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느니
사랑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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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지금까지 추적추적 뿌립니다
점심 먹고 강에 나가서 낚시 하다가 땅거미가
내려오는 시각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조과
돌고기 6마리
갈겨니 3마리
꺽지 3마리
모래무지 5마리
그 외....이름도 잘 모르는 피래미들 7마리
붕어 = 꽝 !!
지금 매운탕 끓이는 중입니다
어제도 폭음을 했는 데.....
비가 내리니 꿀꿀해져서 또 한 잔 빨아보려고 합니다
비내리는 시골 풍경이 참 고즈넉 합니다
공기 맑고 조용하고 사색하기 좋은 가을밤 이지만
외로운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젠 외로움엔 적응이 돼야 하는 건데....
천성이 명랑 쾌활 밝음이라서...
혼자 지내는 건 영....적응이 잘 안 되는군요
그래도 어쩝겠습니까?
읍에 사람들 만나기 싫어서 시골로 내려왔으니
제 팔자대로 살아가는 수 밖엔.... ㅎ
일천년 전에 루소가 외쳤고
오백년 전에 도연명이 외쳤던
= 자연으로 돌아가라 =를 충실히 실천하며 살자니
마음 하나는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근데 참으로 너무하시는 군요 우리 자게방 선후배님들은....
제가 읍을 떠나서 시골로 이사온지 어느덧 열 달을 넘어갑니다
이 열 달 동안 제가 있는 시골로 놀러오신 분은 딱 두 분,, =_=;
그렇게도 어죽에 매운탕에 도리뱅뱅에 더덕 동동주 한 잔 마시러 오시라고
많은 글을 써서 올렸지만 두 분이 뭡니까 두 분이 흠냐.. =_=;;;;
혹시라도 저에 대한 선입견 같은 걸 갖고 계시나요?
제가 청각이 좀 불편하다고 했는 데...
대화도 제대로 못 나누면 어쩌나 해서요???
원 세상에....
사람이란 존재는 겪어보기 전까진 모르는 겁니다
손짓 발짓에 보디랭귀지도 있는 데 뭐 그리 불편함이야 있겠습니까?
눈 빛 하나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제가 정식으로 초대장을 올릴까 했지만
여러 선후배님들께옵서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올리진 않겟습니다
다만....
낚시하러 동서남북을 오고가다가 ....
금산 근처를 지나치는 분께옵선 필히 제게 문자라도 한 통 주시고
제가 오십시오 하면 오셔서 맛난거나 드시고 가십시오!!!
인삼토종닭백숙도 기꺼이 만들어서 대접해ㅔ 드리겠습니다
금산사람은 가진 것이 인삼 홍삼 뿐이라서요^^;;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모르게 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구나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구나....
그저 무심히만 살아가는 데...
요 며칠 동안은 술만 찾게 되더이다
이렇게 일희일비 하거나 흔들리면 안 되는 데.
요번엔 술을 안 마실래야 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아흐흐~!~~~~~속이 쓰립니다 제길슨,...=_=;;;;;
저를 보고 반갑다고 멱살집이라도 하실 분만 살짜기 오소서
매운탕이 다 된것 같군요
일단 한 잔 빨고 댓글 살펴보겠습니다
달구지님의 낚시 열정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달랑무님도 부럽습니다
( 무!!닌 빠져!!) 일갈하시는 분들도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소풍님도, 하늘님도 첫월님도 뵈옵고 인사 드려야 하는 데..
네바퀴 달린 게 없어서뤼....닝길슨^^;;
와이구메~~~~~ 탄내가 납니다
이만 휘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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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지금도 시골인데
시골사는것도 잊고 살더라구요
옆에 좋은게 있어도 모르고 살구요
지난 벚꽃 필때 슬쩍 구경만 했습니다.
담에 피래미 낚으러 꼭 가겠습니다.
술을 부르는 글이십니다...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셔염...
한번도 뵙질 못했습니다.
고향길에 금산을 스쳐 가면서도
무심코님 생각만 늘 했었습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지만
또 사람만큼 그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 날 좋은 때에 꼭 찾아 뵙겠습니다.
매운탕과 함께 처자 도우미도 부탁 드립니다.
무심한 듯 살아가시는군요^^
그러면 된거지요 ㅎㅎ
내년 벚꽃 필 시기엔 꼭 한 잔 마십시다요 ㅎ
어디인지 아시죠.
고수님께 지도 받으러 가겠습니다.
제가 만든 매운탕이지만 겁나 맛있습니다^^
같은 금산인데 언제 만나서 한 잔 해봅시다 ㅎ
저는 '사랑'이란 단어보다
'기다림'이란 단어를 더 좋아합니다^^
사진 속 그 장소는 제 집에서 지척이고요
그 장소는 릴대를 던지는 곳이고
제가 낚시하는 자리는 조금 더 앞 쪽에 있그만요 ㅎㅎ
그냥저냥 만나면 함께 낚싯대 드리우고
술이나 빨죠 뭐,,,,ㅎ
길어서리 나중에 다시 찬찬히^^
반갑습니더...
매운탕? 안탓습니꺼?
천천히 보시구요
덩어리 한 마리쯤 하시기 바랍니다
메운탕은 다행히 안 탔습니다^^
겁나 맛있개 잘 익었습니다
지금도 한 잔 마시며 글 보는 중입니다 ㅎ
오고가며 스치듯 만나도 인연인 걸,,,
지나는 길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백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술프로 님을 제가 오해하고
공격을 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먼저 소풍님께 자문을 구했고
소풍님이 술프로 님이 예전 효천님이라는 걸 알려주셔서
깜놀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쓸어 내릴 만치 아찔한 상황 였지요
자세한 것은 소풍님께 물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
효천님이 오신다면 머리카락 팔아서라도 한 상 크게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이니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바랍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보은붕어 님께서도 언제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그럴만도 하겠지요.
전 소주를 좋아합니다.
쩜팔이로 두어병 들고 가겠습니다.
가게 된다면,,,,,,
매운탕엔 당연 소주지요^^
소주도 여기에 있으니까 그냥 오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걱정 마십시오 ㅎ
강요는 안 합니다^^;
어죽은 드십시오
매운탕도...ㅎ
님께서도 건강 챙겨가면서 낚시 다니세효^^;;
언젠가는 물가에서 한 번 뵙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