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춥지요...
눈도 많이 오고 미끄럽고.
요즘같이 추운날씨에 자동차 시동은 잘 걸리는지요?
허기야 요즘은 국산 자동차가 세계를 누비니 한켠으론 뿌듯한점도 있으실 겁니다.
특히나 외국에서 국산 자동차를 만나면 그 기쁨이란 배가 되지요.
우리나라의 "마이카"붐이 시작된것이 한 이십여년 정도 됐나요?
일 가구 1차량에서 2차량.아니3차량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지요.
해서 각 개인의 행동 반경도 넓어 졌고 취미생활 역시 다양해 졌다 봅니다.
예전 장거리(?) 출조라도 할라 치면 이고 지고 "버-스"를 이용하거나 아님
낚시가게앞에 꼭두새벽에 모여 단체로 이동하신 겸험들 있으시죠...
각설하고...
(짜증 석인 말투로)"야" 임마...
조금만 쎄게 돌려봐!!! 아~참내~ 속칭 "운사장"
무슨 예기냐구요.ㅎㅎㅎ
5~6~70년대 자동차 시동거는 풍경입니다. 특히나 경유를 연료로 쓰는 트-럭(일명 "도라꾸") 말이지요.
지금이야 키를 꼽고 1단을 돌리면 트-럭 계기판에 스프링 모양의 예열 표시가 들어왔다
꺼지면 "일발 필중"이지요. 소리도 경쾌하게...
그러면 예전엔 어떻게 시동을 걸었냐구요????
모르긴 몰라도 제 연배쯤인 회원분들은 기억 하실겁니다.
가난한집 아들로 태어나 운전기술 하나 배우겠다고 운전기사의 시중과 허드렛일을 마다 하고
기름때 묻은 허름한(?) 작업복에 애띤 조수를 기억하십니까?? 속칭 "조과장"
지금 보다 훨씬...그 추운날 소위"조수"란 젊은 분들이 깡통에 불을 지펴...아님 시뻘건 연탄화덕을
엔진 밑에 놓고 지켜서서 시동걸기 적당한 온도까지 오르길 기다리고 언손을 호 호 불며
트-럭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등교길에 자주 보곤 했습니다.
지금의 예열 플러그 역활을 했던 연탄화덕과 깡통 모닥불...
운전기사의 돌리라는 외침과 함께 속칭 "스타 - 찡"이라는 "크랭크 축"모양의 긴"쇠 막대기"를
앞 범퍼 구멍을 통과."라디에터" 밑 구멍에 넣어 힘차게 돌리면 검은 매연과 함께 시동이 걸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도 지금의 "경운기"를 수동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게 한번이면 좋을 텐데 불발시엔 두번이고 세번이고 반복하니 조수들은 당시엔 죽을 맛이겠지요...
이젠 그 조수들도 중년이 되여 사업도 하시고 자기차를 몰면서 회상에 잠기겠지요.
허기사 저도 군 시절 "수송학교"(야수교) 후반기 운전 교육받을때 겨울날 시동이 안걸려
동기들끼리 밀고 그것도 안 되면 다른차에 견인 해서 당기고 해서 교육받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차종에 관계없이 "일발 시동"이 가능하고 그것도 안되면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아니면 지나는 경찰차에 도움을 청하면 도와 주는 세상이 됐으니 참 좋은 세상이죠.
집앞에 세워둔 차에 출발전 "키" 를 꼽지 않아도 집안에서 "전자파"를 쏘면 시동이 걸려
차안을 따듯하게 데워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하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여러분!!! 추운 겨울날 언손을 호 호 불어가며 성능도 안 좋은 고물차와 질 낮은 디젤기름과
싸우며 운전기사의 설음에 묵묵히 외길을 걸어 오신 분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수출대국의
아니"수송대국"의 "대한민국"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이 늦은 시간 추운 베란다 밖을 바라보며 그 때가 생각나 몇자 적어 봅니다................끝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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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뼁키통에 불 짚혀서..
차 밑에 놓고 엔진 가열 하고..
조수는 앞 범퍼 밑에 긴 쇠막대기로
연신 돌리곤 했죠..^^
푸~~~~~ㅎㅎㅎ
그시절엔 날씨도 추웠던 것 같아요..
그차가 6.25때쓰던 GMC가 아니었나요..?..80년엔 강원도 벌목장에서 본것 같네요..
아마 그시절에 최고의 직업이 운전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건강 하세요..
jazz님, 제무시(지엠씨의 토속버전 발음) 라고 했었지요?
권형님 건승하시십시요.
무지무지한 쇳덩어리가 시동이걸려 돌아가면 와.. 함 성이 터지곤했죠
그리고 삼발이 자동차 ..
아버지께서 새마을운동일환으로 불모지를 개간해 차밭을 만드는 책임자셨는데
불도처트랙위에 성큼 올려주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나저나 권형님께선 늦은 밤 베란다에 계시나요???
혹 지난번 그 아가씨 땜시 사모님께 쫒겨나신 것은 아니시지요...ㅋㅋㅋ
진흙에 빠지면 내려서 밀고...
그때가 그립네요.
저는 아시아 버스 타구 다녔습니다.
에어컨두 없었는데 창문열고 그 더운 여름날 어케 다녔는지...
세상 참 편해 졌습니다.
물이 제일 싫어하는게 기름 입니다.
고로 땅속 깊숙히 숨겨 두었는데 인간이 기름을 찾아내고 부턴 멸망의 길로 가는 겁니다.
편안하지만 기름이 곧 악마죠 ㅎㅎ
비느박에도 올라간다고 했지요~
권형님~스다찡~ 어릴때 내 힘으로는 도저히 돌아가지 않습디다~
재미잇게잘보고 머릿속에 흐르는 필름을 볼수가 잇엇습니다 ..
잘읽고갑니다 ... 복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옛날산판에 나무를 실어나른는 제무시 힘좋고 무식하리만치 무대까리
그래도 그때가 좋았읍니다
요즈움은 너무삭막한게 너무 깡마르다고나할까
그떼가그리워지는 것은 제가 너무멀리왔다는게 맞는말갔읍니다
젊을때 하고픈 모든것 해보시길바랍니다 세월이너무 빨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