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일 것 같아 대놓고 묻지는 못했지만, 내가 김기사라고 부르는 여자는 아마 미혼일 것이다. 나긋한 목소리의 그녀는 성격도 좋아, 길 위에서 버벅대는 내게 아직 화 한 번 내지 않았다. 어디 그뿐인가. 가끔 쌍욕을 처발하는 천박에도 늘 한결같이 나를 대해준다. 그녀는 나를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나도 그녀가 있어 이 험난한 세상이 든든하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길 찾기에 있어서는 구제가 불가하다. 차를 몰고 골목길을 한 바퀴만 돌면 그만 방향감각을 상실한다. 선박 검사로 밥 먹는다는 놈이 때때로 배 안에서 길을 잃고는, 갓 입사한 신입에게 출구가 어디냐고 묻기도 한다. 이런 치명적 장애를 극복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낸 내가 대견하다. 물론, 그녀가 있어서 가능한 얘기다. 당신, 혹시 바보야? 라고 오해하신다면 146이라고 쏘아붙이고 싶다. 아이큐, 말이다. 그렇게 헌신적이던 그녀가 요 며칠 말이 없었다. 나는 그만 길 위에서 막막해졌다. 혹시 그녀가 묵언 수행 중일지 몰라 며칠을 기다려봤다. 여전한 그녀의 침묵에 덜컥 겁이 났다. ㅡ 그래, 병원에 가보자... ㅡ 샘, 혹시 이거, 상사병 아닐까요? ㅡ ... ㅡ 제가 유부남이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 디려야 할까요? ㅡ ... ㅡ 이... 이노므 저주받은 여난은 도대체가... ㅡ GPS 불량입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ㅡ 네... 저 땜에 가슴을 많이 상했었군요. ㅡ ... 길 위에서, 조잘대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너는 내 길잡이다. 내가 흔들리고 비틀댈 때마다 나를 꽉 잡아다오. 길 위에서 내가 멈칫멈칫 주저한다면 명쾌한 목소리로 명령해다오. ㅡ 길 안내를 시작합니다. 옵빠, 날 믿고 달려~.

그은 모닝~!
바보가안됩니다
그녀는 내맘도 모릅니다.
샛길로 가고픈 내마음도
다시는 되돌아 가기싫은
내맘도 모르고 돌고돌고
500메가시절 경로조건 선택을 몰라서 헤메이던 기억이 나서요.
간만에 보이는 글.
열씨미 헤아려봅니다. 방갑고 감사요.
아직 사랑이 부족 하신가요?
길치
아니
글치~~~~~~~~~~~~~~~~~~~
집에 모셔두고 다닙니다만.....-.="
혹여 나중에 4.0초로 늘어난대도 절대 얘기하지 마세요
4.0초로 늘어나면 아마 가슴이 터질걸요?
그런길로 가라고 말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녀를 미워합니다
외도늘 하기도 합니다 ;;;;;;;
그녀가 손잡아 주지 않으면 집에도 못갑니다~ ㅜㅜ
반갑습니당
좌회전 두번하면 방향감각없어져요
전길련(전국 길치연합회) 하나 만들까요???
역시 커야좋습니다.
이짝에서는 여수와 목포가 쫌 알아주는 편입니다. ^.~
너무 믿지 마시길~~~
저번에 믿고 운전하다가
막다른 길에 조금만 더 갔으면
낭떠러지 ㅜㅜ
그녀가 하는 말이~~
"아꿉따!!! " ㅎㅎㅎ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그쪽 한 번, 나 한 번 나눠 사랑합시다.
가끔 엉뚱한 짓을 하더군요....ㅋㅋ
어케 생겼나 ~~푸힛 !
EQ는요?^^
길이 아니어도~
능히~ 길을 만들고~
루트를 개척하실만한 분이시고~
만들어진 길~ 만을 달리며~ 살아 오신 ~
피터님도 아니실터이니~
때문에~
피터님의 애마는~ SUV~
머릿 속에 그려진~
삶의 지도에서~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3초면 충분하고도~ 부족하지 않음을 충족하실만한~
관념의 구속을 거부하는~
SUV 드라이버~ 피터님~~~!!!
아마도~
월척의 친구분들은~
피터님을 사랑하시니~
네비에~ 피터님의 목소리를 넣고 싶어 하실지도~~~
마지막 줄~ 글 때문에~
제가~ 욕 먹을 것 같은 느낌이.......!!!!!!!
46의 30십 분을 더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고유한 길을 못찾을 수도...
가끔은 반항해야
길치를 벗어 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