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天馬池.....!!
낚시와 사람의 홈에서 읽었는데
말이 저수지물을 먹는 형상이라고 해서 천마지라 했던가...!!
며칠을 연타석으로 월척을 배출하고 월척 싸이트에 참한 사진과함께
글 올려주신 "낚시와사람"의 장사장님 조황속보에 힘입어
낚시와사람 홈에서 저수지 세밀도를 복사(사장님 저 회원임다:붕대물)해서
5월22일 오후에 포항에서 자인으로 길을 달렸다.
오후4시 천마지에 도착해 보니 두세사람만 대를 담그고 더러는 빈자리에
받침대와 의자만 있는곳도 한두군데 보이고 아직은 자리가 많다.
최근 입심이 좋다는 도로밑 좋은자리 골라서 일찌감치 자리잡고 짧은대로
수초 구멍마다 8대를 사정없이 깔아버렸다(1.5,1.9,2.1,2.2,2.3,2.4,2.6,2.7)
누가 만들었는지 걷어낸 말풀더미를 보니 고생깨나 했는듯하다..
이상하게 사람이 적어서 갸웃했는데 역시나 한낮의 더위가 시나브로
여위어져 갈 저녁무렵이 되니 순식간에 꾼들이 모여든다..
캐미를 꺽고 콩4대,새우3대,옥수수1대를 끼우고 기다린 참한밤이
서서히 익어간다..
일찌감치 긴밤의 동행자로 자리한 휘영청 밝은 달빛만 아니면
정말이지 너무나 참한 밤이다.
캐미불의 향연이 부채살 너머에서 졸리운듯 깜박이며
약간의 지루함을 달래던 밤8시....
가물거리던 2.7칸대의 캐미가 슬그므니 한뼘정도 솟아 오르다가 멈춘다...
그래 바로 이거다 "휘~익" .."첨버덩,첨벙 첨벙".....
약1m 전후의 얕은 수심의 수초골에서 순간제압해 버린 놈이 단번에
발앞에서 팔딱거린다...
9치는 충분히 되어 보인다........ㅎㅎㅎ
첫수에 이정도, 저정도 멋진 입질이라면 오늘은 손맛한번 징하게 볼것같은
예감에 알수없는 희미한 미소가 번진 얼굴을 달빛이 감싸준다.
그러나 멋지게 솟아 오를듯한 찌올림은 잔챙이 들의 깔짝거림에
6~7치 두마리로 끝내고 11시30분에 새벽을 위하여 잠을 청했다.
새벽3시 기상....
새벽이슬이 풀잎마다 내려온 길옆에서 따스한 커피한잔을 음미한다.
그 따스함이 목구명을 흘러 내리면서 겨울 통나무집의 아늑함처럼,,
그 옛날 첫사랑 꽃순이와 첫 입맞춤하던 그때의 그 도톰하고 따시하던
순이의 입술처럼 따스함의 평온이 가슴속으로 아스라하게 여며든다.
초저녘 3마리 모두 콩에서 입질이 왔으므로 1대만 새우를 끼우고
모두 콩으로 재무장했다.
수초속에서 붕순이들의 산란하는 소리가 황소개구리의 음흉한 울음 소리와
어우러져 뭔가가 될듯한 그 새벽 마저도 건너편 미류나무위로 밝아온
여명속으로 5~7치급 4마리로 사라지고 아침을 맞이했다.
많은 꾼들이 서둘러 빠져나간 빈자리위로 아침 햇살이
살포시 애무하던 시간을 지나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침7시 2.4칸대의 콩미끼에서 3마디를 올리고 멈칫하는 순간
"휘~익"....턱!.걸렸다 싶은순간에 다시..팅!
허걱!...꼬리 지느러미로 물을 튀기면서 휘저어 도망가는 붕대물..!
아무리 봐도 월순이다....쩝!
그러나 이건 전주곡에 불과 했다는것을 그누가 알았단 말인가.
놈을 보내고 난뒤 7시30분경..
어제부터 입질한번 안하던 2.6칸대에 아침에 새우 제일큰놈(손가락만함)으로
끼워두고 잊어먹고 있었는데....
다른대 쳐다보다가 쳐다보니 어느새 찌가 끝까지 오른 상태에서
옆으로 슬금슬금 게걸음을 하고 있는중이었다.
"휘~익"..."덜커덕!" 뭔가 엄청큰놈이 걸렸다.
다음순간 놈이 쏜살같이 내빼는데 "쒸~웅"....."피~융!!!!" 헉!
하늘을 쳐다보니 빈대만 좌우로 흔들거리고
물을 쳐다보니 놈이 찌를 달고 수초속으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사라진다.
멍하게 서있는데 수초앞 빈공간에 다시 찌가 솟아오른다.
그러더니 그대로 가운데 수초군(약20m앞)으로 돌진한다.
그 수초언저리에 찌가 감긴 모양이다.
놈이 그자리서 바늘털이를 하는데 엄청크다.
혹시 가물치인가 싶어 아무리 눈닦고 쳐다봐도 채색은 원래 천마지 고기가
약간 검은색을 띄기에 검으스럼한데 지느러미,몸체가 무조건 붕어다.
"아이고 저기 도데체 몇cm란 말인가...
아무리 적게 봐도 45cm는 넘게 보인다.
그자리에 서서 담배 두대를 연달아 피우면서 놈을 보고 있었다.
수초 때문에 릴을 칠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고.....
수시로 물밑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계속 퍼덕거리고 있었다
내가 짐을챙겨서 집에오던 그 시간(9시)까지도 수시로....!
아~!
한마리 붕대물을 터뜨리기 위하여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도
울었단 말인가.
살얼음이 얼던 그 초봄의 뼈속을 파고드는 그 추위속에서도
수퍼대 등어리에 하얗게 내린 무서리의 그 차가움 속에서도
오직 붕대물 너 하나만을 위하여 오늘까지 버티어 왔건만...어찌 이럴수가!
태풍이 지난 뜰에도 봄은오고 꽃이 핀다고 했던가....정말 올려나????
대를 확인해 보니 줄이 터진게 아니고 원줄이 풀려나가 버렸습니다..쩝!
해마다 대물 한두마리를 터주는 바람에 본인 채비는 전부다
원줄:포스4호, 목줄;캐브라4합사, 바늘;감성돔3~4호 입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터지지는 안하고 원줄이 매듭에서 풀리는 이런 초보적인
실수가 일어 나다니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초보조사의 자세로 줄묶기, 바늘묶기부터 다시 해야 겠습니다.
여러분!
첫째가 튼튼한 채비 입니다.
님들도 이런 실수가 없도록 다신한번 채비 확인해 보세요.
민망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천마지는 아직도 물을 전혀 빼지 않고 있으며
채비 걷어면서 보니까 막대찌 2개나 언제 그랬는지 붕어알이 노랗게
산란되어서 닦는데 혼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5월24일)밤에 다시 도전하러 갈 계획입니다.
건강들 하시고 즐낚하이소.
************************(붕대물 입니다)************************
天馬池.....!!
낚시와 사람의 홈에서 읽었는데
말이 저수지물을 먹는 형상이라고 해서 천마지라 했던가...!!
며칠을 연타석으로 월척을 배출하고 월척 싸이트에 참한 사진과함께
글 올려주신 "낚시와사람"의 장사장님 조황속보에 힘입어
낚시와사람 홈에서 저수지 세밀도를 복사(사장님 저 회원임다:붕대물)해서
5월22일 오후에 포항에서 자인으로 길을 달렸다.
오후4시 천마지에 도착해 보니 두세사람만 대를 담그고 더러는 빈자리에
받침대와 의자만 있는곳도 한두군데 보이고 아직은 자리가 많다.
최근 입심이 좋다는 도로밑 좋은자리 골라서 일찌감치 자리잡고 짧은대로
수초 구멍마다 8대를 사정없이 깔아버렸다(1.5,1.9,2.1,2.2,2.3,2.4,2.6,2.7)
누가 만들었는지 걷어낸 말풀더미를 보니 고생깨나 했는듯하다..
이상하게 사람이 적어서 갸웃했는데 역시나 한낮의 더위가 시나브로
여위어져 갈 저녁무렵이 되니 순식간에 꾼들이 모여든다..
캐미를 꺽고 콩4대,새우3대,옥수수1대를 끼우고 기다린 참한밤이
서서히 익어간다..
일찌감치 긴밤의 동행자로 자리한 휘영청 밝은 달빛만 아니면
정말이지 너무나 참한 밤이다.
캐미불의 향연이 부채살 너머에서 졸리운듯 깜박이며
약간의 지루함을 달래던 밤8시....
가물거리던 2.7칸대의 캐미가 슬그므니 한뼘정도 솟아 오르다가 멈춘다...
그래 바로 이거다 "휘~익" .."첨버덩,첨벙 첨벙".....
약1m 전후의 얕은 수심의 수초골에서 순간제압해 버린 놈이 단번에
발앞에서 팔딱거린다...
9치는 충분히 되어 보인다........ㅎㅎㅎ
첫수에 이정도, 저정도 멋진 입질이라면 오늘은 손맛한번 징하게 볼것같은
예감에 알수없는 희미한 미소가 번진 얼굴을 달빛이 감싸준다.
그러나 멋지게 솟아 오를듯한 찌올림은 잔챙이 들의 깔짝거림에
6~7치 두마리로 끝내고 11시30분에 새벽을 위하여 잠을 청했다.
새벽3시 기상....
새벽이슬이 풀잎마다 내려온 길옆에서 따스한 커피한잔을 음미한다.
그 따스함이 목구명을 흘러 내리면서 겨울 통나무집의 아늑함처럼,,
그 옛날 첫사랑 꽃순이와 첫 입맞춤하던 그때의 그 도톰하고 따시하던
순이의 입술처럼 따스함의 평온이 가슴속으로 아스라하게 여며든다.
초저녘 3마리 모두 콩에서 입질이 왔으므로 1대만 새우를 끼우고
모두 콩으로 재무장했다.
수초속에서 붕순이들의 산란하는 소리가 황소개구리의 음흉한 울음 소리와
어우러져 뭔가가 될듯한 그 새벽 마저도 건너편 미류나무위로 밝아온
여명속으로 5~7치급 4마리로 사라지고 아침을 맞이했다.
많은 꾼들이 서둘러 빠져나간 빈자리위로 아침 햇살이
살포시 애무하던 시간을 지나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침7시 2.4칸대의 콩미끼에서 3마디를 올리고 멈칫하는 순간
"휘~익"....턱!.걸렸다 싶은순간에 다시..팅!
허걱!...꼬리 지느러미로 물을 튀기면서 휘저어 도망가는 붕대물..!
아무리 봐도 월순이다....쩝!
그러나 이건 전주곡에 불과 했다는것을 그누가 알았단 말인가.
놈을 보내고 난뒤 7시30분경..
어제부터 입질한번 안하던 2.6칸대에 아침에 새우 제일큰놈(손가락만함)으로
끼워두고 잊어먹고 있었는데....
다른대 쳐다보다가 쳐다보니 어느새 찌가 끝까지 오른 상태에서
옆으로 슬금슬금 게걸음을 하고 있는중이었다.
"휘~익"..."덜커덕!" 뭔가 엄청큰놈이 걸렸다.
다음순간 놈이 쏜살같이 내빼는데 "쒸~웅"....."피~융!!!!" 헉!
하늘을 쳐다보니 빈대만 좌우로 흔들거리고
물을 쳐다보니 놈이 찌를 달고 수초속으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사라진다.
멍하게 서있는데 수초앞 빈공간에 다시 찌가 솟아오른다.
그러더니 그대로 가운데 수초군(약20m앞)으로 돌진한다.
그 수초언저리에 찌가 감긴 모양이다.
놈이 그자리서 바늘털이를 하는데 엄청크다.
혹시 가물치인가 싶어 아무리 눈닦고 쳐다봐도 채색은 원래 천마지 고기가
약간 검은색을 띄기에 검으스럼한데 지느러미,몸체가 무조건 붕어다.
"아이고 저기 도데체 몇cm란 말인가...
아무리 적게 봐도 45cm는 넘게 보인다.
그자리에 서서 담배 두대를 연달아 피우면서 놈을 보고 있었다.
수초 때문에 릴을 칠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고.....
수시로 물밑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계속 퍼덕거리고 있었다
내가 짐을챙겨서 집에오던 그 시간(9시)까지도 수시로....!
아~!
한마리 붕대물을 터뜨리기 위하여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도
울었단 말인가.
살얼음이 얼던 그 초봄의 뼈속을 파고드는 그 추위속에서도
수퍼대 등어리에 하얗게 내린 무서리의 그 차가움 속에서도
오직 붕대물 너 하나만을 위하여 오늘까지 버티어 왔건만...어찌 이럴수가!
태풍이 지난 뜰에도 봄은오고 꽃이 핀다고 했던가....정말 올려나????
대를 확인해 보니 줄이 터진게 아니고 원줄이 풀려나가 버렸습니다..쩝!
해마다 대물 한두마리를 터주는 바람에 본인 채비는 전부다
원줄:포스4호, 목줄;캐브라4합사, 바늘;감성돔3~4호 입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터지지는 안하고 원줄이 매듭에서 풀리는 이런 초보적인
실수가 일어 나다니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초보조사의 자세로 줄묶기, 바늘묶기부터 다시 해야 겠습니다.
여러분!
첫째가 튼튼한 채비 입니다.
님들도 이런 실수가 없도록 다신한번 채비 확인해 보세요.
민망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천마지는 아직도 물을 전혀 빼지 않고 있으며
채비 걷어면서 보니까 막대찌 2개나 언제 그랬는지 붕어알이 노랗게
산란되어서 닦는데 혼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5월24일)밤에 다시 도전하러 갈 계획입니다.
건강들 하시고 즐낚하이소.
************************(붕대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