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밤새 뿌리내린 찌를 바라보다 졸다가 간만에 진짜 전투적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아침까지 꼼짝안하는 찌를 바라보며 자리를 이동 해야하나 고민중 차소리가 들리며 누구나 제게 접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짝 짜증이 납니다..
역시나 '입질 좀 있습니까?' 라고 묻는데 전 뒤도 안돌아보고 '없습니다' 라고 퉁명스레 받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 혹시 쏠라님 아니십니까? 월척에 ' 라고 물어 옵니다..
크게 당황했지만 짐짓 태연하게 누구신지 되물었습니다..
대답대신 과거 이야기를 먼저 하십니다..
사연인즉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제가 월척에서 여러분들께 Usb에 음악을 저장해서 드린적이 있습니다..
늘 받기만했던 제가 별다른 손재주도 없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 뿐이었죠..
그때 청주에 사시는 조사님이 꼭 필요하시다고 요청하셔서 애초 계획보다 추가로 만들어서 선물 해드렸는데 그때 고맙다고 커피를 박스로 보내주셔서 감사히 받았던 그분이셨습니다..
월척을 눈팅하시다 제가 신척지에 왔다는 글을 보시고 직장이 근처시라 야근하시고 피곤하심에도 불구하고 귀가를 미루고 따뜻한 음료를 사가지고 방문하신 겁니다..
또 제가 멍잡는걸 불쌍히(?) 여기시고 다른 포인트도 알려주시려 오셨다고..
읔..
그런지도 모르고 그리 퉁명스레 대꾸했으니 그 회원님도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고마우신 그리고 죄송했던 그분은 낚시대하나들고서님 입니다..
알려주신 포인트는 철수하고 식사후 꼼꼼히 둘러 보았습니다..
대를 널으려하는데 하늘이 꺼매지고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기에 오늘은 포기하고 귀가 했습니다..
다음에 시간내서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또 죄송했다고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른다는걸 알면서 그리 행동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감사하고 부끄러운 그런날 입니다..
그분도 이해하실겁니다
세상은 일단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
오늘도 깨우치고 갑니다...
겠습니다~~
맨날 꽝치는 자리
안내 해드려서 ...
꼬기 잡으셨으면
부드럽게 인사 하셨을텐데 ..
입질 없을 때....
날카롭죠.
그 순간의 버릇같은 실수까지
반성하시니...
멋지십니다.
ㅋㅋ
쏠라님은 좋은분이심에 틀림 없네요. ㅋ
덜덜덜...
ㅋㅋ
제가 잘못한 겁니다..
송태공님..
늘 제가 주위에 그리 말하고 제가 지키지 못했네요..
오지랖퍼님..
부끄럽습니다..
규민빠님..
그러지 마세여..^^~
하드락님..
남들에게 조언은 하면서 정작 제게는 관대했습니다..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붕어잡고일어나님..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알려준 포인트 귓뜸좀^^
나름아침에 설레는 기분으로 갔기에 전 ... 아무렇지 않게 짧은대화지만 만나뵌걸로 만족하고 귀가했어요
먼길 잘가셨다니 다행이고 고생하섰네요 .
기회가되면 다시뵙죠 ^^
인사가 생략되면 똥꾼이라는
경험상에서 오는 버릇이죠.
하지만..
선입견이 살인도 할수있는 문제니깐요.
그럴때마다 자아성찰 같은것도 함 하면서
더 자라나구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붕어는 못 만났지만 훌륭한 시간을 보내신듯 합니다.
방문 하신분께서는 일부러 그러신듯 합니다.
이런게 사람 사는 행복같은것 아니겠습니까^^
둘이 같이 뻘쭘해지고 그분께 멋쩍게 사과하고 그럽니다. ^^;
잘 읽었습니다!
늘 행복한 낚시조행이 되시길~
결국...
꽝.
이구만유~~~
만세이~~♥
죄송하다는 글올리시는분이나 두분다 좋은 인연되세요~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인연이라는게 이렇게 만들어지고 자기 반성도하는 기회가 될수도 있죠~
....
두분 멋진 인연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
그곳은 덕산에 있습니다..
제가있던 신척지서 한 십여분 거리더군요..^^~
낚시대하나들고서님..
죄송했습니다..
다음주에 알려주신 장소에 가보겠습니다..
부들이 혹은 약간의 말풀도 좋더군요..
힐링o님..
평생을 절제하고 수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박사님..
박사님 뵐때는 먼저 이박사님하고 먼저 아는척 하겠습니다..ㅎㅎ
고기밥주러님..
관심 감사드립니다..
깜돈님..
만세?
우쒸..^^;
붕어가날라와요님..
늘 경계하고 경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책없는붕어님..
저도 생긴건 그렇지만 가끔은 잡아보고도 싶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닭집아저씨..
감사합니다..
님자가 빠졌네요..
지송합니당..^^;
.꼬기 없는데 갈챠준 규민뽜님이 나쁘다. 빠샤
소개받은 곳에서 오짜 하시길
아침부터 훈훈한 정을 느낍니다.
그렇게 또 의미있는 여행이 돼셨네요..
^^
ㅎㅎ..
그래도 재미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붕어와춤을님..
네..
늘 스스로 조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박회장님..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루길이만잡자님..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풍류천하님..
부끄럽습니다..
늘 노력하겠습니다..
초율님..
어제 방심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월척 회원님들의 정을 느꼈습니다..
어떤 조과보다 훌륭한 일이지요..
이글을 읽은 모든분들의 한결같은 맘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