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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낚시잡지 ...

IP : 66a7ea8e61f9e39 날짜 : 조회 : 1935 본문+댓글추천 : 0

자존심 살짝 구기고 어렵사리 알아낸 오짜터에서, 밤새 파라솔 붙잡고 비바람과 혈투?를 벌렸습니다 텐트는 급경사와 협소한 장소제약으로 못치고 파라솔텐트는 강풍 때문에 못치고 난로또한 무용지물.... 며칠 상간의 높은 기온으로 잔뜩 기대에 부풀었섰는데 비바람에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비에 젖은 생쥐꼴을 하고 집에 돌아 오니 왠 택백가 도착해 있습니다 사과상자에 들어 있는 20여년전의 낚시잡지 30여권... 철지난 낚시잡지가 필요 하다는 글을 올린적도 없는데, 우야든동님 으로 부터 온것 입니다 아마도 저의 글 어딘가에서 철지난 잡지가 저에게 요긴하다는것을 느끼 셨는 모양 입니다... 비에 젖은 장비를 베란다에 말려 두고 화장실에 앉아 1992년 월간낚시 9월호를 훝어 보았습니다 삼봉바늘, 떡밥에 잡힌 장흥 농안지의 45센치 붕어... 그 후기에 올라와 있는 자리를 양보해준 지인의 협조나 캐미를 야광찌로 표현한 글들이 이채 롭습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낚시대회의 규정중에 정도낚시`란 표현이 눈에 띠는데 쌍바늘,두대 미만이 당시의 정도?였는 모양 입니다 ㅎㅎ 그 밖에 가슴장화를 신고 배꼽이상 깊은물에 들어가 서서하는 수초낚시의 장면도 옛추억을 떠 오르게 합니다 요즘 같으면 수중좌대가 그자리를 대신 합니다... 장비나 채비가 약간 다를뿐 대물의 욕망이나 마릿수의 기쁨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 진게 없습니다... 다시한번 우야든동님꼐 감사 드림니다...

1등! IP : d646971eb2f2fea
반가버요 터미박님

월척에서 또한분 멋진 인연을 만드셨습니다.

나눔의 정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래도 대구쪽은 바람이 덜하니 살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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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74aa967bb00019a
역시
멋쟁이님 이십니다

예전에는 공항에서 집에올때

낚시춘추/월간낚시 한부씩사서

비행기에서 요기나게 시간도 보내고

집에와서 보물처럼 두고두고 보던생각이

나네여

한국에서 손님오시면

뭐 필요한거 없어요 하면

항상 낚시책이여

하며..힘들게 책방 다니지말구

공항에 팔어여 하면

부탁하던 낚시책...

그때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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