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즐기다 철수한적이 거의 없는데
지난 주말의 비와 강풍은 나를 새벽 한시에 철수케했다
파라솔을 날리고 낚시대는 뒤엉키는 불빛하나 없는밤
새벽 한시 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낮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밤에는 날씨가 일기예보에 그대로 적중되어 버린 것이다
갈대에 뜯기어진 채비가 4개나 될정도의 힘든 낚시가 잊혀지지 않아
어제 다시 찾은 그곳
터진 채비와 대선이는 어느 손님이 모두 가져가고 급히 피하느라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는 그대로
무엇부터 해야하나 생각하다 일단 자리주변 정리부터하고 채비를 드리운다
4월 9일 찾아 제방에서 저수지 전체 전경을 바라보고
제방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제방우측 제방에서 대 드리우면 수심 1m50
제방보다는 우측 으로 돌아가 부들을 넘겨 물속수초 사이에 채비를 드리울수 있는 자리
제방 우측 중간지점정도입니다
연안의 갈대를 수초제거기로 작업하면 전방의 부들 중간 중간에 채비를 드리울수 있습니다
수심은 70-90
제방 우측 중간지점에서
저수지 중앙 뗏장을 당겨보았습니다
우측 최상류입니다
수초작업 전 생자리 포인트와 저수지 최상류 전경
이 곳 위로는 낚시대를 드리울곳이 없습니다
하루밤 지샐 자리입니다
포인트의 바로 위에서 최상류 중앙을 보고
최상류 물골입구 전경
물골의 개울을 건너 좌측으로 이동중에 상류에서 저수지 전체 전경을
최상류에서 좌측 하류로 내려갑니다
좌측 상류지역에 연안에서부터 중앙으로 부들의 싹이 돋아나고 있길래
좌측 상류에 낚시한 자리가 있길래 담아보았습니다
좌측에 낚시한 자리가 두군데 있는데 밑의 자리에서 좌측제방권 하류를
여기까지가 4월 9일 낚시 전 사진입니다
낚시대 8대 편성,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 10마리씩 꿰어서 던져놓고 기다리다
새벽 한시까지 낚시를 하였으나 빠른 찌놀림 두 번보고 비와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철수
어제(4월 15일) 다시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후 여섯시에 도착 낚시대 정렬를 마친 모습입니다
좌로부터 30,28,26,18,40,36,32,28,34,30 총 10대에 전부 새우를 달았습니다
포인트 수심은 18대-60센치, 26대-80센치, 40대-90센치 정도입니다
오늘 미끼 새우입니다
아직은 크기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새벽에 얼마나 추웠는지 다 얼어버렸습니다
낮기온(17도)과 밤,새벽온도차가 아주 심했던 밤이었습니다
난로없이 자정까지 버티다 도저히 참지못하고 자리를 한번 비웠습니다
일주일전과 수초의 변화를 비교할려고 찍었는데 너무 늦어서 어둡네요
수초가 많이 자랐습니다(부들 새순, 뗏장의 푸릇함을 보면)
여름되면 낚시대 드리우기가 무척 힘들 것 같은 저수지 입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갑니다
굶지 말라고 아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캔 맥주 하나 따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쓰다듬고
짧아진 밤을 준비합니다
눈썹 같이 생긴 하얀 달이 떠올라 비추다가는 자정이 넘자 어디론가 숨어버립니다
자정이 넘어 18대의 케미가 머리를 내밀더니만 움직임을 더 이상 하지 않아버리고, 좌측 28대의 찌가 급히 한번 오르더니 이내 쏙하고 제자리를 잡아버리는 두 번의 찌놀림을 맛보고 조용히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벽4시까지 버티다 잠깐 졸았는데 한 시간이 흘러 여명이 머리를 밀려 합니다
물안개 피어나는 저수지의 상류전경
물병도 새우도 김치도 다 얼어버릴 정도로 밤기온이 찼습니다
밤낚시를 즐기다 보면 참 좋은 배경을 많이 접합니다
그중에서도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배경에 따라 다르지만 아름답기는 그지없습니다
아침에 저수지 전체 청소하다 갈대 사이의 태양의 오름을
제방 좌측에서 저수지 중앙 뗏장 군락을
제방에서 우측 중류와 제가 자리했던 상류를 보았습니다
소나무 사이에 두세개의 자리가 나오는 정도입니다
소나무에 채비 걸림도 조심해야 하구요
현재 이 저수지는 산란의 절정기에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밤 11시경부터 아침까지 연안 갈대까지 다가와 몸부림을 치는 붕어도 볼수 있었고
뗏장에도, 물속 줄풀에도, 부들에도 몸을 터는 모습과소리를 밤새 들을수 있었습니다
저수지를 찾는 모든 분이 찌 맛과 손맛 만 보시고 자원보존을 위해 모두 방생하는 미덕을 보여야 할 시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화보를 보신 모든 분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즐거운 취미 낚시 즐기십시요
조행일지
일시 : 2005년 4월 15일 18시부터 익일 7시가지
장소 : 전북 고창군 대산면 율촌리 율지제
대편성 : 10대(30,28,26,18,40,36,32,28,34,30)
미끼 : 새우
채비 : 원줄-5호, 목줄-9에서 11센치, 바늘-벵어돔 12호
조과 : 없음


















가까이 있다면 가고싶은''쩝;;
상세한 설명 감사하구요 큰넘 하세요
좋은 그림 잘보고 갑니다. 담출조엔 꼭 행운이 있으시길...
좋은 그림 잘보았습니다.
수초가 참말로 이쁘게 형성된 곳이네요.
오늘은 꽝 이지만 다음엔 꼭 사구팔 하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면서 즐낚하십시요,,,,,,,,,,
제목이 좋습니다...즐기는고독이라...
포인트도 좋아보이는데
아쉽게도 붕어가 출연을 거부하는군요.
때로는 혼자서 즐기는 낚시도 참으로 멋진거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그림 많이 보여주세요.
경관좋고 물맑고 자연에 흠뻑젖은 저수지 정말로 아름 답습니다
비록조과는 없어도 하룻밤을 물가에서 보낸님이 부렵 습니다
언제나 출조시 안전조행하시고 즐낚 하세요..............
일출사진은 한폭에 그림같군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하~
물고기 얼굴 못보면 어떻습니까? 이런 곳에서 낚시대만 드리울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림 좋습니다.
정말 대를 드리우고 싶은 그런 곳 입니다.
고생 하신 보람은 어디가고 율지제가 이방인님을 외면 허셨군요.
많은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산란을 시작 했군요.
이곳 대구 근교에는 아직 산란을 하지 않았습니다.
10일 전후면 산란이 시작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시간 간직하십시오.
안녕하세요.
군드더기하나없는 깨끗한화보 잘보고 갑니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율촌리 율지제 저수지참 참하네요~
전북 고창군에 친척이살고있는데...
한번가서 안되면 다음에또간다 좋은애기입니다...
요즘 붕어가 왜이다지도 귀한지 쩜...
항상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길....
낚시 조행기 만이 보여줄수있는 아름다운 모습과
그 조행기를 차분하고 현장감있게 만드신 멋진 화보 조행기 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고독을 즐기시려 오밤중에 철수하신 곳을 다시 찾으셨군요
잃어버린 30년속에 아련한 나의 고향인데...
전형적인 소류지 대물터를 잘 그려주셨습니다
아침의 물안개 피어 오르는 그림과 일출모습은 정말 아릅답네요
즐기는고독도 좋지만 옆에 동행 해주는 조우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저의 동출제안을 받아 주실거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