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한 분이 돌아가셨느데~~
"췌장암"
빈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상가집 모습이 더더욱 썰렁하게 보여
친구들 후배들에게 부지런히 전화해서 와서 썰렁한 분위기나 메워주고 가라고 했다.
한녀석, 두녀석들이 모이다 보니 그래도 영안실 분위기가 좀~~
평소에 정 맣고, 인사 잘하는 선배였는데, 수년을 병치레로 뜸 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잊어져 갔나보다.
밤세워 이사람 저사람 뒤치닥거리하다 보니 내가 상주가 된 기분.
몇잔을 마신 술도, 친구녀석들 올때 마다 몇번의 국밥도 먹었다.
새벽에 집에와 어설피 든 잠속에서 갑자기 명치끝이 쓰려온다
탈이 났다. 토요일 밤에.
일요일.
늦잠자고, 전화 몇통오고, 늦어서 영안실에 가니 또 썰렁하다.
참, 세상은 살아 있을땐 친구도 많터구먼.
(술 좋아 하고, 친구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이라)
죽어 쓸쓸할줄 알고 살아서 바뻤나보다, 친구에게~~
우리 죽은 저쪽에, 내게 남은 친구가 멏이나 있을까?
몹씨도 궁금하지만 죽어 볼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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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이언트박님 수고 많으셧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글을 읽는 횐님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맑은곳으로 가시길 부디~~~
그리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