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천명극과의 조행기 겸 사용기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매월아 입니다. 몇일전 포럼방에 천명극 구입후기를 간단히 올리고 사용기를 올리기로 했었습니다. 평택호 내리권으로 출조를 나갔으나 낮낚이어서 그런지 꽝을쳐서 사용기를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하여 다시 평택호로 밤낚출조를 다녀왔습니다. 평택호라인 진위천 가지수로로 존경하는 지인분과 동반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의 조행기입니다. 제 포인트 좌안입니다. 주말이라서 많은 조사님들이 출조를 하셨습니다. 제 포인트 우안입니다. 그리고 제 자리입니다. 수로 중앙쪽에 조그마한 갈대 군락이 섬처럼 이루워져 있습니다, 긴대위주로 하여 중앙부 갈대군락을 노려보기로 합니다. 바닦이 말풀들이 자라서 지저분하여 찌 새우기가 힘들었습니다. 1시간정도를 대충 말풀을 긁어내고 찌새울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천명극의 압치기 능력도 시험할겸 해서 구멍을 조금 작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천명극 36칸 두대. 40칸 두대, 44칸 한대를 편성하고 천년혼 28을 편성하였습니다. 지렁이 짝밥을 달아 첫 캐스팅!~ 헐~ 천명극 넌 뭐냐?~~~ 구멍에 정확히 들어갑니다. 솔직히 제가 36대까지는 압치기가 가능하나 40대이상은 스윙을 합니다. 압치기를 못한다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천명극으로는 44대까지 압치기로 구멍에 정확히 투척이 가능했습니다. 역쉬 압치기는 정확성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니 감히 뛰어나다 말씀드립니다. 오후가 되어가니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스윙으로 투척을 합였습니다. 무게감도 좋습니다. 천명극 이놈 느낌이 신기한 대입니다. 손에 감기는 느낌이 기존대들과는 확실히 틀린 대입니다.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밸런스가 뛰어나다보니 압쏠림 전혀 없습니다. 재원표에 표기된 무게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보다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날 비가 내렸습니다. 천명극의 도장은 기존대들과 틀리다는 점 다들 아실겁니다. 우레탄 코팅이라서 감촉도 좋고 느낌도 제겐 좋았습니다. 밤새 비를 맞고 철수할때 대를 닦아보니 기포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잔기스 걱정도 없을 듯 합니다. 그 어떤대들 보다도 기스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이제 붕어를 만나 손맛을 느껴봐야하는데 붕어 입질이 없습니다. 간간히 지렁이에 블루길만 올라옵니다. 그래서 지렁이를 모두 빼고 글루텐으로만 승부를 보기로 합니다. 잠시 후 6치부터 9치까지 골고루도 나와 줍니다. 기존 챔질 습관대로 챔질을 하니 6치에서 8치까지는 발앞까지 기냥 날라옵니다. ㅋㅋ 챔질의 힘을 약하게 해보았습니다. 8치, 9치 .. 손맛이 전달됩니다. 손맛을 느껴보려 바로 재압하지 않고 느긋하게 즐겨봅니다. 아! 천명극 이녀석 넌 도대체 정채가 뭐냐? 낚시대의 진동이 정말 섬새합니다. 붕어의 움직입과 바늘털이 등이 모두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천명극의 섬새함에 손맛이 극으로 달합니다. 지금까진 천명극 이놈 느낌이 좋습니다. 조금 대물을 걸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경 40대에서 꼬물꼬물 신호가 오더니 이내 찌를 몸통까지 쭈욱 올려줍니다. 왔구나~ 챔질과 동시에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와~ 크다~ 이전 붕어들과는 역시 느낌이 달랐습니다. 천명극의 손맛을 느끼며 서서히 재압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천명극 정말 반할만한 대입니다. 붕어의 움직임과 붕어가 가는 방향... 붕어의 움직임이 섬새하게 손에 전달이 됩니다. 힘이 대단했습니다. 손맛은 섬새하면서 재압력은 뛰어났습니다. 양옆의 다른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손쉬운 재압과 동시에 섬새한 진동과 손맛!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제가 느낀 이 느낌을 제가 글재주가 없다보니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천명극으로 만난 올해 첫 월이입니다. 이 이후시간에도 간간히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천명극과의 시간이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밤새 찌맛, 손맛 정말 즐겁게 느낄수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거짖말처럼 입질이 뚝 끊김니다. 원없이 찌맛, 손맛을 본덕에 미련없이 마감하기로 합니다. 철수하기전 천명극과 월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자랑질 해야죠...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출조의 조과입니다. 사용기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압치기 능력 뛰어납니다. 2, 최적의 밸런스로 손에 착감기는 느낌이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며 압쏠림 전혀 없는 최상의 밸런스는 분명합니다. 3, 도장면도 기존대들과 달라서 기포나 잔기스 걱정은 않하셔도 될듯합니다. 4, 붕어의 재압능력 아주 좋습니다. 재압능력이 좋다고 하여 손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재압능력을 뒷받침 해 주는 미세한 진동으로 붕어의 작은 움직임까지도 섬새하게 손맛을 전달해 줍니다. 뭐라 이 느낌들을 더이상 설명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마 직접 사용해 보면 천명극 만의 섬새함과 대담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지금까지 글발부족한 천명극과의 조행기 겸 사용기 였습니다. 모든 조사님들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