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제학 용어는 잘 모르지만
모든 시장은 초창기가 있고 성숙기가 있고 전성기가 있고 쇠퇴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볼때 지금 낚시용품 시장은 전성기의 정점을 막 지난거 같습니다.
전성기가 막 지날때 나타는 현상들로는
기존의 장비들이 충분히 보급되어지고, 교체나 신품구입의 횟수가 줄어들고,
중고시장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으며
여러 경쟁력있는 업체들에서 좋은 물건들이 출시되고
생산자의 시장은 커지는데 소비자의 구매는 줄어들고 경쟁은 심해지고
우월적 지위를 유지할 자신이 있는 곳들에서는 차별화된 고가 마케팅과
살아남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몇몇 업체들에선 차별화된 저가 마케팅이 공존하게 될 거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마케팅은 좋은거 같습니다.
주차장같은 파쇄석 공터에서 네모난 줄 그어서 다닥다닥 풀세팅 오토캠핑문화. 엄청난 광풍이였죠 지금도 기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지금도 종종합니다 ^ ^)
캠핑 장비 노동에 질리고, 하루 즐기러 와서 설치하는데 두어시간 다음날 철수하는데만 두어시간.
로망이 별로 없는 풍경과 30CM 떨어진 앞뒤좌우 이웃 사이트의 소음에 질린 분들이
조용하고 왜진곳 사람 많이 없는곳을 찾아 간소한 캠핑을 즐기는 것으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똑똑한 업체들은 이런 분위기를 재빨리 감지했죠
절대 노세일, 자기네 물건 떼어다가 조금이라도 할인해서 팔면 x랄x랄(표현 죄송합니다 ^ ^) 코x아,코x롱,콜x등도 요즘은 자기네가 알아서 세일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세일 정책 유지하던 코x롱, 자기네 자체 쇼핑몰에서 텐트 20% 세일한지 몇달 되었습니다.
메이저 캠핑 브랜드들이 스스로 인정한셈이죠
여기서 중요한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미안해 소비자들이 아는것 처럼 우리 사실 가격 거품이 있었어"
2. "미안해 2, 우리 사실 정가에서 20~30% 할인하고 구매자들이 개인기나 기타 방법으로 한 10여%씩 더 할인받아도 우리하고 중간 유통상 마진 남아"
저는 지금의 애니타임 풀타임 다대편성 낚시가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아마도 그 끝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 =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를 잡음
(저도 종종 다대편성 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낚시! 하면 맹목적 다대 편성이 아니고 낚시를 즐기는 장르중에 다대편성이 있는 그런 모습.?
여러 장비들을 준비하고 세팅하고 설치하고 땀흘리는 것도 기쁘고 보람된 일입니다
여러 장비들을 구매하기전 알아보고 검토해보고 공부하고 , 어렵게 모아모아 주문한 장비가 택배로 올때 택배를 뜯는순가 "그래 이맛이야"
살면서 큰 기쁨중 하나죠
하지만 보편적으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은 준비하고 철수하는데 힘이 많은 드는 레져보다는 힘이 덜 들거나 간촐한 레져를 추구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가격을 떠나 좋은 물건은 좋은 물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낚시를 하는한, 어떤 낚시를 하든지 필요한 물건은 계속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우리는 좋은 퀄리티의 용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우리 가격은 이럴(비쌀) 수 밖에 없어"라는 일방적 드라이브를 걸던 조구용품 업체측에서도 이제 어떤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람의 본향이 무겁고,많고,힘든것들을 점점 회피하게 가볍고 단촐하고 조촐하고 부담스럽지 않은것을 찾게되고
대부분의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아 일부 낚시용품 가격 거품 심한거 같네"라고 느끼고 있고
레저에는 분명 유행의 시작과 끝이 있고
이미 낚시용품 시장은 어떤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면 말이죠
그리고 이제는 많은 조사님들이 경험을 통해 "저거 저돈주고 사면 나는 호갱이다"라는 변별력을 예전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갖추기 시작했다면요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 ^
가볍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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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씀입니다.
존말씀 감사합니다~~^^
코앞으로 대고 무겁게 봤습니다~~^^
퀄리티가 높거나, 싸거나, 개성이 있거나, 품격이 비싸거나, 아이디어가 있거나 ~
메이커 따지는 조사님들이나
캠핑족들의 구매성향도 한몫을 한거 같습니다
동네 뒷산 가면서 에베레스트 등산장비 갖추고 가는것을
흉을 보면서도
막상 본인도 따라하고 있으니말입니다
뽕님같은 분들이 싸고 질좋은 제품 많이좀 소개해주십시요
윗도리는 시장표 반팔용 나이롱티...바지는 츄리닝....신발은 K2등산화....
사람들이 다쳐다봐서 쪽팔려 뒈지는 줄 알았다는~~~
동네뒷산에 가는데도 에베레스트 등산장비 갖추고 가시는 분들은 자기 만족이고 ...
나도 뒷산에 운동하러 가는데 내 만족인걸...ㅠㅠ
와 쳐다보고 또라이처름 바라보시는지??...
요즘은 낚시를 하기위함보다는 내세우기 일명뽀대를
위한 낚수꾼들이 훨씬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아직도 동네 어르신은 대나무에 낚싯줄매서 괴기 잡으시는데 뽀대지기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잘 잡으심동
이상하게 보긴합니다
그래도 길은 다 터줍디다ㅡㅡㅡ^^
낚시대 가방이나 받침틀 가방이나 무게가 비슷하니ᆢ
낚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고기를 낚으며 즐기자'는데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낚시인들이 대부분이지요.
너무많은 장비가 오히려 낚시의 즐거움을 반감 시키고 많은 분들이 '힐링'이 아닌 '킬링'의 낚시를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언젠가는 낚시의 본연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