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랑 동네에 있는 치*스 호프집에 갔어요
아시다시피 안주를 고르는건 언제나 고뇌의 작업입니다.
치킨은 기름지고...과일도 그렇고 배도 살짝 고파서...꽃빵과 함께 나오는 고추잡채를 시켰습니다.
치*스 에서 고추잡채를 판다는것에 놀라긴 했지만 체인점 공통 레시피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죠
고추잡채 나오자마자 1차 맨붕에 봉착
고추잡채에 진짜 고추가 들어있음
난 그동안 알고 있던 고추잡채가 고추가 안들어있는데 왜 고추잡채였지? 라는 딜레마에 빠짐
갑자기 갈매기살이 갈매기 고기가 아닐까 하는 븅신같은 생각도 들고
붕어빵은 뭔가...라는 생각까지.....이런생각에..생각에... 꼬리를 물기 시작함
또한 양도 가격에 비해 너무 적음(19,000원)
한젓가락씩 먹은 양이에요....고추만 오른쪽에 골라봤습돠
(물론 피망도 조금 있음)
주화입마에 빠질것 같은 상황에 도달하지 전에 사장님에게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듬
나 : 이거 고추잡채 맞음?
사장 : ㅇㅇ
나 : 이게 정상적인 레시피임?
사장 : ㅇㅇ
나 : 질문이 븅신같긴 한데...고추잡채에 고추가 들어감?
사장 : ㅇㅇ
혹시나 해서 치*스 본사 홈피에 들어가서 확인해봄
본사사진하고 함께 올림니다.
더운데...사장이 거짓말을해서 더 덥네요
그냥 '손님 죄송합니다. 피망이 떨어져서 임시로 만들어봤는데..입에 안맞으시면 다른 안주 서비스 할께요.'
라고만 했어도 괜찮다고 했을텐데 말입니다.


음? ㅇㅇ 음? ㅇㅇㅋㅋㅋ
기분 푸시고 시원하게~~치얼스~~~!!^^
더워유~ @.@
1. ㅇㅇ---> 머랭
2, ㅇㅇ---> 우띠
3. ㅇㅇ---> 띠블
에이 c...
속으로요.
원래 고추잡채에 고추가 안 들어가는군요.
그집사장 붕어빵장사하면 팥앙금대신
우리월님들이잡은 붕어를 속으로 쓸것같은
느낌이 팍ㅡ아님 직접잡으러 다닐지도ㅡ
물가에 옆자리 누가 앉으면 꼭물어들보세요ㅡ
혹시 무슨일하세요?
붕어빵장사하는디요ㅡㅡㅡㅎㅎㅎ
들은적만 있어서
진짜 고추를 넣은거 같습니다 ㅎㅎㅎ
붕어빵도 말로만듣고 붕어빵 만들으라고하면
붕어를 넣지 않을까요? ㅎㅎㅎ
만약 식사를위해서 전문점에가셨으면
아할겁니다 ㅎ
사장님이 난감 하셨겠어요ㅎㅎ
근데 그게 진짜 피망 ???
더운 날씨에 기분 푸세요 ㅎ ㅎ
예전에 중화요리집 하면 짜장 짬뽕으로 인식하던 시기에는 반대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요리 시킨다고 시킨 요리중에 고추잡채 주문하시고 하신다는 말씀이..
고추잡채라며 왜 고추가없냐고..따지던 시기도 있었답니다...
주 재료는 돼지고기와 피망 양파 버섯이지만...간혹 느끼함을 잡기위해 매운고추 한개정도 가늘게 채처서 넣어드리기도..^^
진짜는 안 덜어 가는군요.^*^
그분 만나면 큰일납니다. 무조건 주겨버리래요..... 이구 무서벼............ 제 꿈엔 나오지 마세요.....
담에가서 또고추로만드시면 진짜고추로만드시는걸지도 ᆢ
원래 고추가 들어가는 겁니다
요리하기 편하고 저렴한 가격과 식감때문에 피망으로 대체된겁니다
문제는 고추가 아니라 저따위로 해놓고 19000원 이나 받아처먹는게 문제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