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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40

IP : 5ff561ba53e63e9 날짜 : 조회 : 5901 본문+댓글추천 : 0

어느새 "그때 그 시절"을 40편째 쓰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글을 쓰면서 한 십여편이면 많이 쓰겠구나 했는데...공감하여 주신님들께 감사합니다^____^* 여러분 오늘 점심엔 무엇을 드셨는지요.??? 전 항시 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오늘은 모처럼만에 바빠서 직원들과 사무실 탁자에 둘러앉아 "짜장면"으로 해결했습니다. 예전엔 "곱빼기"도 잘 먹었는데 이젠 "보통"으로도 족 하니 양이 많이 줄었나 봅니다... 여러분 "짜장면" 좋아하시나요.?? 언젠가 T.V에서 그러더만요...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이라고요. 꼭!! 그렇게 불러야만 되는지. 그냥 소리나는대로 전 "짜장면"이 좋더만요... 다들 아시겠지만 "짜장면"은 인천 "차이나타운" 내 "공화춘"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처음으로 팔았다 합니다. 1905년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벽돌의 2층 건물로 국내의 "짜장면" 발상지로 알려져있답니다. 당시 "청나라" "조계지"의 건축특성을 나타내고 있고 1883년 "인천"이 "개항"하면서 청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1920년부터 무역이 성행하자 "중국음식점"이 생겨났고 손쉽게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짜장면"이 탄생된거죠. "공화춘"은 "짜장면"이란 이름으로 처음 음식을 팔기 시작한 곳으로 이 후 번성하다가 1984년 문을 닫았습니다.
그때 그 시절40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어릴적... 가장 친근했던 "외식"메뉴는 역시나 누가뭐래도 당연 "짜장면"였죠. "유년"의 시절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 아니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히나 "졸업식" "입학식"같은 특별한날 외식 메뉴중에 단골이였으며 또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짜장면"...그에 대한 추억이 바로 "중국집"에 대한 추억이기도 합니다. 유년의 시절엔 돌아가신 부친께서 서울 장안 "을지로"통 에서 제법 큰 목재업을 하셨기에 그런건지 몰라도 다른 친구들보다 "짜장면"을 먹어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당시엔 부친께선 "중국집"이라 안 하시고 "청요리"집이라 부르셨습니다. 전화 한통이면 지금이야 "오토바이"에 "철가방" 실고 불이나케 달려오지만 그때 제 기억으론 전화가 없는집은 직접 "중국집" 에 들려 주문하고 기다려 "배달부"앞에 앞장서 집으로 향하곤 했습니다. "철가방"이 아닌 "나무통"을 들고 목에 땀 닦는 수건한장 두루고 뛰여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오곤 했습니다. 지금도 인상깊게 기억나는건 "중국집 홀"엔 "신을 모시는 "사당"도 있었고 주인이나 주방장 모두 "중국말"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한국말"로 주문을 받다가도 지들끼린 "중국말"로... 당시엔 메뉴라야 "짜장면"이 였고 삼십한 오년 전 부터 "짜장면"의 다양화가 시도되는데 이름하여 "삼선짜장면" 1960 ~ 1970년대 "박정희대통령"시절엔 "화교"에 대한 통재수단으로의 하나로 "짜장면"값을 동결시키자 업소들이 가격을 올려받기 위해 조리법을 달리하거나 다른재료를 가지고 짜장을 변행시켜 "새우" "갑오징어" "해물" 넣어 요리한 "삼선짜장"을... "춘장"대신 "중국된장"과 "고추기름"을 넣어 매운맛이 강한 "사천짜장" "유슬짜장" "유니짜장" 면을 쟁반에 담아내온 "쟁반짜장"등등... 작년 전국의 하루 "짜장면" 소비 총량은 평균 720만 그릇... 한 그릇당 3.500원으로 하면 약 252억원... "짜장면은 만들어서 불기 시작하는것은 약 3분 그러니 가급적 시키시지 마시고 가서 드시는게 좋으나 근자엔 홀은 없고 주문만 받아 총알배달하니 홀 에서 여유있게 먹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게 됐습니다. 먹거리가 귀하고 외식문화가 거의 전무한 시절. 입주위에 검정 "짜장"을 가득 뭍치고 혹 누가 뺏어 먹을세라 한 그릇 뚝딱 비우고 그것도 모자라 "짜장"까지 혓바닥으로 깨끗이 먹던 그 유년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짱께"라는 말의 어원은 "긴 나무괴짝" 즉 "장괴" 중국인들의"돈통"을 말하는것이며 이것이 변형해서 중국인을 하대하는 말로 "짱께"라 쓰이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도 "구멍가게"에선 나무로 짠 돈통을 사용하지 않나요???? 혹!! 아십니까??????? ..... "짬뽕"이라는 말이 "일본말" 이라는것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

1등! IP : 81b28be48962161
권형님...

출출한 시간에..한그릇 비우면 좋겠네요..

안출하시고..즐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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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eb4ec0e3e803276
퍼지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하는데........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짜장면을 우리식구가 먹기위하여 배달 시켜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꼬마 손님이 왔을 때 겨우 몇번 정도.
문밖에 놓인 짜장면 그릇이 말라 비틀어진것 보기 싫어서 !

양장피에 고량주 한잔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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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eed2ba4becb43e4
짜장면엔 역시 오이가들어가야 사근사근 씹히는 기막힌맛,

내일은 자장면 한그릇해야징.

권형님 일기가 좋지않습니다 감기조심 월님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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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2aaa67910a4ce3
짜장면은 돼지기름내서 장을 볶아야 제맛이지요..

그라고 왜 요즘 간짜장은 계란후라이 안 얹어 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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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8d957fd9992f5
따당하면 인천이지요..권형님 맞습니다 다 맞아요..^^..

아마 나무괴짝에 따당면이 20그릇 이상 들어갔지요?..

권형님의 글로써 따당의 역사를 잘 보여주시는군여..

짬뽕이 일본말 이란걸 오늘 알았네요..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다음작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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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105c7615bc5b77
짜장면 첨 먹어본것이 고등핵교 졸업식날!

진짜 촌넘였지유......ㅎ

동서가 인천에 살아서 차이나타운 짜장면 두어번 먹어봤지유.

울 아들넘 무쟈게 좋아합니다. "짜장면"

오늘 점심엔 모처럼만에 짜장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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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e95d819624915b
말씀 대로 어릴적 외식의 중심이었죠
오늘은 짜장면 먹는 날 이래요
오늘 점심은 짜장면 먹어야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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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f09efbd9d9aa8
해박한 앎거릴 글로 잘표현하시는 탈랜트가 대단하셔요.

같은 시간과 공간속에 어린시절을 보낸는데 저는 어렵게 살아선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권형님 글을보니 오늘 점심은 오래만에 짜장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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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aec779cc8016eb
짜장면...갑자기 확 땡깁니다.
오늘은 짜장면 데이~~
짬뽕이 일본말이란것도 올 첨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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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efec58b678c341
옛날 짜장면맛은 꿀맛인데..

우짜다가 짜장 시켜 묵어면

맛이 영 아니여서 ........


근데 말이지요 한국야**** 에서

나오는 일품 짜장이 엄청 맛있더라구요

낙시터에서 만나면 한그릇 끓여 드릴께요

가격도 싸고 맛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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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d21cbba02c140f
짜장면!
학생신분에서 특히 맛있는 음식입니다.
군복입으면 초코파이....
졸업식때 먹었던 짜장면은 요즘 찾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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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67aeb4a51e16b1
권형님 안녕하세요~

그때그시절 잘읽고 갑니다.

중2때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자유시간때 용두산공원밑 중국집에서 먹었던

간짜장이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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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91bbf3492e477c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먹어야 제맛인데..ㅋㅋㅋㅋ
침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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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98f4764052db68
40회 연재 축하 드립니다. 떡 해 묵읍시다.
짜장면, 배고프던 참에 잘 얻어묵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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