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싫은 넘이 병무청 게시판에 올린 글]
귀관이 보내준 입영통지서 잘 받았소.
하지만 본인은 이미 스타크레프트오리지날을 거쳐 부르드워까지
20번 에 비밀작전수행(Mission) 을 성공 시킨바 있고,
4만명의 SCV에게 노동을 시 켰으며
약 2만명의 특전사(Marine)에 진격을 선두지휘 하였소..
아, 물론 때에 따라선 서플라이가모자라
한두명쯤 내손으로 죽인것도 사실이요
또 5000대의 탱크를 (Sige) 지휘하였으며 상대의 1000대의
폭격기 (Wraith)를 격추시켰는데 이제와서 한낫 SCV 잡병으로
다시 들어가 2년 2개월동안 미네랄만 케란 말이오
지금까지 수천시간동안 눈이오나 비가오나 마우스 한손잡고
테란병력의 공격력과 방어력향상을 위해 애써온 나에게
이럴수 있소?
내가 간다면 밀려오는 저글링과럴커의 조합은 뭘로 막을것이고
셔틀에서 내리는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도 않는 다크는
무엇으로 막는단 말이오
군입대.... 사양하겠소. !!!!!!
[병무청에서 온 답장]
파괴의 신(디아블로), 군주(바알)를 처치하신 분도 지금 훈련소에 와 있습니다.
당장 국방부의 품으로 오시요!!!
PS : 지금 가까운 피씨방에 가 보십시요.
님 말고도 지구를 지킬 사람은 많소...
연약하기 그지없던 친구가 군에 입대한뒤 첫휴가를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친구의 안부를 물으며 술잔을 기울였는데
술에 취한 친구가 일순간 사라져서 친구들이 그 주위를 온통 찾아다녀도
끝내 찾지 못하였는데, 나중에 동네 슈퍼주인에게 발견이 되었는데요,
슈퍼앞에 놓여있던 평상에 친구가 군복을 벋고 추위에 달달달 떨며
자고 있더랍니다. 군복은 잘 개어서 각까지 잡아놓고 군화는 침상앞에
가지런히 벗어놓고 말이죠. 그 평상에 노란색의 장판이 깔려있으니
이놈이 군기가 들어서 그것이 내무반 침상인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주위에서 이와 비슷한 일화들이 무수히 많을텐데요, 남자들 술자리에 모여서
군대얘기하면 밤 새는줄 모르죠! 23398188 제 의정부 군번입니다.
평생가도 잊혀지지 않겠죠! 가기 싫지만 남자들의 평생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는 군생활,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징집제가 아닌 모병제로 바뀌겠죠!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다만 연락처를 몰라서 연락을 못하는 동기가 생각납니다.
안경공장에서 일하다가 잡혀온 이상열, 영천 고경 촌놈 정휴식!
훈련하다가 고참이 이놈 관등성명 대게하면 바로 휴식으로 들어갔드랬죠!
다들 잘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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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두번 다시는 가기 싫지만 다녀온 것에 대해 후회는 안합니다.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세가지가 있는데
3등이 축구얘기..
2등이 남자들의 군대얘기...
1등이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하는 얘기 랍니다...ㅎㅎ
저는 공병이라 하절기엔 죽어라 작업하고
동절기엔 ㅎㅎ 아시죠?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건강들 하세요. 충성.^^
내가 대신지켜주고 싶네요~~ㅋㅋㅋㅋ
공병붕어님은 작전이 성공 했나요?
휴~ 술 못마시니 군대적 얘기할 시간이 없네요..
khan119님...
제 뒤 361,281번째 계시구요!!
공병붕어님은...
1.009.876번째 보이네요!!
승~~~리
아이고 배야!!!
게임 중독 무섭네요...^*^;;
전부 고참님들 이시구만요
논산 1332.....ㅋㅋㅋ
충성 (참고로 이택림 dj가 바로밑에 들어 왓읍니다)
군대 시러..
전 1322***
병무행정이 잘못되서리 다시 입대하라고
미칩니다
우리 분대장 " 김하사 제대 하지말고 나하고 같이 있자 고향도 같은데 "..,
그양반 중령때까지 연락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30년이 다되었습니다.
내가 제대할때 눈물 흘리던 남은 동기들은 준위, 원사, 고참 상사 ...,
저도 논산 13480909입니다.
ㅋ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병무청의 답장이 과간이네요..ㅋㅋㅋ
전 잊어버렸는데 95-얼마였는데ㅔ???
미8군 군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