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장삿꾼

청바지에 용무늬 셔츠를 입은 일단의 베트남 청년들 서너명이 몰려 들어 옵니다 손짓 발짓 국어 영어 섞어가며 듣고 설명하길 10분 중고 스마트폰 매매 한건 올립니다 이때 쓴 영어 오케이 .땡큐 .노 . 굿바이 .타이빼이 .아오자이 .얌마 (친구이름) 그 거래가 끝나자 마자 우즈베키스탄 여인들 둘 출현 다시 영어 국어 몸짓 다해 설명하고 듣고 간간이 웃음도 터트리며 ( 순전히 몸짓으로) 또 한건 성사 이때 쓴 영어및 국어 헌드레드 .싸우젼드 .뷰티풀 . 베리굿 .싸이 (가수).니 미럴 (친구 이름) 중국 저장성 출신 국내입국 3개월차 노동자 출현 .... 이 건은 좀 힘듭니다 워낙 속아 살아선지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중국에선 삼년쓰고 고장나도 그냥 새걸로 바꿔준다 주장하니 .. 게다가 구입해 쓰던 한사람이 고장나면 친구들 열은 몰고 옵니다 중국에선 친구가 편을 들어주는게 맞다며 무대포 방문해 영업방해하기 일수 입니다 그래도 어쨋든 휴유증 없게 한건 성사 이때 쓴 수단 어깨에 힘주고 인상만 썻습니다 그리고 밥집에 전화해 야 ... 밥 안갖다 주니 ?? 하고 소리 한번 이번엔 원어민교사 아리따운 백안의 아가씨 정통 영국식 발음에 아임 엠어 보이식 영어를 배운 둔자니 쩔쩔 맵니다 결국 학교에 있는 아들에게 급히 도움요청 전화로 상담하게 하고 중간에서 수화기 주고 받으며 설명해 성사 그러고 보니 아들녀석 장사수완이 아비보다 좋습니다 20만원 받으랬더니 22만원 땡큐를 연발하며 멋진 엄지손가락을 쳐들어 보이는 백안의 미녀 이때 쓴 수단 .언어 ... 없습니다 아들이 다 해서 굿바이 ..만 그리고 등뒤에다 대고 졸라 이쁘넹 혼잣말과 침 한바가지 .. 그리고 제일 무서운 손님 일본사람 한국으로 시집온 일본녀들이 종종 등장 합니다 차분하고 서둘지도 않고 조목 조목 따집니다 이거 얼마나 하므니까 우리 옆사람 아저씨 스무만원 줬스므니다 그럼 나도 스무만원 줘야 합니다 그런데 왜 아저씨 스무만원 하고 더 달라고 하므니까 이때 쓴 용어 .. 아따 아줌마 아줌마는 그 아저씨하고는 조건이 다릉께 그라제 그 아저씨는 번호이동이고 아줌마는 기기변경 이쟎아요 아따 깝깝해 불구마잉 전화들어 번호 콕콕 누룬디 야 우 라질아 언제 낚시 가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