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청거북 과 워리

오늘은 주말이고 노는 토요일 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물한통 하고 수퍼에 들러.
빵 우유 컵라면 하나씩 사들고 곧장 신제리 로 향한다.
우선 우측 도로 대추밭 지나 연밭쪽으로 주차를 하고 보니 자리는 많다.

연밭쪽으로 살펴보니 주변이 정말 쓰레기도 많고 어제밤 밤낚시 하고 불야 불야 철수 했는지 청소도 안하고 찌도 하나 나두고 가고 일단은 대충 주변 정리하고.
좌로부터 17.20 23 25 29 32 총 여섯 대 편성 했슴니다.

대편성 하고 나니 해는 뜨고 아침 햇빛이 이거 장난이 아님니다.
파라솔을 치고 나니 회사 동료 일행이와서 입질 있는기요.
아직꺼정 말뚝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나길래 맨땅에 해띵 하는줄 알면서도 던져보는 것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낚시인 공통점이 아닐까요
지겁도록 찌만 쬐러보니 눈앞이 아른 거리고 땡빗이 장난이아님 니다.

라디오 소리에 취해 점심 시간은 이미 훌쩍 지나고 오후 1시반경 17대 찌가 한마디 올리고 같자기 찌모습이 사라저 버렸다.
제빨리 챔질하니 이거 무게가 장난이 아님니다.

있는힘을 다해 대를 새우고 끌어내기 사투를 벌이고 가까이 땡기고 보니 청거북 이 내머리통 만하다.
원줄을 잡고 끌어내어 보니 크다보니 무섭고 바늘을 못빼어 일행이 니뻐 가지고 빼고 보니

감성돔 4호 바늘이 다휘고 입을 보니 무시무시 함니다.
방생을 하자니 토종 물고기 멸종 시킨다고 살려주면 안되는디 옆조사님 왈
하는수 없이 거꾸로 디비 놓으니 꼼짝 하지 않고 눈만 말똥 말똥 나를 보며

살려 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도 애처려워 살려줘야 겠다는 마음에 거북아 이제부터 는 토종 물고기 도 잡아 먹지 말고 절대로 나쁜짓 하지마고 잘가거라
빠이.........빠이............... 안녕 작별 하고 ..............한참 을지나

23대 찌가 예사롭지 않다
한마디 올리고 툭치고 또 툭치고 하더니만 쭉 올라온다
이때다 싶어 챔질 해보니 물소리가 요란하고 힘이 이거 사력 을다해 이리 저리 휘젓고
상면 해보니 한자가 넘는 것같다 옅동료 달려와 뭐꼬 응 한수했다.
간신이 워리는 대겠다 줄자로 제어보니 30.5cm 나오더라고요
그놈에 워리가 뭔지 이놈 볼려고 뙤악 빛에 쪼그리고 앉아 남들이 보면 한심 한사람.
그래도 좋은대 우쫘겐노 아쉽게도 청거북을 미쳐 폰카에 담지 못했슴니다.
정말로 볼거리 가 될텐데 아쉽 네요

채비;원줄 5호 유동 대물채비

바늘;감생이 4호 목줄 캐브라 합사 3호

미끼;청거북...콩을 먹었고 붕어 옥수수 두알을 먹었고

조과;청거북 내두상 만한 것 1마리 붕어 30.5cm 1수 송사리 기준

동행;회사 동료2명

날씨;햇빛 무지 무지 화창
.
참고로 청거북이가 워리를 보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