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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IP : 7897e1425cb1d78 날짜 : 조회 : 2251 본문+댓글추천 : 0

사랑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느니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 가을비가 지금까지 추적추적 뿌립니다 점심 먹고 강에 나가서 낚시 하다가 땅거미가 내려오는 시각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조과 돌고기 6마리 갈겨니 3마리 꺽지 3마리 모래무지 5마리 그 외....이름도 잘 모르는 피래미들 7마리 붕어 = 꽝 !! 지금 매운탕 끓이는 중입니다 어제도 폭음을 했는 데..... 비가 내리니 꿀꿀해져서 또 한 잔 빨아보려고 합니다 비내리는 시골 풍경이 참 고즈넉 합니다 공기 맑고 조용하고 사색하기 좋은 가을밤 이지만 외로운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젠 외로움엔 적응이 돼야 하는 건데.... 천성이 명랑 쾌활 밝음이라서... 혼자 지내는 건 영....적응이 잘 안 되는군요 그래도 어쩝겠습니까? 읍에 사람들 만나기 싫어서 시골로 내려왔으니 제 팔자대로 살아가는 수 밖엔.... ㅎ 일천년 전에 루소가 외쳤고 오백년 전에 도연명이 외쳤던 = 자연으로 돌아가라 =를 충실히 실천하며 살자니 마음 하나는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근데 참으로 너무하시는 군요 우리 자게방 선후배님들은.... 제가 읍을 떠나서 시골로 이사온지 어느덧 열 달을 넘어갑니다 이 열 달 동안 제가 있는 시골로 놀러오신 분은 딱 두 분,, =_=; 그렇게도 어죽에 매운탕에 도리뱅뱅에 더덕 동동주 한 잔 마시러 오시라고 많은 글을 써서 올렸지만 두 분이 뭡니까 두 분이 흠냐.. =_=;;;; 혹시라도 저에 대한 선입견 같은 걸 갖고 계시나요? 제가 청각이 좀 불편하다고 했는 데... 대화도 제대로 못 나누면 어쩌나 해서요??? 원 세상에.... 사람이란 존재는 겪어보기 전까진 모르는 겁니다 손짓 발짓에 보디랭귀지도 있는 데 뭐 그리 불편함이야 있겠습니까? 눈 빛 하나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제가 정식으로 초대장을 올릴까 했지만 여러 선후배님들께옵서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올리진 않겟습니다 다만.... 낚시하러 동서남북을 오고가다가 .... 금산 근처를 지나치는 분께옵선 필히 제게 문자라도 한 통 주시고 제가 오십시오 하면 오셔서 맛난거나 드시고 가십시오!!! 인삼토종닭백숙도 기꺼이 만들어서 대접해ㅔ 드리겠습니다 금산사람은 가진 것이 인삼 홍삼 뿐이라서요^^;;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모르게 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구나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구나.... 그저 무심히만 살아가는 데... 요 며칠 동안은 술만 찾게 되더이다 이렇게 일희일비 하거나 흔들리면 안 되는 데. 요번엔 술을 안 마실래야 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아흐흐~!~~~~~속이 쓰립니다 제길슨,...=_=;;;;; 저를 보고 반갑다고 멱살집이라도 하실 분만 살짜기 오소서 매운탕이 다 된것 같군요 일단 한 잔 빨고 댓글 살펴보겠습니다 달구지님의 낚시 열정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달랑무님도 부럽습니다 ( 무!!닌 빠져!!) 일갈하시는 분들도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소풍님도, 하늘님도 첫월님도 뵈옵고 인사 드려야 하는 데.. 네바퀴 달린 게 없어서뤼....닝길슨^^;; 와이구메~~~~~ 탄내가 납니다 이만 휘리리릭~~~~~~~~~~~~~)))

1등! IP : 618a7f980a08b8b
저도 시골 살고파요
아..참 지금도 시골인데

시골사는것도 잊고 살더라구요
옆에 좋은게 있어도 모르고 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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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e37a885ff8b737d
죄송합니다
지난 벚꽃 필때 슬쩍 구경만 했습니다.

담에 피래미 낚으러 꼭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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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글로서 연을 맺은지가 꽤 되지만
한번도 뵙질 못했습니다.

고향길에 금산을 스쳐 가면서도
무심코님 생각만 늘 했었습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지만
또 사람만큼 그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 날 좋은 때에 꼭 찾아 뵙겠습니다.



매운탕과 함께 처자 도우미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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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창국이님/

무심한 듯 살아가시는군요^^
그러면 된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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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7a885ff8b737d

어디인지 아시죠.
고수님께 지도 받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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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바버깜돈님/

같은 금산인데 언제 만나서 한 잔 해봅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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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소풍님/

저는 '사랑'이란 단어보다
'기다림'이란 단어를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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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도톨님/

사진 속 그 장소는 제 집에서 지척이고요
그 장소는 릴대를 던지는 곳이고
제가 낚시하는 자리는 조금 더 앞 쪽에 있그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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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그리고 저는 낚시 고수는 못 됩니다
그냥저냥 만나면 함께 낚싯대 드리우고
술이나 빨죠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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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달구지님/

천천히 보시구요
덩어리 한 마리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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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박라울님/

메운탕은 다행히 안 탔습니다^^
겁나 맛있개 잘 익었습니다
지금도 한 잔 마시며 글 보는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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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8b86b2af91e4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습니까?

오고가며 스치듯 만나도 인연인 걸,,,


지나는 길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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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술프로님/

고백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술프로 님을 제가 오해하고
공격을 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먼저 소풍님께 자문을 구했고
소풍님이 술프로 님이 예전 효천님이라는 걸 알려주셔서
깜놀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쓸어 내릴 만치 아찔한 상황 였지요
자세한 것은 소풍님께 물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

효천님이 오신다면 머리카락 팔아서라도 한 상 크게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이니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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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착한보은붕어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보은붕어 님께서도 언제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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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f8b86b2af91e40
그런일이 있었군요.

그럴만도 하겠지요.



전 소주를 좋아합니다.

쩜팔이로 두어병 들고 가겠습니다.

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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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술프로님/

매운탕엔 당연 소주지요^^
소주도 여기에 있으니까 그냥 오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걱정 마십시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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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검단꽁지님/

강요는 안 합니다^^;
어죽은 드십시오
매운탕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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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97e1425cb1d78
샬망님/

님께서도 건강 챙겨가면서 낚시 다니세효^^;;
언젠가는 물가에서 한 번 뵙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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