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아침부터 괜히 바빴습니다.
오마니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집안 이것저것 저것이것 정리하는 짬에, 친구한테서 낚시 가자고 문자메시지가 오더군요.
<앙가 바빠 추워 나무해 낼가> 요래요래 간단하게 답문을 보내고 다시 정리모드 돌입하려는 찰나,
이번엔 개 먹이라고 옆집에서 잔반을 가져오시고... ;;;
옆집 아지매를 배웅해 드리고 개집을 보니, 때마침 풍산+진도 하얀개가 풀려서 노랑이(그레이 하운드 잡종)와 한 판 뜰려는 것을,
워~ 워~ 이러믄서 말리고... ㅡ.ㅡ;
개집 칸막이를 풀고 들어가서 흰개를 잡고 한발짝 떼는데 와장창!!!
이기 뭔일인고 살펴보니..
예전 정화조 뚜껑을 미처 못 보고 밟아, 왼쪽발이 정화조에 빠지면서 그 상태로 공중3회전 비틀어떨어지기 2회전을...
정신을 차리고 아픈 곳을 검열해보니 왼쪽 허벅지 긁히고, 왼손 검지손가락 째지고, 오른발 정강이 긁히고 엄지발가락에 강녀칸 통증이...
이놈의 떙순이를 확 마! 붕 날라...
차마 붕 날라는 못하겠어서 펜치와 굵은 철사로 다시 튼실하게 묶어두고,
땡순이(하얀개 애칭)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한번 더 목줄이 끊기면, 네가 철물점에서 부속 사다가 잘 묶어라..
이런 말도 안되는 경고(?)를 해주고 기양 나왔습지요.
지금 사방이 욱신거리는데 괜찮을까요?
낼 낚시도 가볼려는데...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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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날라...
근데.. 꽝치시면 더 욱신거릴 수도요~~ ^^;
도마의 신인 양학선도 울고갈
공중제비...
고수세요.
낼 못 가십니다.
온 몸이 욱신 욱신...
집에서 조리 잘 하십시요.
그러니까
철푸덕이죠.
치료 잘하시고 건강하다는 소식 듣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땅 꺼지는 날인가요?
우리 동네 어디도 인도가 꺼졌다던데...ㅜㅜ
정초 액댐하셨나 봅니다..
그만하시길 다행이십니다...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얀 진독개가 주인 낚시 못가게 만들려고 작정을 ㅠㅠ
결정적인 놈으로다 끄짓꼬 뒷산으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딱지 앉으면 다 낫겠지 싶습니다. ^^*
좋은일이 생길라고 그러나봅니다^^*
뭐라구욧!!! ㅡ"ㅡ;
피러 어르쉰/
저한테 왜 이러세효.
아 진짜...
꽁지님/
저 65kg 밖에 안 나가거덩요. ㅡ.ㅡ^
지금이라도 땡순이를 확 마! 붕 날라... ^.,^;
많이 아프시면 병원부터 가보세요 ㅜ
호~~~~~~~~~~~해주면 금방 낫는데요....쩝!!!
조심하세요
불알친구 녀석들이 봤으면 배꼽이 빠진다고 웃었을듯... ^^*
달구지 선배님 말씀따나 예쁜 여자사람이 호~ 해주믄서 쓰담쓰담해주면 금방 나을낀데요.
아 진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