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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 - 9

IP : 9cb7c6ebe3559dd 날짜 : 조회 : 5794 본문+댓글추천 : 0

전 어렸을 때 영화 보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땐 영상 매체가 지금과 같이 흔한 시절이 아니니 말이다. 손 으로 그린 영화 간판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감탄한 시절이다. 게리쿠퍼,죤 웨인.버드랭 카스터.율 부린너.오드리 햅번.신영균 남궁 원.이대옆 등등... 60년대 중 반 쯤인가.신상옥감독의 신영균주연의"빨간마후라"를 가족과 함께 본 기억이 생생하다. 집 주변엔 당시 개봉관이던 대한극장. 피카디리.단성사.등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도 좋았지만 더 관심을 가진것은 본 영화전의 "대한뉴우스"였다. 기계 같은 발성의 성우 나레이션을 좋아했다. 당시 대한뉴우스는 백성들의 여론을 몰아가고 정부를 홍보하는데 사용되였듯싶다. 대한뉴우스 전.후로 해서 애국가가 나오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야 했죠. 사랑하는 애인과 손잡고 있다가도. 땅콩과 오징어를 먹다가도 벌떡 일어나야 하는 시대 였으니... 그리고 극장 임관석(?)을 아십니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경찰관이 입회하던 시설... 아~그땐 길에 가다가도 심지어 학교 운동장에서 애국가가 나오면 가던길,하던일를 멈추고 국기를 바라보며 학생은 거수경례를.일반인은 가슴에 손을 얹졌던 시절이니 말입니다. 광복이후 47년동안 극장 상영관에서 보여줬던 대한뉴우스는 보기 싫어도 봐야했던 그 것. 지금은 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경재 발전으로 인해 향수어린 추억으로 되어버렸죠. 역사속에서나 볼수 있게된 어렵고 힘든. 그러나 정감이 물씬 묻어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서민에겐 생활과 애환. 그리고 정부와 함께 해온 대한뉴우스가 지난 94년 12월 말로 종영하게 됨에 따라 그 자취는 추억으로 남았다. 대한 뉴우스에 김일 선수가의 박치기가 일본선수를 무너뜨리고 서양선수를 넘어뜨리는 영상 속에는 지나간 추억과 뉴스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그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제의 융성기를 거처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던 7~80년대 지금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각종문화의 뿌리가 된 당시의 문화를 입체적으로 회고해 보는것은 지난 시간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나라의 엘비스플레스였던 남진과 터푸한 매력의 나훈아가 펼치던 불똧 튀던 대결은 구세대들에겐 찐한 추억으로 남아있죠. 신세대 인기가수인 이효리.비의 팬클럽못지 않은 열정을 지녔던구세대의 열정팬들은 수십년이란 세월이 흘렀어도 남진과 나훈아에게 뜨거운 애정을 보내고 있다. 그들도 20대 때엔 늘신한 몸매에 그 누구도 부러워 할만한 외모를 지닌 당대의 오빠였답니다. 또한 담배하면 "청자" 가수하면 "추자"라고 불리였던 유행어의 주인공인 김추자. 스텐딩 마이크 앞에서 얌전히 노래부르던 시절. 화려한 사이키 조명아래.몸에 딱 붙은 옷을 입고 등잔한 그녀는 유신정권으로 암울했던 70년대의 탈출구를 찿지못한 젊은이들에겐 해방의 화신이였죠. 속 시원히 불러 재끼던 소울 창법의 노래와 무대를 압도하던 육감적인 그녀의 몸 짓. 그러나 한 때 그녀의 몸 짓 은 남파한 간첩들에게 보내는 신호였다고 했던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지난 시간을 돌이킬순 없지만 지난 추억을 톨해 순수한 가치관을 찿을수 있다고 봅니다.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된 것을 모두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옛것을 구시대의것.고리타분한것.완전하지 못한것.등등 퇴물 취급하는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현재는 과거가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리라... 시간은 항상 그 연장선상에 있는것입니다. 지난 추억을 계단삼아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 가는거죠.. 모든것을 소중하게...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가셨으면 흔적을 남겨 주십시요^______________^* 오타가 많으니 이해바랍니다...아이고 눈 이야 에~고

1등! IP : 40dc6ac394cccdf
짠짜잔~~~~~~~~짠짜자자 짜자자잔~~~~~~~대한 늬유스~~~

어릴때 1966년에 어른들 싸이에 꼽사리 끼어서 몰래 성충향 참 제미있었구요...

60년후반에 독고성 김지수 주연에 비연맹녀 감명깊게 보았네요...

이미자에 섬마을선생 18곡이였구요...좀 있다 나훈아에 사랑은 눈물에 씨앗...아직까지도 이 노래 한곡으로 가끔 등장하는 가수

김상진 이리갈까~저리갈까~차라리 돌아갈까~이정표 없는거리...또 여자는 김세레나 유명했죠...

그 시절에 중요한것은 고향이란 글자를 빼면 노래가 않된다는것...역시 사랑이란 단어도 마찮가지...

아련한 추억이 있었어 좋습니다...그때 그시절이요...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참 좋습니다...오늘 오후에 물가는 한번 갈수 있을찌~

항상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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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9ed4846580c7a8d
까마득합니다...^^ㅋ

60년대라면....사실 제가 태어나기 전이라....ㅋㅋㅋㅋ

지난 시절에 향수....

캬~좋습니다....^o^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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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3cd8f16d695985
권형님 안녕하십니까? 저도 대한늬우스 봤습니다 영화시작전 오프닝으로 꼭 해야했던거 말씀하시는거 맞습니까?
가설극장에 천막밑으로 몰래 기어서 들어가다 잡혀서 혼이나고 때로는 약간의 매질까지...
다시는 그런 시절이 돌아올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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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847811e323ccd
참 오래전 이바구네요.^^*
저 역시 영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주로 외국 영화를 많이봐네요.......
위에서 언급한 배우들 외에도 수만은 배우들이 있어지요.^^*
오디모피 월리함홀덴 제임스스차드 리차드위드마크 로부터테일러 로부터미참 안소니퀸 토니커디스.
카크더글러스 록허드슨 .등 등....
부산에서 어릴적부터 살아기에 미군 55보급창이 있어서 그런지 가설극장에서 많이 봐습니다.ㅋㅋㅋㅋ
그때를 아십니까 를 통해서 지나간 옛추억을 반추 해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십시요.
다음편엔 어떤 글이 올라올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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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0cd752be57846f
대한 뉴우스 다시한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향수와 추억

돌아가고픈 맘 간절하나

돌아가지 못하니

우수에 젖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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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db69f864e1abba
저는 어머니의손을잡고 극장입구까지만갓엇습니다

요금이 비싸 어머니지갑에잇는 돈이 모잘라 그냥돌와왓네요

그때는 참말로 서글펏습니다 ,,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

긍장안이 어떻해생겻는가 너무 궁금하기도햇구요 .. 에구 촌놈 ㅋㅋ

그때가 70년대엿습니다 ,... 지금은 돈두돈이지만 시간이 많이 없네요.. 낚시다니느라.. ^^

잠깐이나마 옛향수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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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1b57e867b7841
저는 자란곳이 시골이라 국민학교 시절에는 야외 가설 상영장에서 처음 영화라는걸 봤던 기억이 있고,
주로 여름 방학때 강변에다 가설극장이 차려졌고 선전 방송하는 차(삼륜 용달차?)가 시골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찌지직~~찌직 그놈의 나발(스피크)에는 잡소리가 왜 그리도 컷던지......
시골 면소재지에 영화 들어오면 이 동네 총각 저 동네 처녀 여름밤에 바람나기 좋았지요.
다음 날 가위에 잘려나간 우리 뒷집 처녀의 머리를 보고 알아차렸지요
건빵 1원에10~15개인데 모서리 깨진 것은 악착같이 교환하고 잎니로 쪼개서 아껴먹기, 물에다 부풀려 양(부피)늘리기....
댓병1개에 아이스케키 10개 바꿔먹고,
삼각형 비닐봉지의 오랜지는 만지면 터질듯한 처녀의 젖가슴 처럼 팽팽했고,
소풍에 필수 준비물인 칠성사이다.삶은계란.건빵.감자.고구마.옥수수.....

추억의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 권형님 덕분에 잠시 시골 아이가 되기도 하고, 어젖한 교련복의 학도병(?)이 되기도합니다.
오늘도 추억 잘 먹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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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20fa528a81244d
대한뉴스 다시한다고 하는데 그 옛날의 그맛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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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541a150d1ccaa4
아련한 그때가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 가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그때는 순수한 멋과 낭만속에 찌그러진 막걸리 주전자와 함께 세상의 모든 것을 거부하는 양 비앙거리며

밤새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

세번이나 장발 단속에 걸려 휘날리던 머리 카락이 순사의 서투른 가위질에 멋이 팔팔하던 머리 카락이 땅바닥에

휘날리때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이 더해 가던 시절이 그리위 집니다 ㅎㅎ ...

잘계시지요 ? 잊고 살았던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케 해줘 고맙군요 ...

내 내 건강하시고 안전 출조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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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165f4d4b0a7e9
흔적 남깁니다.
추억은 어지간하면 아름다운 법입니다.
내 소시적, 내 젊었을 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때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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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ad9c00e27e0934
87년도인가88년도인가...구미의 코스모스극장에서 대한늬우스 끝나고
광고나올때 제가 한20초짜리 광고에 모델로 나왔었는디요..ㅎㅎㅎ
녹십초 알로에...알바할땝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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