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인연(2)

1탄에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쪼큼 놀랐습니다 ^^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서 오타가 좀 있을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녀와의 인연2탄 그 짧은 순간 저는 귀에는 종소리가 울렸고 역대급 순수한 미모와 심성을 가진 선녀 앞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저는 이렇게 바로 내뱉었습니다 "야 우끼지마" 이말을 듣고 미정이가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쉽게? 많은양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처음 보았습니다 찰나의 순간에도 불꽃이 팍팍튀는 싱그러운 청춘들이 가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휘발성은 대단했습니다 몸을 잘 못가누던 미정이가 와락하고 안길줄 알았는데 확 하고 몸을 돌려 뒷풀이장으로 뛰어갑니다 그렇게 저희는 5분정도 되는 순간에 서로 1승 1패를 주고 받았습니다 1차 뒷풀이가 끝나갈 무렵 50여명이 모여있는 자리 한쪽에서 갑자기 미친듯한 환호성이 울립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은 일제히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순간 수십명의 학우들이 박수를 치면서 "고백해~" "고백해~" 를 외쳤습니다 미정이가 전혀 취하지 않은것같은 자세로 일어나서 모두에게 비교적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사실 제가 변선배를 좋아하구요 변선배하고 CC를 하고 싶은데 학과에 교류하는 친구,선배도 없고 방금전에도 고백했다가 차인거 같은데 여기 모인 동기 선배님들께서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행사장에는 순간 토마호크 미사일이 3500여발이 떨어졌고 청춘발광, 꾸미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나는 수십명 청춘들의 환호성과 바램은 저희를 그냥 그자리에서 CC로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내심 좋았지만 자꾸 표현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고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저녁 10시경이 되자 뒷풀이장 뒷풀이장 근처에 최고급 세단인 다이x스티(그땐 에x스 출시 전입니다) 도착합니다. 이러지 말라고 몇번 이야기를 해야 아시겠냐고 하소연을 하는 미정이와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 젊은 운전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뒷풀이 주점에서 우리는 알탕을 시켜 계속 물을 부어가면서 소주를 마셨습니다 새벽 3시정도에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제 PCS전화기가 울립니다 미정이와 그렇게 밤새 통화를 했습니다 아침이 오고 등교준비를 하기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피곤할텐데 이제 그만 끊자고 이렇게 길게 통화하면 전화비 많이 나온다고 수차례 이야기를 해도 미정이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CC 2일차 서로 수업이 달라서 5시경이나 되어서 만났습니다 저는 간밤의 통화해서 미정이에게 나는 CC를 원하지 않으며 니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했습니다 "변선배 어제 이야기 했잖아요" "술사줘요" 1차 2차 3차 자기는 10시에는 집에가야해서 빨리 먹어야 한다고 오늘 마시는 술이 태어나서 두번째인거 같다고 계속 들이킵니다 저도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미정이는 떡실신 상태가 되었고 호프집 쇼파에 그대로 기절해 버렸습니다 학과에 그흔한 친구 한명도 없는 미정이를 집에 보내길이 막막하여 저는 미정이의 핸드폰을 열어 미정이네 집으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몇초간의 긴장 "여보세요? 저 +×÷=% ₩♤♤♡♧," 무슨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단 기억하는것은 중년 남성의 아주 불편한 목소리 "자네 누군가?" ...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