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헛챔질의조행기 (18)

안녕하세요~헛챔질고수 인사드립니다.. 지난 17번째 조행기에 관심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18번째 조행기는 장마시즌이라 새물찬스를 노려보려 앞뒤보지 않고나섭니다.. 건강하십시요~~ 비가 많이 옵니다.. 화성권은 뻘이 많아 비만오면 아주 쥐약인곳입니다.. 조심조심 걷는다는게 두어발자국만에...ㅎㅎㅎ 서둘러 대편성을합니다.. 이번출조는 제대로 수중전입니다.. 좋지 않은 장화라 벌써 장화속은 엉망이랍니다..ㅠㅠ 찌를 일렬로 정돈해봅니다.. 저곳이 골자리입니다.. 기대를해보지만 날씨가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쏟아붓는 비에 수위는 점점 올라갑니다.. 쿠마님께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오셨지만 그사이 많은 비가 내려 진입이 불가합니다.. 전 오전 일찍들어와 어렵지 않게 진입을했는데 철수할때가 벌써 걱정이되네요.. 하늘이 구멍이 났나봅니다..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그 사이 쿠마님께서 전화가 오네요..비 와 바람 그리고 진입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를 외치십니다.. 여 까지 오셨는데 그냥 보내드려 죄송하네요..ㅠㅠ 깜깜하지 않을때야 수위가 올라가도 뒤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지만 새벽엔 어찌해야하는지 이거원... 룩스16님이신데..워낙 말풀이 빼곡해 늦게 오셔서 자리를 잡아보지만...쉽지가 않습니다.. 청풍수님이네요~~ 전날 서산권에 저수지 독조 출조하시고 비가 너무 많이와 철수하시고 또 오신겁니다.. 대단하십니다 청풍님!! 점점 물이 불어납니다.. 불길하네요.. 옥수수 한알에..올라와준 상처입은 붕순이... 받침틀도 잠기기 일보직전... 오후 6시가 될무렵 하루 앞당겨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서인지 오전에 불지 않던 바람이 심각하게 불어오고있네요.. 결국엔...철수결정.. 정말아쉽지만 어쩔수없는 결정입니다.. 비와 바람은 견디지만..태풍앞에선 낚시꾼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걸... 철수를 결정을하고 재빨리 철수준비를합니다.. 지나가다 저 스티커가 보이면 아는체좀 해주세요~ㅋㅋㅋ 청풍님 차인데..청풍님도 아는체를...ㅎㅎㅎㅎ 쿠마님께선 오셨다가 진입에 애를먹고 돌아가셨고.. 청풍수님과 룩스16님께서도 진입은 하셨는데 태풍으로 인해 전을 다 펴지도 못하고 되돌아 가셨습니다..정말 최악이지요.. 정말 아쉽지만 이곳에서 다음출조때를 기다리고 돌아갑니다.. 쿠마님,청풍수님,룩스16님.. 비오는날 정말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