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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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C씨의 낚시 여행 - 기억할께 오늘의 여름 시작을

IP : 19f551dc8d724a1 날짜 : 조회 : 2668 본문+댓글추천 : 5

 
 
Prologue
 
 
 
 
2025. 06. 05
 
 
 
초여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입니다..
 
낮기온은 28도를 넘었고...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이 선명합니다..
 
길가의 개망초 꽃이... 자그마한 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이 싱그럽습니다..
 
 
 
이제... 징검다리 연휴를 지나면... 6월의 낚시여행입니다..
 
이번에는.. 전라도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그간 소원했던... 황룡강을 찾을 예정입니다...
 
강가에서... 소소한 쉼을.. 가져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설레임입니다...
 
 
 
뒷뜰의... 인동초 꽃향기가... 흠뻑.. 느껴지는 밤입니다..
 
시원한 레몬향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름....
 
계절의 변화가...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계절의 시계가.. 천천히 걸어가는 느낌이었는데... 부쩍 가까워진.. 초여름의 느낌입니다..
 
봄꽃이 지고 난 후... 이제는.. 여름꽃이... 곳곳에서.. 예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앞뜰에도... 여름을 상징하는 꽃들로 가득하고..
 
초저녁... 한가해진 여유속에서... 향긋한 꽃내음으로... 힐링을 하고 있답니다...
 
 
 
 
 






두차례.. 경북권을 찾았고... 이제는... 궁금해진 남도를... 이번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이미 배수기에 접어든 저수지는 제외하고... 시원한 강계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2025. 06. 09
 
3박 일정으로... 이번에 찾은 곳은.... 광주 광산구 황룡강입니다...
 
일명.. 김치공장 포인트로 불리는 이곳은.... 몇 차례 들렸던 곳입니다...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지만... 좋은 기억이 있기에... 주저없이 발길을 멈춥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가에서.... 6월의 추억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나무 그늘을 찾아... 쉼터를 만드는 일에... 집중을 합니다..
 
낮시간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있기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최우선입니다..
 
 
 
 






뚝방만 내려가면... 바로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편한 자리...
 
오늘은.. 욕심을 살짝 거두고... 짧은대를 중심으로... 12대만[?] 편성해 봅니다..
 
 
 
 







 
6월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로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녁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은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모내기를 끝낸 곳이..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물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기에...
 
저수지 보다는... 수위 변동이 없는... 강계를 더 추천드립니다...
 
다만...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는 필수입니다...
 
 
 
 





 
산책
 
 
 
 
                  -용혜원-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있다
 
나만이 걷는다
 
 
시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지치고 힘들고 어지러웠던
 
일상의 삶을 잠시 떠나는
 
쉼표의 시간이다
 
 
발끝에서 발끝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볍게 걷는다
 
심장이 따뜻해진다
 
 
눈으로 다가오는 푸른 나무들
 
마음으로 생명을 읽어 내린다
 
코끝으로 다가오는 싱그러움을
 
가슴에 담는다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천천히 걸어가며... 유유히 흐르는... 강 풍경을 바라보는 일...
 
사진 앵글에 들어오는... 초록빛 풍경들은 행복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카메라 전체를 변경했는데...
 
DSLR 카메라 그리고 렌즈를.... 모두 메각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로 바꾸었습니다...
 
비용은..... 상상을 초월해서.. 1200만원 들어버렸네요...
 
 
 
 






그래도.. 새로운 장남감이 생겨서인지.... 만지는 기쁨이... 크게 다가옵니다..
 
한컷 한컷.... 새기는 풍경이.... 더 반갑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 오후 시간...
 
미루지 않고... 드론을 띄워.... 항공촬영을 해봅니다...
 
 
 
 






길게 이어졌던 뗏장은... 중간중간 끊어졌고... 어리연이 많아진 모습...
 
포인트는 많이 변한 모습이지만... 살고 있는 붕어들은... 그대로이겠지요...
 
 
 
 






한눈에 들어오는... 김치공장 포인트의 모습...
 
좌안에서는.. 낚시가 그다지 이뤄지지 않고.... 우안을 따라... 보부터 시작해서... 오룡교까지 이어집니다...
 
 
 
 






작년에.. 매우 핫했던... 오룡교 포인트를.. 하늘에서 내려다 봅니다..
 
깊고 얕은... 수심대가 선명히 보이고.... 수초분포도 알 수 있네요...
 
 
 
 






세월교가 있는... 풍월가든 포인트입니다...
 
요즘은... 조사님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곳이지만... 언제든.. 멋진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지요...
 
 
 
 






영상을 남기다 보니... 사진이 몇 장 없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드론을 띄우니....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짧은대 위주로... 대편성을 했습니다...
 
26부터 45까지... 12대를 깔았는데.... 얕은 곳은 90cm정도.... 깊은 곳은 1.7m정도의 수심입니다...
 
글루텐 위주의 미끼를.. 사용할 예정이고.... 아침장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벌써부터... 기포현상이 있어.... 찌가 동동 떠버립니다...
 
수온이 내려가는... 밤시간이 되어야.... 제대로 낚시가 가능하겠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저녁식사도 하고... 쉬었다가 내려와야겠습니다...
 
 
 
 





 
6월의 편지
 
 
 
                -윤보영-
 
 
 
 
6월에는
 
편지를 적겠습니다
 
 
푸른 들판처럼 싱싱한
 
내 그리움을 몽땅 꺼내놓고
 
초록편지를 적겠습니다
 
 
미소도 있을테고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음 가는대로 적어지게
 
그냥 그대로 두어야겠습니다
 
 
편지를 다 적고나면
 
다시 읽지 않겠습니다
 
적힌대로 보내겠습니다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
 
보고싶어 눈물이 핑도는 이 순간도
 
편지의 한 부분이 될수 있으니까요
 
 
6월에는
 
적힌대로 그대에게 보낼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답장 대신
 
그대 미소를 생각하며
 
바람편에 그 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해가 참 많이 길어졌습니다...
 
오후 7시가 지나야... 해가 넘어가고..... 밤 8시는 되어야... 찌불이 밝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6월의 남도여행... 첫날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밤 9시.... 좌측 3번째의 30대의 찌가.... 한목 내려가더니.... 이내 스르륵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이 들 때.... 챔질을 했는데...
 
묵직한 손맛만 남기고.... 바늘이 빠져버렸습니다...
 
"아~~!! 분명.. 붕어입질이었고... 느낌상 컸는데~"
 
 
 
 






30분후.... 자라가 잡혀.. 바늘 제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측 2번째의 40대의 찌가... 몸통을 찍고 있습니다..
 
서둘러 챔질을 했고.... 뗏장으로 파고드는 녀석을.. 안간힘으로 돌려 세워 봅니다...
 
하지만... 늦은 챔질로... 뗏장에 박힌 녀석은... 요지부동...
 
어쩔 수 없이... 강제집행.... 목줄이 터져버립니다...
 
 
 
 






소란이 있어서인지.... 한동안 요지부동인 찌들...
 
이때를 틈타.... 야간사진을 찍어 둡니다...
 
아뿔사 .... 그때를 틈타... 또 입질을 하는... 영악한 붕어...
 
정점을 찍고.. 다시 수면으로 복귀하는... 45대의 찌....
 
 
 
 






밤 11시.... 몇 번의 입질을 놓치고.... 아쉬워하던 시간...
 
좌측 첫번째의... 30대 찌불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타이밍에 맞춰... 챔질을 했고.... 31cm 월척이 얼굴을 보여줍니다...휴~
 
 
 
 






교교히 빛을 발하는.... 달님이 밝은 밤...
 
장판을 깔아준.. 잔잔한 수면과.... 가끔씩 들리는...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적막함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현재 스코어는.... 자라 3마리, 누치 1마리, 블루길 7마리, 그리고 월척붕어 1마리...
 
이제는.. 잠깐 쉬었다가... 아침장을 봐야겠습니다...
 
새벽 4시만 되어도.. 동이 트기 시작하니.... 3시에는 일어나야겠습니다...
 
 
 
 






대를.. 하나씩.. 걷어 놓고 있는 가운데..... 정면 38대의 찌불이... 또 솟아 오릅니다..
 
챔질~~!!
 
묵직한 녀석이... 뗏장으로 파고 들고.... 저지하려는 나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빵이 좋은 대물을.... 뗏장에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또 실패~~!!
 
 
 
 






계속된.. 덩어리 체포작전은 실패하고... 그나마... 9치 한수를 더 추가한 시간은... 자정 무렵..
 
이제는.. 조금이나마... 쉼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편안한 휴식이었으니까요...
 
 
 
 






이른 새벽에 나오고.... 바로 입질이 시작됩니다...
 
멋진 찌올림에.... 주종으로 9치 붕어가... 연속입니다..
 
허리급 이상의 붕어는... 도저히 뗏장을 넘기지 못하고.... 턱걸이 월척 한 수를 추가했습니다...
 
 
 
 






낚시 편성이... 짧은대 위주다 보니.... 덩어리급은.. 힘도 좋고 빵이 좋아.... 무거워.. 힘에 겹습니다...
 
째는 힘도 좋아... 뗏장으로 박아버리니... 처치 곤란 합니다...
 
아무튼.... 힘 좋은 붕어를... 아침에 만나는 일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른 아침에... 친한 동생이 찾아왔고... 이틀간... 함께 하기로 합니다..
 
원래... 보트낚시를 하는 녀석인데.... 간만에.. 노지에서... 형과 함께 한다고... 찾아 주었네요..
 
 
 
 






조금 있으면... 유튜버 "붕어잡는 곰"님도... 합류를 할 예정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 시간이 끝나가니... 잡어의 성화가 심해지고... 붕어들의 입질도 뜸해집니다...
 
이제는.. 낚시대를 걷어 놓고... 쉬어야겠습니다..
 
 
 
 





 
사랑입니다
 
 
 
 
                 -용혜원-
 
 
 
 
 
상한 마음이 되어
 
상처뿐일 때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절망에 빠져 있어
 
내일이 없을 것만 같을 때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시계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던 날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을 잊은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사랑입니다
 
 
 
쫓기듯 달려가는 숨가뿐
 
나날들 속에서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듯이
 
마음이 잔잔해지는 것은
 
사랑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에... 꿀잠을 잤습니다..
 
한달간의 피로감이.... 깨끗이 씻겨 내려간 기분...
 
개운한 기분으로... 기상을 하고.... 밤시간을 준비해 봅니다...
 
 
 
 






곰님도.. 준비를 모두 마치고... 좋은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화끈한 파이팅으로..... 좋은 영상.. 담으시길 바랍니다...
 
 
 
 






"4짜혹부리"님이... 잠든 사이 두고 가신... 아이스 청포도 에이드를... 시원하게 드링킹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시간..
 
여유있게... 6월의 풍경을 담고 있는 시간...
 
모든 것이... 만족스런... 그런 시간입니다...
 
 
 
 






낮시간....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고 있습니다...
 
쉽게... 잘 것 같지 않은 분위기... 오늘의 새로운 복병입니다...
 
 
 
 






일단은... 어찌되었건... 민생고는 해결을 해야 하는 법...
 
준비된 국을 끓이고... 햇반도 준비하고.... 밑반찬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마쳐봅니다..
 
든든히 먹어 두어야.... 긴 밤을 버틸 수 있겠지요...
 
 
 
 





 
6월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해가 저물고 있는.... 짧은 시간에... 잠시.. 바람이 멈춘 듯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바람은... 낚시 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
 
유속까지 생기며... 살짝.... 찌가 흐르는 상황도 겹치네요...
 
 
 
 






어제는 혼자였는데... 오늘은 일행이... 두 명이나 늘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찌불들이.... 반갑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독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변에.. 낚시인이 없는 것을 좋아하고....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좋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절대 혼자 살 수는 없는 것이... 확실합니다...
 
 
 
 





 
준다는 것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하나
 
부러운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 없이 준다는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밤이... 찾아 왔습니다..
 
어제와 다른 것은... 일행이 생겼다는 것과...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것...
 
블루길의 성화도... 더 심해졌다는 느낌입니다...
 
 
 
 






동생도....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봅니다...
 
이제나저제나... 붕어가 찾아오기 만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곰님도... 예리하게 찌를 바라보며... 어신을 읽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바람이... 빨리 자기만을... 바라는 마음일겁니다...
 
 
 
 






아뿔사......... 밤 11시를 넘어가는 시간... 복병이 또 생겼습니다...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수달이 나타났습니다...
 
뗏장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찌까지 건드리고 갑니다...
 
당연히... 붕어들은 빠져 나가고... 본드를 붙여 놓은 듯.... 찌는 꼼짝도 않습니다...
 
 
 
 





 
새벽별
 
 
 
 
               -용혜원-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하나가
 
새벽 별인 것은
 
찬란한 아름다움 때문입니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새벽 하늘에
 
어둠도 어찌할 수 없어
 
떠나가는데
 
홀로 남아 빛을 발하는 것은
 
시대를 분별하고
 
악과 어둠은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뜻입니다.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밤새 가슴에
 
담고만 있을 수 없는 그리움을
 
마지막 한 순간까지
 
온몸으로 빛을 발하여
 
우리들의 삶을 비추어주기 위함입니다.
 
 
 
 
 






바람과 수달...
 
아직 자정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만 줄이고... 잠을 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른 새벽에 나와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루프탑의 지퍼를... 모두 닫고.... 허리를 쭈욱 펴봅니다...
 
"으갸갸갸~~~ 자~~ 자자~~"
 
 
 
 






새벽 3시에 기상하고... 바로 나와... 낚시에 임해 봅니다...
 
역시... 작전은 적중했고... 32cm 월척과 9치 붕어를... 더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상했던 상황이.. 맞아 떨어지면... 더 기쁘게 느껴지는 법이겠지요....
 
 
 
 






바람도 없고.. 오전장이 가장 좋은 조과를.. 보여주는 곳이기에... 기대를 했지만..
 
또다시... 복병이 나타나고~~ㅜㅜ
 
이번에는... 두마리의 수달이 나타났습니다...
 
상하류를 오르내리며... 휘저어 놓고 있는... 심술꾸러기...
 
잦은 입질을 기대했지만.... 말뚝찌로 바뀌어 버리는... 실망스런 오전장입니다...
 
 
 
 






망연자실....... 그래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낚시에 임해 보았지만...
 
블루길 입질이... 전부인... 아쉬움이 큰 오전장입니다...
 
 
 
 






문득... 살림망이 잠잠해서 들여다보니.... 붕어들의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거머리망을 쓰는 바람에.... 산소공급이 안 좋았나 봅니다...
 
사진도 못찍고... 서둘러 방생을 했습니다...
 
2월척에.. 9치급 12수.......... 잘 살아라... 미안해~~
 
 
 
 





 
유월 아침
 
              
 
 
                -박인걸-
 
 
풀 잎 향기가
 
도시 창문을 넘어와
 
미세먼지 없는 아침을
 
상쾌하게 엽니다.
 
 
젊음보다 더 붉은
 
넝쿨장미 꽃 불타고
 
동해만큼 푸른
 
초록 유월이 반깁니다.
 
 
그 때 傷痕(상흔)은
 
기억너머에 묻고
 
歷史(역사)의 잔상도
 
푸른 숲에 묻었습니다.
 
 
뿌리까지 검푸른
 
활엽수들의 기운처럼
 
풀 냄새 가득한
 
가슴이고 싶습니다.
 
 
至賤(지천)으로 핀 들꽃과
 
보랏빛 제비꽃 추억이
 
녹음 짙은 유월 아침
 
나를 풀밭으로 이끕니다.
 
 
 








간만에 찾은 황룡강...
 
첫날은... 만족스런 상황이었지만.... 역시 낚시는... 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참에...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 장비를...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소니 바디 2개가 있는데... A7M2, 그리고 A7C2..
 
소니 렌즈는... GM 16-35 f2.8 / GM 70-200 f2.8 / G 20 f1.8...
 
캐논 바디는 R5M2..... 렌즈는... 16-35 f2.8 / 70-200 f2.8 Z / 200 f2.0 대포 / 24 f1.8...
 
그리고... 여행용 렌즈로.... 탐론 28-200 소니 마운트를.. 운용중입니다...
 
니콘 마운트는... 모두 처분했고.... P1000 하나만 남겼네요...
 
 
 
 






영상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DSLR은 보내고...
 
미러리스 위주의... 운용으로 들어선 것입니다...
 
아마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본격 영상촬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진 또한... 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ㅎ
 
 
 
 






햇살이 뜨거워지는... 늦은 오전장까지... 열심이신 곰님...
 
보면.... 항상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정말 본받을만한.. 멋진 조우입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6월에 쓰는 편지
 
 
 
                 -허후남-
 
 
 
 
내 아이의 손바닥만큼 자란
 
6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
 
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
 
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도무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독하고도 쓸쓸한 이 그리움은
 
일찍이
 
저녁 무렵이면
 
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
 
 
 
짧은 여름밤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초저녁별의
 
이야기와
 
갈참나무 숲에서 떠도는 바람의 잔기침과
 
지루한 한낮의 들꽃 이야기들일랑
 
부디 새벽의 이슬처럼 읽어 주십시오
 
 
 
절반의 계절을 담아
 
밑도 끝도 없는 사연 보내느니
 
아직도 그대
 
변함없이 그곳에 계시는지요
 
 
 
 
 






수달 두마리가...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은... 오전장은.... 아쉬움만 가득 남겨 놓았습니다...
 
등위의 햇살이... 제법 뜨겁게 느껴지는 점심시간...
 
밖으로 나가... 몸보신 할 겸.... 맛난 식사를 하고 와야겠습니다..
 
 
 
 






두런 두런... 옛이야기도 하고... 낚시 얘기도 하고... 점심식사도 마쳤습니다...
 
이제는... 본부로 돌어와서.... 밤시간까지... 휴식을 가져야겠습니다..
 
푹 쉬고... 재충전을 하며... 마지막 밤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유월에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덩굴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한 잠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바람이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곰님은.. 다른 곳으로 떠나셨고.... 이제 동생과 둘만의 시간입니다...
 
머리도 감고... 양치도 하고.... 개운하게 씻고.... 또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바람부는 뚝방에 서서.... 초여름의 풍경과 마주합니다...
 
앵글에 담기는... 초록초록한 색감들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왠지 오늘은... 모든 것이... 다 잘될 것 같은 기분... 과연?
 
 
 
 






낚시꾼이 없이... 오로지 두명만이... 한적하게 즐기는 공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즐기는 낚시를 하고 있는.... 어설픈 낚시꾼 둘...
 
 
 
 






보트낚시를 하기에.... 노지낚시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형을 위해... 먼거리 찾아 주었던... 사랑스런 동생이... 오늘 꼭 손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수박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왁자지껄.. 웃지는 않아도.... 환한 미소로... 서로를 바라봐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6월에는
 
 
 
               -나명욱-
 
 
 
6월에는
 
평화로워지자
 
모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쉬면서 가자
 
 
 
되돌아보아도
 
늦은 날의
 
후회 같은 쓰라림이어도
 
꽃의 부드러움으로
 
 
 
사는 일
 
가슴 상하고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그래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날
 
품었던 소망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먼 하늘 우러르며 쉬면서 가자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는 시간...
 
서둘러 이제는... 마지막밤을... 준비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낭만적인 풍경에... 눈을 뗄 수 없는... 이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 밤을.. 준비하는 동생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석아~~ 화이팅~~!!"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바람도 어제보다는 약하게 불고 있고.... 분위기는 좋은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붕어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입질에.... 헛챔질만... 연속으로 하고 있는 밤입니다...
 
 
 
 






아마도.... 어제 오늘... 수달이 아수라장을 만들었던 여파가.... 아직도 있는 모양입니다...
 
빠진 붕어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아마도.. 이른 새벽부터.. 아침장을... 노려봐야 하는가 봅니다...
 
 
 
 






늘... 쉼이 있는 낚시를 한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역시... 낚시꾼답게.. 붕어를 쫓고 기다리는 마음을.... 감출 수는 없나 봅니다...
 
큰붕어, 마릿수, 대물....... 욕심이 많은 인간이기에...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문득... 황룡강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어야 하는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붕어가 나올 때는... 마릿수로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 한방터에 가까운 곳이 아닐까...
 
월척급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터가 제법 쎈 낚시터....
 
 
 
 






동생도 조금 있으면... 쉬러... 차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자정을 앞두고 있는 시간...
 
채비를 회수하고... 슬슬..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서울까지... 또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기에... 쉬는 것은 필수입니다...
 
 
 
 






30일이 자나야.... 다시 주어지는.... 휴식과 낚시의 시간...
 
그래서... 이 짧은 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매주 쉴 수 있는 조사님이....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먼동이 터오르는....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고.... 다시 자리에 앉아 봅니다...
 
새롭게.. 글루텐도 비비고... 바늘에 달아... 정성스레... 찌를 세워봅니다..
 
그래야만... 붕어가 찾아와 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어제밤부터 이어지던... 정체를 모를 입질에.... 농락을 당하는 아침장입니다...
 
헛챔질~ 헛챔질~ 그러다 블루길~~ㅋㅋ
 
야속하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고 있는... 파란 새벽입니다...
 
 
 
 






등 뒤로... 해가 떠오르고... 가장 피크타임인 오전 시간...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저에게 완패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6월의 숲에는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6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최선을 다했던 오전장...
 
소득없이... 이제는 대를 걷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날... 준수한 조과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점점 상황이 나빠지며... 아쉬움만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지금 주어진 나의 운명을... 받아 들이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나름 생각해보면....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예쁜 붕어도 만났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의 즐거운 시간... 그리고... 오랜만에 찾은 황룡강의 강가 풍경들...
 
지금 이순간... 아쉬움이 있지만.... 뒤에 남아 있는... 따스함이 또 느껴집니다...
 
 
 
 






이제는... 6월의 남도여행을... 마쳐야하는 시간입니다...
 
원래 일정 하루는..... 7월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슬슬.. 장마철에 들어설 시기가 맞습니다...
 
멋진 오름수위 찬스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여름비와 함께 하는.... 낚시여행이 예상됩니다...
 
 
 
어려운 시기...
 
매일... 경신하고 있는.... 불경기의 여파...
 
참.... 먹고 살기조차...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도.... 힘을 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겠지요...
 
우리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부족한 글과 그림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 우리님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Epilogue
 
 
 
 
낭만을 아는 사람이 좋다. 
 
불편의 틈에서 행복을 잡아 내는 사람. 
 
우리의 낭만을 낭만이라 알아채는 사람. 
 
그런 당신과 지난 기억을 나눠 가지는 게 좋다. 
 
내겐 맥주 한 캔, 과자 한 봉지의 소탈함이 낭만이었고, 
 
건물 사이로 비치는 달이 낭만이었고, 
 
냉큼 바닷물에 빠져 웃어 대는 순간이 낭만이었다. 
 
 
 
어두운 골목 우리 둘만 들리는 걸음 소리, 
 
언제 지난지 모를 새벽, 
 
따라서 흥얼거리던 노래, 
 
내도록 주고받던 대화, 
 
같은 반찬을 집으려던 젓가락, 
 
시답잖은 농담에도 웃어 버리는 입, 
 
포옹, 흐트러진 머리칼, 부은 얼굴, 아침 햇살. 
 
그런 게 모두 낭만이었다. 
 
 
 
낭만이라 말하던 당신이 낭만이었다. 
 
머물러 곱씹게 되는 순간들, 
 
우리 생에 찾아온 불규칙한 기쁨들을 잘 모아 두는 사람. 
 
해 질 녘 하늘 아래서 잠시 멈춰설 줄 아는 사람. 
 
아름다운 장면 하나에 낡은 마음 씻어 낼 줄 아는 사람과 틈틈이 발견하는 행복이 좋다. 
 
시시한 하루를 무수한 낭만으로 바꾸어 내는 당신이 좋다.
 
 
 
 
일홍 작가님의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中에서
 
 
 
 
 
 
C씨의 낚시 여행  기억할께 오늘의 여름 시작을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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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한도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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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장비 교체한 사진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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