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집안에서 평소에 못듣던 소리가 납니다.
어디선가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집안에서 들려옵니다.
낮에 창문의 방충망이 좀 열려서 그 틈으로 집안에 손님이 들어왔나봅니다.
아파트의 10층 까지 들어온 손님은 찌르르르~~~~구슬프게 울어댑니다.
시끄럽다고 잡으라는걸 오랜만에 듣는 귀뚜라미 소리에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나중에 잡아준다고 오랜만에 귀뚜라미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시골집에 살때는 가을 언저리 이때쯤에는 항상 밤만되면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잠이 들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잠자리에 듭니다.
찌르르르 ~~ 찌르르르
귀뚜라미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새벽1시 .... 자다가 한번 깹니다
뒤척 뒤척 뒤척이다 겨우 다시 잠이 듭니다.
귀뚜라미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새벽2시반 ...다시 잠에서 깹니다.
내일 일어나면 귀뚜라미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새벽...5시
귀뚜라미를 찾아 온 집안을 헤멥니다.
불을 켜면 소리가 멈춥니다.
불을 다시 끄고 한참을 잠복끝에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서 울고있는 귀뚜라미를 현장에서 체포합니다.
페트병에 가둬놓았다가 메기 미끼로 바늘에 쓸려다가
큰맘먹고 10층 창문밖으로 석방시키는 온정을 귀뚜라미에게 베풉니다.
새벽의 생쑈를 끝낸 지금 시간이 새벽 5시40분.............
오랜만에 집으로 찾아온 손님덕에 오늘은 아주 이른 새벽에 하루를 시작합니다.ㅎ
회원님들 모두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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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벅사님요 이쪽 귀뚜라미는요.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이렇게웁니다.
귀 뚜러지라는 예기지요.
살려보내준 그 귀뚜리가 은혜를 갑는다며 소한마리 몰고 올겁니다.
외양간 짖고 기다려 보십시오
나도 한마리 잡았다 살려줘봐야지...,
선물 안주기만 해봐라....
좋은한주 되십시요~~*
한주를 멋지게 ~~
비도 오고 긴팔입고 출근 합니다.
얼릉 내려가야지.ㅎㅎ
아파트10층에 그뀌뚜라미는 소박사님에 낚시장비에 묻혀서 집으로 올라온것입니다요~
가을바람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