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티즌 여러분
어느덧 진달래가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4월입니다. 4월 하면 식목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 석가 오신 날, 혁명의 달 등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아마도 우리 낚티즌들에게 본격적인 물낚시를 알리는 설레임 가득한 달이라서 더 반갑고 의미 있는 달일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이 34세로 네 살 난 딸아이와 이제 막 2개월이 지난 아들을 두고 있는 아주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절대 평범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면 주말 대부분 저수지에 우두커니 않아 물위에 떠 있는 조그마한 빛을 훑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째려보는 엉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아직 출조 전 소풍가는 소년처럼 설레게 해주는 낚시, 정말 괜찮은 취미 아닙니까.
그런데 근자에 들어서 인터넷을 통해 낚시에 대하여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성철 스님이 산은 산으로 보고 물은 물로보라고 말씀하셨 듯이 낚시를 그저 낚시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우리가 취미로 즐기는 낚시일 뿐인데, 무슨 조선이니 정도낚시니 하는 의미부여나 또한 낚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무슨 명인이니 프로니 하는 용어도 낚시에 대한 의미부여라 여겨집니다.
낚시는 단순히 우리를 마음을 설레게 해주는 취미일 뿐이라고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너무 큰 의미와 비중을 싣다보니 개성이 강한 낚시인들 간에 반목과 대립이 생겨나 나와 다른 스타일의 낚시는 정도낚시가 아니라는 그럴듯한 의미로 깍아내리고, 우리에게 낚시기법에 대한 가르침과 건전한 낚시터 만들기를 강조하던 분들 중에 더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는 우리가 낚시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환상에 젖어 단순한 취미에 불과한 낚시를 너무 신성시하고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 중 일부는 이런 맥락에서 과대포장 된 낚시를 끌어않고자 하다보니 지나치게 과잉반응을 보이는 글들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봤더라면 여러분들의 덧 글이 올라오기 전에 삭제했을 것입니다. 낚티즌이라면 원하지 않은 글, 이런 이성을 잃어버린 글에 대해서는 분명 바로 삭제하는 것이 운영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이런 무책임한 글을 바로 삭제하지 못하고 수많은 덧글(의견)이 올라 올 때까지 방치했다는 것 자체가 운영부족임을 통감합니다. 그렇지만 운영자는 한 사람이고 그 사람은 별개의 업무를 가지고 있는 시민의 공복입니다. 이 사람이 시공간적인 여유가 넉넉하지 못한 사람임을 감안하여 여러분이 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조잡한 글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낚티즌 여러분들게 부탁드립니다. 이 사이트는 월척이라는 사람의 개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잘 가꾸어 가야할 여러분의 쉼터입니다. 이 사이트 주인이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란 걸 있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차후 이런 류(욕설 및 비방)의 글에 대해서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지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제 낚시인들 비방과 음해성 글은 근절 되야 할 때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무책임한 언행도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낚티즌 여러분 낚시를 사랑한다면 낚시를 낚시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부터 낚시를 신성시하거나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맙시다. 더 이상 우리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우리가 갇혀서 허우적 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를 옥죄는 환상낚시를 접어야만 우리의 취미낚시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낚티즌 여러분
낚시를 사랑한다면 낚시를 있는 그대로 봅시다. 너무 지나치게 신성시하고 환상낚시를 추구하다보니 낚시인들 간의 반복과 비방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라도 화합하는 낚시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바라며, 끝으로 "월척"에서 만큼은 제가 아닌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부디 주인처럼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2. 4. 6.
월척 올림
어느덧 진달래가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4월입니다. 4월 하면 식목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 석가 오신 날, 혁명의 달 등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아마도 우리 낚티즌들에게 본격적인 물낚시를 알리는 설레임 가득한 달이라서 더 반갑고 의미 있는 달일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이 34세로 네 살 난 딸아이와 이제 막 2개월이 지난 아들을 두고 있는 아주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절대 평범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면 주말 대부분 저수지에 우두커니 않아 물위에 떠 있는 조그마한 빛을 훑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째려보는 엉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아직 출조 전 소풍가는 소년처럼 설레게 해주는 낚시, 정말 괜찮은 취미 아닙니까.
그런데 근자에 들어서 인터넷을 통해 낚시에 대하여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성철 스님이 산은 산으로 보고 물은 물로보라고 말씀하셨 듯이 낚시를 그저 낚시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우리가 취미로 즐기는 낚시일 뿐인데, 무슨 조선이니 정도낚시니 하는 의미부여나 또한 낚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무슨 명인이니 프로니 하는 용어도 낚시에 대한 의미부여라 여겨집니다.
낚시는 단순히 우리를 마음을 설레게 해주는 취미일 뿐이라고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너무 큰 의미와 비중을 싣다보니 개성이 강한 낚시인들 간에 반목과 대립이 생겨나 나와 다른 스타일의 낚시는 정도낚시가 아니라는 그럴듯한 의미로 깍아내리고, 우리에게 낚시기법에 대한 가르침과 건전한 낚시터 만들기를 강조하던 분들 중에 더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는 우리가 낚시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환상에 젖어 단순한 취미에 불과한 낚시를 너무 신성시하고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 중 일부는 이런 맥락에서 과대포장 된 낚시를 끌어않고자 하다보니 지나치게 과잉반응을 보이는 글들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봤더라면 여러분들의 덧 글이 올라오기 전에 삭제했을 것입니다. 낚티즌이라면 원하지 않은 글, 이런 이성을 잃어버린 글에 대해서는 분명 바로 삭제하는 것이 운영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이런 무책임한 글을 바로 삭제하지 못하고 수많은 덧글(의견)이 올라 올 때까지 방치했다는 것 자체가 운영부족임을 통감합니다. 그렇지만 운영자는 한 사람이고 그 사람은 별개의 업무를 가지고 있는 시민의 공복입니다. 이 사람이 시공간적인 여유가 넉넉하지 못한 사람임을 감안하여 여러분이 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조잡한 글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낚티즌 여러분들게 부탁드립니다. 이 사이트는 월척이라는 사람의 개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잘 가꾸어 가야할 여러분의 쉼터입니다. 이 사이트 주인이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란 걸 있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차후 이런 류(욕설 및 비방)의 글에 대해서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지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제 낚시인들 비방과 음해성 글은 근절 되야 할 때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무책임한 언행도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낚티즌 여러분 낚시를 사랑한다면 낚시를 낚시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부터 낚시를 신성시하거나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맙시다. 더 이상 우리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우리가 갇혀서 허우적 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를 옥죄는 환상낚시를 접어야만 우리의 취미낚시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낚티즌 여러분
낚시를 사랑한다면 낚시를 있는 그대로 봅시다. 너무 지나치게 신성시하고 환상낚시를 추구하다보니 낚시인들 간의 반복과 비방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라도 화합하는 낚시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바라며, 끝으로 "월척"에서 만큼은 제가 아닌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부디 주인처럼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2. 4. 6.
월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