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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최후통첩!!!

IP : f09035622470300 날짜 : 조회 : 2737 본문+댓글추천 : 0

여 --> 낚시만은 절대 안 돼요. 남 --> 이유를 알아야..... 여 --> 아빠가 낚시에 미쳐서 가정을 소홀히.... 남 --> 나는 달라요, 낚시에 미친 인간도 아니고.... 여 --> 남자들은 늘 그렇게 말하죠 미안하지만 못믿겠아요... 1차전은 그렇게 두루뭉실 넘어갔다 나는 심사숙고 했다 빈백년 동안 혼자 살아온 몸이 뭔 욕심이 있겠는가?? 그냥 평생 혼자 살아가도 좋다고 포기한 (?) 몸이 아니던가?? 그런데.... 운명적으로 그녀가 다가왔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루에 12번도 더 볼을 꼬집었으니까.... 살아보니 나에게도 이런 날 오는구나//// 난 그녀에게 최선을 다했다 나의 반쪽임이 분명하다는 걸 확신 했으니까. - 2차 전 - 여 --> 낚시는 끊으실거죠? 남 --> 그게.......거시기....... (여자가 몸을 돌리며 단호히 말한다) 여 --> 됐어요. 우린 이제부터 남남이예요.. 남 --> (당황하는 얼굴로) 아니,, 그게 아니라... 여 --> (돌아 서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미췬듯이 쐬주를 들이 부었다 (무릎에 얼굴 파묻고 쐬주를??? 요상쿠려...ㅋ) 결심을 해야 했다 그녀냐?? 낚시냐??? 아무것도 거진 것 옶는 나에게 와서 살아준다는 천사같은 그녀를 두고 이런 모자란 고민을 하냐고 타박주는 사람들 분명 있으리라... 그래서 이제사 후련한 결심을 굳혔다!! - 3차 전 - 여 --> 결심을 굳히셨다고요? 남 ->> (고개만 끄덕끄덕....) 여 --> 어쩌실거죠? 남 --> ,,,,,,,,꼭 알아야겠소?? 여 --> 알아야지요. 낚시만 하는 남자와는 같이 살 수 없으니까요. 남 --> 그...러....면!!! 말하리다!!! 여 --> 네. 솔직하게 말씀 해 주세요 남 --> 그리리다... 여 --> (귀 쫑긋..) , , , , , , , , , , , , , , , 남 --> 낚시라는 건..... 道와 통하는 놀이이니만치.....잘만 한다면 도인이 될 수 있다오 그런데.....!! 이미 반백년이 넘은 나이로 당신과 남은 반백년을 산다고 해도 도인은 되지 못할 터.... 썩어가는 육신을 탐하면서 어리석게 살기 보다는 나는 차라리 고독할지언정, 도나 닦으며 살리다 나의 마지막 말을 들은 여자가 콧방귀를 뀌며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여 --> 나의 아버지는 반백년이 넘는 세월을 낚시로 소일 했지요 근데, 돌아온 것이 뭔지 아세요?? 남 --> (고개만 갸우뚱) 여 --> 낚시만 주구장창 다니신 아버지가 남긴 것은 썩어가는 낚싯대 뿐이랍니다 따라서 당신도 나에게 남겨줄 것은 낚싯대 뿐이겠지요? 이쯤에서 끝내야 겟군요 안녕~~~~~~))) 멀어져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중얼거렸다 ㅇㅈㄱㄷㄹㅇㄹ??

1등! IP : 2f2de72e0fce9b5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소식 궁금했는데..

별 일 없으시죠?
몸은...허리는 괜찮으신지요?

바쁘시더라도 가끔씩--

오빠 ! 놀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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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d8a4d403c6d511
저 같은 경우는 결혼 전과 결혼 후 동일 합니다.

[1] 낚시는 종교 생활
- 모 종요 : 일욜 하루종일, 토욜 성가대 연습, 수욜 저녁에배, 금욜 철야에배, 월-화-목 심방... 주중 새벽기도........
이런 식의 무분별?한 종교활동이 아닌,
비 오면 잘안가고, 결혼기념일-부모님생신-어버이날-결혼식-돌잔치 등등 행사 있으면 걸르고, 겨울철 뜸하게 하고.... 하는
나이롱 신자.
- 모름지기 종교란? 마음의 평안을 얻는것.... 나는 낚시를 하면서 마음의 평안 그 이상을 얻음. 그러므로 낚시는 종교 맞음
- (자유를 속박 당한)군바리도 종교 참석의 자유가 있음. 이건 부부간에도 속박할 명제가 아니라 인정해줘야 하는 명제인 것임.
- 광신도 까지는 안갈것이니... 절대 터치 노노노노노!

[2] 뻔한 스토리
- 내가 어디가서 노름을 하냐?
- 내가 술에 쩔어서 사냐?
- 내가 어디 두 집 살림을 차렸냐?

[3] 철학 (명지대 김정운 교수님 의견 반영)
- 일하는거 / 노는거 / 쉬는거... 이 세 가지는 다른 명제이다.
- 그런데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공부하는거Vs노는거, 현재는 일 하는거Vs노는거 이렇게 이분법적 구조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내 자신이 쉬어주어야 하는 것인지 놀아서 기분 전환을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고 살아왔다.
- 낚시는,
지난 한 주간을 되돌려서 업무를 생각하면 일의 연장이고
놀고자 공격적인 낚시를 하면, 손맛의 즐거움으로 기분 전환이 되고
쉬고자 널부러져 기다리는 낚시를 하면, 쉬는 것이 된다.
난 지금까지 일, 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낚시 이외에 알지 못한다.

[4] 고집
- 내비둬라~ 네가 잔소리 해도 난 간다.
- 어차피 갈 거 잔소리 하면 싸울 일만 생긴다.
- 어차피 가는 거 부부사이 멀어지지 않으려면 네가 입을 닫는 방법 밖엔 없다.

[5] 작전 ^^ (마음 단단히 먹고 시행)
- 1. 낚시 못가는 상황을 만든 주말-휴일은 겁내 예민 떨고 민감하고 공격적인 반응으로 대응.
- 2. 그 다음 찾아오는 주중은 무조꼰 야근-회식 등으로 늦은 귀가.
- 3. 위의 1.2.번 2~3회 반복
- 4. 그 다음 주엔 무조꼰 낚시를 가고 다녀와서 집안일+애들돌보미+처가 등등 겁내 애처가모드
- 5. 이어지는 주중은 비교적 이른 귀가 및 퇴근 시 맛난거 들고 들어가기 등 애처가 모드
- 6. 위 1.번부터 반복
** 결론 : 어느 순간 길들여져^^? 있음

위의 [1]~[5]번까지의 생각들을 마님께 무수히 각인시키고 길들이기 무한 시전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40대 초중반) 막둥이는 돌도 안되었습니다 ^^;;
3월 출조 3회 + 4월 첫주 출조 다녀왔습니다 ^^v

*** 기타 자세한 출조방법 얻고자 하시는 분은 쪽지 주시면 성심껏 요령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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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cf94ad259090c0
선배님~~~드디어 오셨군요^^

무탈하시지요?!

이제 자주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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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09035622470300
소풍님/ 오랜만 입니다 그동안 쪼매 바빠서 말입니다 허헛^^;;
제 허리는 건강합니다

도톨님/ 강건히 잘 지내시는지요? 도톨님도 허리가 안 좋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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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09035622470300
들마루님/ 반갑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붕어가빠라본바늘님/ ㅎㅎ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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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09035622470300
첫월님/ 대명 바꾸었네요? 자주 봅시다^^
미스미스터님/ 잘 선택한건지는 모르겠네요 ㅎ
주말엔숙자님/ 고맙습니다^^
뭉실뭉실님/ 저도 인사드립니다 자주 뵙자고요^^
그림자님/ 자주 올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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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3eae6cc926fba7
에혀ㅡㅡ 큰 실수 하신겁니다

나를 바라보고,나를 사랑하고,나와같은 곳을 바라봐주는
그녀를 너무 간단하게 생각 하시는군요
낚수를 왜 그녀와 비교를 하십니까
상당히 이기적인 욕심입니다
과유불급 잘 아시지요?
사랑하는 그녀와 낚수는 비교불가대상인줄 아룁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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