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어느날,,,,,,,,,,,

새벽 5시50분에 자리털고 일어나 화장실로,,,, 용변을 보는데 갑자기 식은땀이 줄줄,,,, 그리곤 먹물같은 시커먼 액체를 계속 토하고,,,,,, 변기안에도 온통 먹물,,,,, 면도후 찬물로 샤워하고는 거울을 보니 핏기가 하나도 없는 완전 시체얼굴 그래도 출근,,,,, 너무 어지러워서 뒷차가 빵빵거릴때 까지 앞차와의 간격을 못맞추며 겨우 겨우 출근,,,, 주차후 사무실까지 가는데 다리가 후들 후들,,,,, 사무실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난리,,,,, 바로 조퇴(?)하고는 정신이 없어 어지러운 상태에서 운전해서 집에 도착,,,,, 놀라는 마눌 진정시키고 조금 쉬면 나을거라 말하고는 침대로,,,,,, 오후1시경 끓여준 죽을 조금먹고 다시 침대로,,,,, 오후10시경까지 거의 혼수상태,,,,( 마눌은 내가 괜찮아 괜찮아 하니까 피곤이 쌓여서 자는줄 알았고 그 먹물이 피였는지는 몰랐음 ) 그리고 오후10시 10분경 두어박아지의 먹물(?)을 또 토하고는 탈진,,,,,, 그제서야 마눌이 울며 불며 나를 부축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응급실에선 내 혈압이 65라며 ( 65 라는게 뭔 숫자를 가리키는지 모르겠음 ) 나에게 계속 말을 건네며 정신 잃지 말라고,,,,,,, 혈액형을 물어봐서 A형이라고 했더니 검사할 시간이 없으니 그말 믿고 수혈 한다며 목옆에다가 바로 수혈,,,, 그리고는 콧속으로 관(?)을 넣고 난리,,,,,,, 중환자실에서 2일 있엇고 ( 중환자실에서는 환자의 존엄성 완전 개무시,,,,,딘장 ) 3인병실에서 5일,,,,,,, 위내출혈로 판명,,,,,,, 애꿋은 대장내시경도 받았는데 건 11월5일에 통원해야 결과를 알 수 있다네요,,,, 오늘 낮 12시경 퇴원후 한잠 자고 월척지에,,,,,,, 건강하나는 믿엇엇는데,,,,,,,휴~~ 월님들 과하지 않게 적당히,,,,( 술이나 담배보다도 스트레스가 위궤양의 주범이라네요 ) 월척지의 어떤 한사람의 그저 그런날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