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후반기 첫 낚시를 시작하며

월척회원님들 무더위에 휴가 잘다녀오셨는지요. 입추가 지나서 이제 곧 무더위도 물러가리라 봅니다. 요즘은 계속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군요. 다들 수해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올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대전시 유성구소재 방동지로 출조지를 정하여 올 후반기 낚시를 월척과 함께하는 깔끔한 출조를 예상하고 갑니다. 요즘시간많은 낚수광님과 하계휴가중인 접지님 그리고 자영업하시는 콜드맨님과 팀을이뤄 출발합니다. 마늘님 낚시갑니다~~ 낚시출조에 앞서 마눌님께 보고중인데 결재가 잘 안내려지는군요. 또 설거지 해줘야하나....ㅠ.ㅠ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방동대교위에서 접선하기로한 콜드맨님을 기다리며 기념으로 한컷 좌 낚수광님과 우 접지님 광활한 방동지 전경입니다. 저도 기념으로 한컷 박아봅니다. 오늘의 포인트 가는길-1 오늘의 포인트 가는길-2 약 1km의 험난한 산길 물길 비포장길 포인트 진입로를 완전군장 한채로 오뉴월 뙤약볕 아래서 행군하여 드디어 포인트 도착하니 말그대로 녹초가되는군요. 여기는 방동지 좌안 첫번째 골자리권인 일명 "귀신골"이라 하는곳입니다. 오래전부터 배스천국으로 바뀌어버린 방동지는 잔씨알붕어는 물론 피라미 새우등 우리토종물고기들은 씨 말라버린지 오래이고 간신히 배스입크기보다 큰넘들의 붕어들만 명맥을 유지하며 가끔씩 월척소식을 전해주는 그야말로 도아니면 모인 낚시터입니다. 골자리 좌안에서 바라본 포인트입니다. 보시기에 포인트는 좋아보이나 진입이 힘들고 붕어입질 보기힘든 터센저수지라 대전시내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도 거의 찾는이 없을정도로 황폐화되어 갑니다. 골자리 좌안중류에 여섯대를 널어놓았습니다. 배스로 인하여 생미끼는 엄두도 못내고 식물성 떡밥으로만 준비해보았습니다. 한참 채비를 펼치고있는 낚수광님입니다. 얼마나 더운지 반라의 몸으로 낚시를 합니다. 오늘 같이동행한 닉네임에서 시원함이 배어나오는 콜드맨님입니다. 전통 대물꾼이라서 그런지 떡밥만지는게 어색하시답니다. 시간되면 자주 동출해서 많은가르침을 받을 생각입니다. 살림망이 담겨져 있는데 배스치어 몇수 들어있습니다. 접지님입니다. 작년까진 자주 동출하였지만 올해부터 멀리출장가있는 관계로 이번 휴가기간에 모처럼 동출하였습니다. 콜드맨님 포인트뒤로 낚수광님과 저의 낚싯대가 빼꼼히 비춰지는군요. 땀흘린뒤 시원한 그늘 아래서 하는 맥주한잔이란....캬~~~~~~~ 공통된 이런저런 이야기로 방동지의 한낮이 저물어갑니다. 해질녂 배스꾼들이 들어와서 배스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막 끌려오는 배스가 보입니다. 배스가 얼마나 많은지 잠시동안 대여섯번의 손맛을 보더군요. 오른쪽조사님 또 한번 캐스팅성공하여 손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방동지어둠이 내려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정까지 너댓번의 시원한 찌올림을 구경하였지만 모두 헛챔질로 끝나 채비의 의구심을 자아내더니 자정이후에서 새벽까지는 단한번의 찌꿈적거림도 구경못하고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에보니 배수가 진행되어 약 10CM정도의 많은 물이 빠져있더군요. 출조꾼 모두 꽝조황이며 너무힘들게 출조한길이라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방동지 꽝치고 월곡지로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잠시손맛이나 보러 들렸습니다. 아빠의 대를이을 낚시꾼으로 자라나기 위해서 열심히 뜰채질 연습중인 아들입니다. 대편성후 몇번 헛챔질하고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하려는순간 이게 웬 폭우입니까. 손맛은커녕 비만 홀딱맞고 철수... 후반기 첫 낚시가 비맞으면서 꽝...후반기 낚시운이 안 좋은가보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