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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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첫대물조행..

IP : 3ddffe38f4d304e 날짜 : 조회 : 3904 본문+댓글추천 : 0

떡밥낚시만을 해오다가 올해초 월척사이트를 알게되면서 대물낚시에 관심을 갖게된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퇴근하면 씻고 월척에 와서 여러조사님들에 조행기 보는게 하루 일과가 됬지요 물론 대물낚시에 대해 글로나마 배우게 됬죠 유동채비에 대해 배우고 생미끼에 대해배우고 항상 대구 근교에있는 떡밥낚시에 편한 저수지에만 가다 올해는 조행기에 단골인 의성권을 몇번 출조하게 되었읍니다 찿기 쉬운 산제지로만 가다 다른곳을 가보기위해 회사동료와 돌아다니다 어둠이 내려오는 시간이되어 도로변에 있는 소류지에 하루저녁을 보내기로 하고 처음 저혼자 나름대로 배운 유동채비에 대물찌달고 6대 편성 해보았읍니다 원줄은 4호 목줄도 4호 바늘은 감성돔 바늘 4호와 5호 썩어서 배치하구 미끼는 옥수수 2대 새우 2대 콩2대 그렇게 편성 해보았읍니다 겉 보리두 깔아두었죠 대물낚시 처음 해보는 저로서는 조금 지겹더군요 그러면서도 대물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더군요 밤12시까지 입질이 전혀없더군요 피곤하구 잠도 오구 막 집중력이 떨어질때쯤 1.7칸대에서 찌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길래 보니 찌를 끌고가더군요 그래서 채어보니 30cm가 넘는 메기더군요 생미끼에는 메기나 가물치가 달려든다더니 새우에 그 큰 메기가 올라오더군요 어두운 밤에 큰 메기가 올라오니 조금 무섭더군요 삼켜버린 바늘을 빼느라 애를 먹었읍니다 그후 다시 잠잠 해지길래 동료가 대편성을 해놓은 곳으로 가보았읍니다 동료는 작은옥수수에 잔챙이를 한10수정도나 해놓았더군요 "이상하네" 나도 옥수수를 쓰는데 왜입질이 없지 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와서 미끼 확인을 해보니 그대로 달려있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한 새벽 3시쯤 됬을때 케미가 너무어두워 교환을 해주기 시작 했읍니다 우측에서부터 1.7 2.1 2.5 2.9 3.2 2.9 대편성을 해서 우측부터 케미교환을 했읍니다 2.5칸대에 케미를 갈고 미끼 확인하고 다시 투척하구 그옆에 2.9칸대를 교환해주려구 잡으려는 순간 찌가 쑤~욱 올라오더군여 케미가 어두워 잘보이지 않아 집중력을 가지고 유심히 쳐다보니 입질이 맞더군여 그래서 아주 세게 채었읍니다 근데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낚시대 세우기가 힘들정도이더군여 있는힘을 다해 제압에 들어갔읍니다 빠져나가려는 몸부림에 물소리가 못전체에 깔려있는 고요함을 깨고 저도모르게 신음소리가 납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대물을 잡으면서 내던 분들에 신음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여 그순간에 저는 나도 대물을 잡는구나 하는 그희열과 함께 열심히 대물 제압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사투를 벌여도 제압하지 못하고 물소리만 첨벙첨벙 내니 제자리에서 멀지않은 곳에 낚시를 하던 노 조사님께서 뭐고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때 고기는 제앞 2m앞에서 몸 부림을 치고 잇었는데 엄청 커보입니다 노 조사님게서 잉어 아이가 하면서 고기쪽에 후레쉬를 비춰보더니 잉어 맞네 하더군요 저도 붕어가 그렇게 큰게있다고는 생각안했읍니다 속으로는 내심 붕어이기를 바랬는데 너무 아쉽고 힘이빠집니다 그래도 계속 제압을해서 1m정도 앞에까지끌어옵니다 멀리 있던 동료도 시끄러운 소리에 달려옵니다 그렇게 제 바로앞까지 끌려온 잉어를 꺼내지 못하겠더군요 그때 노조사분이 뜰채를 가지러갔다옵니다 어렵게 꺼내어 보니 정말크더군요 제 뼘치로 재어보니 4뼘에서 좀 모지라더군요 제뼘길이가 적어서 약70cm정도 되겠더군요 붕어가 아니지만 기분은 정말 좋더군여 차라리 이놈 반만한 붕어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읍니다 디카가 없어 휴대폰 카메라로 몇판찍고 저희는 잡은고기는 안가져 가니 어르신 드릴까요 하니 고맙다구 하면서 받아가십니다 놓아주고도 싶은마음도 있었지만 할머니 약 해드린다고 하기에 그냥 드렸읍니다 그렇게 한30분정도 난리를 치고 제 자리를보니 엉망입니다 다시 정리하구 나니 서서히 동이트더군요 그렇게 6시까지 하고 월척에 대한 미련을 남겨두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낚시대 접고 주변청소하고 대구로 돌아오는길에 군위 휴게소에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졸음을 쫓아 봅니다 동료하구 하루조행을 마감하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아까 찍어 놓았던 사진을 보니 어두운 밤이고 휴대폰 카메라이다보니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디카를 빨리 장만해야겠구나 생각했읍니다 디카가 없어 조행기에 사진이 빠져 참아쉽군요 담엔 꼭 사진있는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집에 도착해서 한숨자고 난후 어제간 소류지 이름이 궁굼해 인터넷지도루 찾아 보았읍니다 의성 오로리인가 지나 기칫길과 도로 소류지가 나란히 있는곳 찾아보니 오로지 라고도 나오고 구연지라고도 나오는군요 맞나 모르겟군요 아시분은 리플좀 밤 늦게까지 다니는 기차소리가 좀 흠이더군요 그래도 저한테는 기억에 남는 저수지가 되었읍니다 이상 저의 대물낚시에 첫 조행기 였읍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사님들의 정보로 대물낚시에 심취해보고 싶읍니다 막바지 여름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1등! IP : 2d8964491ed0f01
2mm/1mm이건먼데요 2미리 앞1미리앞
햇갈리네요 야밤중에고기가 1미리앞에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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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af3748f6afbc5a
붕어 였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 조행길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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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c818b214c2b1b50
안녕하세요^^ 불멸의 낚시인님 !!
첫대물 조행에서 7짜급잉어를 접하시고 .축하드립니다..
님이 주신 잉어 고아드신 할머님 건강하게 장수 하시지않을까요^^
현장감 넘치는 조행기 감상 잘하구 갑니다
디카 장만하시면 화보조행기에서 만나뵐수 있겠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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