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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접는다

IP : dee844c35b2d677 날짜 : 조회 : 3634 본문+댓글추천 : 6

낚시를 접는다는 글에 대한 무하하님 글을 읽다가 느낌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필자도 역시 평생을 해온 낚시질 이제는 접을때가 다 되어갑니다.
내년 까지만 하고는 다 정리하고 5단 받침틀 구입하고 짧은 낚시대 몇대만 가지고 
혹 시간이 허락하면 아내와 같히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하여 차량 1시간내 거리권 작고 한적한 수로권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저녁 까지만 세월 낚다가 오는 그런 낚시를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 많은 장비를 어떻게 처리할까 걱정이 듭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낚시대 30여대 12대는 몇달전에 구입  찌 100개정도 발판좌대 우경10단 받침틀 파라솔 43 47 52인치 월
탠트 트라이  1.4m 2.0m 2개  낚시의자 2개 코베아난로 2개 가스버너2개 파워뱅크80mpa 카본 전기메트 소 대 2개
스팀팟x 온수보일러  2인용 핵사메트1개 외 등등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요.

낚시를 그만둘 이유는 첫째는 신체 노쇠화와 더불어 체력적인 문제와 척박한 낚시환경으로 인한 상실감입니다.
외뢰어종으로 인한 자원고갈 수입우렁이 부루길 청거북이 베스로 낚시터는 황패화 되었으며 
또한 여기저기 낚시금지로 인한 낚시터 부족으로 이제는 나이도 있고 전투적인 낚시를 접어야 하겠지요.
낚시는 제삶의 한부분이 아니라 거히 전부였습니다.
이제는 서산에 걸린 붉은 태양처럼 저물어 가는 나의 낚시인생 낚시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생겼고 그중 일부는 필연이 되었고 행복하였습니다.
얼마남지 않는 낚시인생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아내와 함께한 조행기를 2회정도 월척에 아름답게 추억의 흔적으로 남기고 
서서히 낚시를 끝낼까 합니다.

월척 조우님들 가을에는 좋은어복 있기 바라며 늘 안전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이글을 읽은 모든 조우님들 서툰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찍은 가을사진 한장 올립니다.

낚시를 접는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1등! IP : d084f50511d93e9
어쩌겠습니까..
세월앞에 장사 없는걸요..
그래도 멋지게 나이들어 가시는것 같습니다..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후배들이 기꺼이 따라갈 수 있도록..
추천 0

2등! IP : bab45ce0e0a2334
물품은 중고장터에 올리시고, 팔리지 않는 것들은 무분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뭐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욕심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부질없음에 쓴웃음을 짓게 되더라고요.
저도 받침틀 4개, 발판좌대 3개, 파라솔 2개, 텐트, 낚싯대 30여대 됩니다.
바다낚시 용품은 또 별도로 있고요...
창고에서 이걸 바라보며 부질없는짓 많이도 했다 생각 들더라구요.ㅎㅎ

요즘 아침에 가서 오후에 들어는 낚시를 많이 합니다.
조과는 항상 꽝이지만 3치 한마리라도 올리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사모님과 행복하고 즐거운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추천 0

3등! IP : ec3ecd036d6bb7a
풍요로운 가을사진 고맙습니다.

저도 서서히 낚시를 접어가는 중입니다.
이제는 1년에 서너번이면 족합니다.
저 역시 갈수록 척박해지고,
정 떨어지는 낚시터 환경 때문에 낚시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낚시터마다 쌓여 있는 쓰레기 보면 한숨만 나오고 그럽니다.

지금은 곁지기와 함께 먹거리 싸 들고,
가까운곳에 가서 산도 걷고,
들도 걷고, 점심으로 고기도 구워먹고,
그러다 옵니다.
파뱅에 차량용 냉장고 조합으로 사용하니
늘 시원한 물과 음식을 먹을수 있어 아이스박스보다 훨 좋습니다.
여건이 맞으면 두어시간 낚시대를 펴기도 하고요.
몇년 더 다니다 여차하면 장미 다 무분하고 손 털까 생각중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추천 0

IP : 538ccd0d1117cfa
선배님 이젠 몸도 예전 갇지
안치요~
참 세월도 유수와 갇이 흘러
가네요
부디 연세에 무리 하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추천 0

IP : b34d19b36e99c1c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는 이제 40대중반인데....
벌써 장비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적당히 즐기자....하는 맘으로요.
그러다가도 또 장비병 돌면...
저도 모르게 구입하고,
또 팔고....
하지만, 완전히 낚시를 끊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아내님과 가까운 힐링 낚시 즐기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장비는 적당한 선에서 중고장터에 내시면
되지 않을까요?
추천 0

IP : dee844c35b2d677
송사리님
그간 건안 하시온지요 늘 월척을 위하여 솔선수범 하시고 일도 하시니
여기 후인들이 즐겁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언제 기회되면 영천권 동출한번 하기 바랍니다.
추천 0

IP : 538ccd0d1117cfa
선배님 저도 낚시도 예전갇이
못다니고 가끔은 집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선배님 과
함께 약주한잔 정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진 다면 함께 하고
십네요

부디 건강 챙기시고 강령 하세요
추천 0

IP : 2cf5e5f6c631f85
올려주신 사진을보니

평안이 깃듭니다.

제가 농부도 아닌데 왜 평안함이
느껴지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추천 0

IP : 241b084be422e6f
저는 신체가 노쇠?해져서 낚시못하게되는건 생각안햇는데 저는 그런뜻은 아닌데 괜히 마음이아프네요..
낚시 끝내지마세요어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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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20대 때 60대 70대 물가에서 만난 낚시친구(?) 지역 선배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 다 떠나시고 이젠 뵐 수가 없습니다.
10몇 년 전에 그분들 뵙고 싶어 한 반년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던 적 있습니다.
머지 않아 제 차례도 오겠지요.
저도 때가 되면 다 버리고..
추천 0

IP : 48d3b7d27b61d8f
숙연해지는 글입니다.
물품정리대금으로
사모님과 여행한번다녀오시고
짧은대로 붕애잡이 즐기시면 되겠네요
저는 아직 젊지만 대물을 포기?기권?
중입니다.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낚시하려구요
추천 0

IP : 238175f4c5ee3db
평생 낚시 친구였던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후...

부친과의 낚시 여행은 끝이 났지만...

아직 저는 여행중이네요...^^ to be continued ....


빛이 너무 좋은 사진이네요

장농 깊이 던져놓은 1dx를 꺼내고 싶네요...

좋은글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2a5f8a3e7a2e582
평생 치열하게 낚시만을 고집하고
그렇게 낚시만 다녀본뒤에야
비로소 가질수 있는...
그런 공감가는 글이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추천 0

IP : 3afda0cd42e0de2
웬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한번도 뵙진 못했지만 훗날 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추천 0

IP : dc38c84d806e0f6
낚시 배운지 딱 10년, 회갑을 맞았습니다. 최근 낚시 환경이 많이 변하고 여러 잡음 등 회의가 들긴해요.
원래 자연지 같은 관리터의 좌대만 주말을 이용하여 타다보니 낚시보다는 힐링하기 위함이었지요.
내년부터는 좋아하는 낚시터 2-3곳만 한달에 주말 2번 정도 다니고 운동 등 여타 취미에 여가를 할애할 계획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는 것 같아요. 80까지 낚시로 소일할려면 횟수를 많이 줄여야 할 거 같다는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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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b0570bd43d6349
저는 고기 잡는데 목적을 두지 않고 낚시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에 가서 그리고 돌아 올때 낚시 접는것 이것도 또한 낚시 일 부분 이기 때문에 즐기고 있는거죠 잡는것에 연연 하면 피곤해서 못 견디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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