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참맛은 지금부터가 아닐까요
강건들 하시죠 월님들?
가끔은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낚시는 운명이자 동반자라고..올 초가을 어느이름없는 소류지에서 몽유도원도의 한 장면처럼
꿈속의 소류지에서 낚시를 하다가 느낀 일입니다
스잔한 물안개가 피워오르기 바로 전, 한 개피의 담배를 물고 느긋하게 이 밤을 스캔하고 있을무렵..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모짜르트 오페라..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바람은 부드럽게(저의 음악적 수준은 초보적) 흘러나왔습니다
아!그때 그 기분이란..
한폭의 동양화와 서양화가 어울러져 정말 환상적인 천상의 한 영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으로 연출하지않고 대자연에서만 연출할수있는 환상적인 무드였습니다
우리 월님들은 낚시를 즐기던 중 정말 낚시가 아니었다면
이런 공감대나 유토피아적인 느낌을 못느꼈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해보신적 없는지요
생각건데, 저 혼자만이 특별한 경험은 아니지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특이한 경험을 하셨는지요?
환절기에 고뿔 조심하시고 한해 마무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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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비유 입니다. 아침에 해뜰 때가 저는 좋더라구요.
새벽형 인간이 못되어 아침에 일찍 못일어나니... 더욱 뜨는 해가 그립죠.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함께///
물안개와 커피한잔에 저멀리 물안개 싸이로 햇빛에 반사에 눈부심 새벽같이 마누라에 걱정되어 온 전화속에.....
밤에 안추버습니꺼~손맛은 좀 바서예~
요즘 저수지에 운치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꾼들에 심정은 우찌 내만 뿐이리오~~
e~~~좋은 계절에 좋은 운치에 흠뻑 빠져보시길 권합니다.
잡으면 놔줄걸...
추븐데 머 할짓 없으가...
따뜻한날 낚시대 한대면....
근데 이렇게 말하시는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느끼는것들이 있죠..
참 좋은데~~말로하기가 참...좋은데...ㅋㅋ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해서리~~~~~~~~~~~~
참 좋은 건데~~~~~~~~~~~~~~~~~~~~~~~
빼장군님 싸모님이 아침마다 순맛 봤냐고 전화 옵니까?
다 아시면서 말입니더
혹시 다른데로 튀~능강 싶어서요
'죽어서 붕어로 태어날꺼야'란 생각과
'그래도 난 방생을 한다.' 란 생각
그사이에
'지렁이로 태어나면 안돼는데!!!!!'
라는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