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낚시를 하거나...남이 낚시하는걸 보거나..
그럴때 어떤 광경을 보고 한번씩 머리에 '아..바보같다..' 라고 스쳐지나갈때가 있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떤 경우에 그러신지요...?
전...제가 새우랑 콩 끼워놓고 전 펴자마자 1시간 이내에 입질올것으로 기대할때가 가장 바보 같았습니다...
저보다 늦게와서 생미끼에 2시간 낚시하고 입질없다고 텐트랑 받침틀 걷어가는 옆 뻘꾼도 바보같았습니다..
어제 그랬거든요...ㅎㅎ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ㅎㅎ
연휴엔 낚시하기 참 힘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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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속에 입질도 없고 또 날은 춥고 배도 고프고 ...
따뜻한 집이 그리워집니다.
그러면서 '낚시온다고 쓴돈으로 차라리 집에서 치킨에 맥주 먹으면서 TV나 볼껄!'
그때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바보짓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계속 할꺼라는 것!
논둑, 밭둑, 못둑 파헤치고 쓰레기버리고 가신 모습 볼때가 제일 바보 같습니다
지발~ 좀.
그냥 웃지요 참 바보같아요^^ 어떤 낚시대든 내게는 다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건데
속으로 그러지요 그냥 붕어나 좀 잘 잡으시지요 ^^
아무리 좋은낚시대도 주인잘못 만나면 바보 낚시대가 됩니다
아무리 안좋은 낚시대도 주인 잘만나면 월척조사 훌륭한 낚시인의 낚시대가 되지요 ^^
내손에 들어온다음 내가 이걸 왜 샀지...할때.
낚시갔다가 입질이 없다고 다른사람은
모두 차에 들어가서 자는데 나혼자 잡아보겠노라고
날밤 꼬박세울때....
그리고 아침조황이 아주좋을때인것 같네요.
철수길에 온 몸에 흙투성이에 장비 다 베리고 밤새도록 고기 구경 한번 못하고...
또 새벽녁 바로 옆까지 왔다가 지도 놀라고 나도 놀래서 후다닥 거리는 통에 도망가 버렸던 이름모를 짐승까지...
아침에 집에 오는 길에 회의감 많이 느껴지데요...
바보같이 출조에 드는 비용으로 그냥 소주 한잔 하고 집에 편안히 자면 몸도 마음도 편안한 것을
밤새도록 고생 죽도록 하고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두려움에 떨며 낚시 하는게 참...
그런데 이런 것들을 바보짓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바보 같네요... ^^
어둑한 시간에 그분 대펴고 3시간도 안있고 낚시 안된다고 투덜투덜 전 걷고 철수 하는넘 남까지 낚시 못하게 해놓고선...
낚시를 배워도 참말로 히얀하게 배워다는것 수초제거기 가 아깝더군요...
붕어가 짱구강~~~낚시가 되게....에효.
올봄에 뚝방터져 공사 했는디요
컥 ~ 채바바 바보 맞습니다 맞고요 ~
경산희나리님 그래두 어쩝니꺼 꾼의 운명인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