에 뭣이 사는가 볼라고 넣었는디 피리하고 새우하고 새우크기는 좋았습니다 12-027.jpg 요렇게 피고 기다렸는디(28,32,34,38,40,36,38,36,32,28,26) 12-028.jpg 요렇게 핀 것을 의자에 앉아서 찰칵 12-030.jpg 뭣이 앉기는 앉았는디 잘 안보이구만요 밤새 고생하셨지요 잠자리라고 합니다요 꾸-뻑 12-031.jpg 채집망에 든 굵은 새우를 한 입에 삼켜버린 빠-가-사-리 미안합니데이 성가시게해서리 다음에 절대 오지 마시요이 여그는 우리밖에 없응께 12-032.jpg 밤새 귀찮게 헐까봐 담궈놓았구만요 사람 잘못만났으면 국물로 입가심 헐것인디 저는 전혀 관심밖이라 go home 여그까지구만요 겁나게 재미없을 것인디 보시니라고 고생허셨습니다 담에 우연을 가장한 인연이 되면 끝까지 보았다고 말씀들 허십시요 제가 21도 한잔 두손 점잖이해서 가득 부어 드리겠습니다 비가 겁나게 오는 계절인게요 항상 라디오 갔고 댕김시롱 주의하시면서 낚시 즐기셔요 오며가며 안전운전 하시고 글고 제발 당당 낚시터에 쓰레기 좀 버리지 맙시다요 아조 징글징글 헝게 감사합니다 꾸 - 뻑 음악은 박강성의 장남감병정 조행일지 일시 : 2005년 7월5일 18시부터 익일 07까지 장소 : 함평군 나산면 덕림리 덕림지 동행 : 없음 대편성 : 11대 미끼 : 새우와콩 조과 : 동자개 몇수 채비 : 원줄- 윈윈카본5호, 목줄-케블러 합사5호, 바늘-이세형 10호,11호

1등! 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이번 버젼이 훨신 자연스럽군요
동자개 매운탕이 그렇게 좋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님께서도 Go Home 시켰군요
즐기는 고독과 낚시여행 몹시 기다리고 있던 차에
곧바로 입질이 되는군요^^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붕어들은 깊은 곳으로 피서 가고 찌불은 보고 싶고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성이 가득한 화보 잘보고 가니더
안출과 대빵붕어 낚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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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광주대물입니다 저번에 소명지덕분에 마리수 손맛보고왔습니다
이젠 서로연락가능하니 주말에 한번가잇시다 그리고 어떻게 내 18번노래를.....
잘보고 .듣고 갑니다 주말은 언제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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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잘읽었구먼유..........ㅎ혼자 즐낚 허셨네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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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오랜만에 감칠맛 나는 조행기 보게되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대물낚시하기에 좋은 환경이 무엇보다 브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글 또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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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워미 징하게 재밌는 조행이군만유

잘 보고 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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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붕어 아그들이 그 맛난 새비를 안 묵고 밤새 머 했을까이!
다음에도 이랬다간 방죽 물 다 빼분다이!
다른 사람은 몰러도 "이방인"님의 낚수나 쪼께 물어줘라이?
콱 지게분다.
.
.
.
수고했소이?
잘 보고 간께 다음에는 498 핫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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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화보도 잘보았지만 님의 글이 더욱더 재미 있내요.
사투리가 인상적이예요.
처녀귀신은 뭐하는지 혼자 적적 할텐대 같이 있어 주었어면 심심하지는 않았을것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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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화보참좋군요.조행기또한 일품입니다... 멋진붕어얼굴은 담에 꼭보시고... 즐겁게 감상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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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진짜오랜만에 조행기 올리시네요.
구수하고 맛깔스러분 남도 사투리가
너무 자연스러버서 마치 제가 남도에 있느듯한 착각에 빠져봅니다.
더구나 경상도에서 앉아서..ㅎㅎㅎ
좋은 화보 잘 구경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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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안녕 하세요.
정말 겁나게 겁난데 다녀 오셔네요.
저/같으면 간이 콩알만 할것 같은데 ....^^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올만에 작은 소류지에서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고 오션네요
항상 좋은 감칠맛나는 조행기 부탁하고 안전 조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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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흐메~~
허벌나게 간만에 오셧구먼이라~~
간만에 오니 너무 반갑구먼이라~~
그동안 잘 지내셨소이~~
어째 붕어는 못잡고
튀김거리하고 매운탕꺼리만 잡아뿌럿소~~
무사히 처녀귀신의 유혹에 안넘어가고
꿋꿋이 저수지 지키신다고 고생하셨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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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오랫만에 구수한 동향 사투리를 접하니 기분이 좋네요.
저도 며칠전에 빠가사리만 몇수 하고 왔는데,
덩어리로 손맛을 보셨으면 좋으셨을텐데
즐낚하시고,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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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전라도 사투리가 이렇게 감칠맛이 있을줄이야 ..... ^&^
겁나게 재밌게 보고 갑니다 ^^
건강하시고 가정 화목하시고 다음편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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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v^*안녕하십니까?

잔잔한 음악과 입담 좋은 사투리,그리고 화보 시리즈,,
단독 출조 낚시삼매경의 맛이 느껴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출조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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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월척의 공간이 진정 열린 공간임과,
낚시인들의 교류가 새삼 물씬 묻어남을 담은 화보입니다.
앉아서 이렇게 멀다면 먼 곳의 님 조행기를 잘 감상합니다.

정말 친근감이 가는 필치와 고요한 소류지의 그림이 잘 어울리는군요.
항상 즐기시는 모습이 참 좋구요, 아름다운 조행이 늘 님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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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아담한 소류지 출조하셨군요
아름다운 소류지 입니다

가정에도 행복과 안전한 조행길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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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아따~ 울 고향 사뚜리가 허벌나게 구수하고 좋구마이~

그간 뜸하다 했는데 많은 고독을 씹으셨군요
먼곳 고생하지 말고 그림좋은 인근의 소류지 탐색으로 전환하세요
수고스러움의 멋진고 구수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장마철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조행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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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구수한 남도 사투리와 어우러진 이쁜 화보 조행기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몇 년전만 해도 본인도 님처럼 나 홀로 조행의 맛과 멋을
밤 새도록 반딧불이와 함께 야금야금 즐겼었는데 ㅠㅠ
이젠 년식이 오래되어 근력이 딸리는 지 ^^* (우짜꺼나 오십도 안 되었는디...)
요즈음은 후배들이랑 동행 출조만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 나 홀로 출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려나?!-세월이 갈 수록 아마 힘들어지겠지요ㅠㅠ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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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반갑습니다.
새로운 전라도 버젼의 화보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전 경상도 버젼으로 한번 올려볼까요?ㅎㅎ
다음엔 붕어 얼굴 꼭 보여주시고 늘 안출 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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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이방인님!
안녕하세요
화보가 날이갈수록 인기를 더하는군요
며칠 사이트에 접속을하지않아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화보가 엄청올라와있네요
빠가 매운탕이 생각나네요
오래전에 금강에서 진한빠가매운탕을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장마에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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