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감기약 먹다 집사람에게 ....

IP : 509a7afe3dd73e3 날짜 : 조회 : 4149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노예 남편이 사회적 문제라고 하더군요.. 어디가서 말할수도 없고.. 참 딱 꼬집어 말할수도 없고 어제 야근을 좀 했습니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밤 10시경까지 업무를 보다보니 마른 기침이 나오네요.. 콜록콜록.. 몸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체력이 고갈되고 감기가 왔겠지요..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12시경 잠자리에 집사람과 함께 누웠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참을수 없는 마른기침.. 전 조금있다 집사람한테 물었습니다. 혹시 감기약 있어?? 그랫더니 상비약을 챙겨주더군요.. 약을 헐레벌떡 먹고 눕는데.. 집사람이 의미신장한 말한마디를 던집니다.. 벌써 금요일이네?? 낼 낚시갈라고 그러지!! 나한테 신경을 반만 써주라. ^^&**(((((외계어)) 전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 무척 기뻤답니다. 내일 낚시가는것을 이젠 집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드리는구나.. 어쩔수 없이 낚시가야겠다... 집사람이 또 한마디 하네요.. 옷 단단히 입고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복이랑 내피 챙겨나오면서 집사람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근데 오늘 낚시갔다와서 감기 심해지면 저 어떻게 될까요??

1등! IP : 7bec01782dc85c1
감기약 드시고 푹! 쉬시면 됩니다.

내일 당장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낚시대 던지고픈 이들이 낚시인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니 너무 무리는 마세요!

제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제가 정말 보기싫을 때의 모습이 두가지가 있다는데요,

첫째는, 밤늦게 술먹고 들어와서 배고프다며 밥 찾을 때,

둘째는, 몸 아파서 골골 하면서도 낚시간다고 집 나설때.

어찌보면 두 가지 모두가 집사람이 제 건강을 염려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추천 0

2등! IP : eee419d5c57042b
결혼이후로(8년차) 마눌님때문에 낚시 일년에 두세번 겨우 갈까말까 했습니다
아이가 학교라도 들어가면 내게도 쨍할날 오겠지..꾹 참고...
그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덜커덕...둘째가 생겨 버렸습니다(아직 4살이네요)
기다려야 할 시간이 갑절로 또 늘어나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지 않은 장비지만 최근에 하나하나 처분도 하고, 나눠도 드리고 ...
장식용(?) 독야 몇대와, 10년된 신수향 29칸 쌍포, 20년 넘은 보론수향 2.1칸 한대, 수궁 1.6칸 한대만 남았습니다

남편의 주말 출조를 당연한 일로 받아드리는구나..라는 말씀에
부러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절주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십시요~
추천 0

3등! IP : e040b3f035bd69c
낚시에 너무 전념해서 하지마시고

채력안배잘~해서

일요일 산책이라도 자주다니세요

일부러 낚시갔다온 그날만 ^^

훗날 낚시갈때 도시락싸주는 아내의 모습을 볼지도 ^^
추천 0

IP : 32aaa67910a4ce3
출조 욕심에 약 독하게 드시면,,

일장춘몽입니다. ㅎㅎㅎ

몸조리 잘 하세요.
추천 0

IP : 1fe56c69c683e48
내일일은 내일걱정 하면 되구요. 오늘은 즐겁게 달리야죠.

저도 요즘은 아예 당연히 낚시가는구나 이래 생각해 주니

한편으론 고맙고 한편으론 소외되는구나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절대로 낚시가서 더 심해지지는 안터군요.

설사 더 심해 졌더라도 시치미 뚝 이죠 ㅎㅎ
추천 0

IP : 10eafa1da38a248
주말이면 무조건 낚시간다고 사모님이 알고 계시면 이미 천기누설~~

에잇~재미 없는데..사모님에 예상을 깨트리게 평일날 출조하십시요~!

건강 안좋아지고 낚시다니다 잘리느니..멋지게 사표~!

에고~~우스게 소리지만 일장춘몽인가요^^~~!!


건강이 최우선이시니 아프실때는 출조는 좀 참으시져~~

사랑스런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추천 0

IP : 160bb78ee7618d0
어제 당당하게 새벽 1시경 낚시를 마치고 들어오는데 마눌님 마스크팩하고 누워계시네요..
오늘은 늦은 아점을 먹고 이제 슬슬 나가 봐야 할것 같아요..
월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독해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