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한번 길러 보라고
툭 던져주고 갔는데 상태를 보아하니 암울하네요
뿌리는 귀신 머리카락 풀어 헤친거같고
이파리는 반은 마른거같은데
어떻게 예쁘게 정리하고 생생하게
소생시킬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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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부작으로는 살리실수 없을겁니다.
풍란이 이미 탈수상태에 있고,
물관리를 안해서 뿌리도 이미 대부분 말라버렸습니다.
풍란을 꼭 살리시겠다면,
풍란을 돌에서 떼어내 죽은 뿌리는 다 잘라내고,
남은 뿌리만 수태에 잘 감싸서 화분에 옮겨심어 집중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지금이 풍란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라
화분에 옮겨 심어 관리하기에도 조금 늦었지만,
그나마 살릴수 있는 방법입니다.
돌이나 화분은 잘 두셨다가 8월말쯤 풍란을 구해서
다시 부착하는게 좋겠네요.
9월초부터 10월초까지 풍란의 2차 성장이 잇기 때문에 8월말쯤 해야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 사무실 근처여서 방문이 가능하시다면 도움을 드릴수 있겠지만,
글로 설명하기엔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입니다.
이 풍란이 지난 늦가을 풍란집에서 억지로 떠맡아 온 녀석인데 오목네님 풍란하고 거의 비슷하게 망가졌습니다.
전부 떼내어 한촉당 뿌리 하나정도 남은걸 순접해서 붙여서 8개월 지나니 이제 살아났습니다.
이녀석은 가격을 떠나 구하기 어려운거라 힘들게 살렸답니다. ㅡ.,ㅡ
보기 싫은데 몇년 키워 풍성해지면 잘라내야 합니다..ㅋ
노지사랑님 말씀처럼 일반 화분에 남은 뿌리를 정리하고 수태에 잘 감싸서 집중관리 모드로 해 보겠습니다.
내능력으로 잘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노력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