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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IP : 2f2de72e0fce9b5 날짜 : 조회 : 2938 본문+댓글추천 : 0

주말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강원도나 어디 멀리 가고 싶었지만 중간에 일들이 있다 보니 가까운 산으로 – 남한산성을 다녀 왔습니다. 기대했던 단풍은 약간의 분위기만 풍기고 뜻밖의 우박까지 길을 가로 막았지만 그 와중에 소담스러운 ‘담쟁이’를 만난 건 행운 이였습니다. 담쟁이 -도 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우리가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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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IP : 2f2de72e0fce9b5
서울 근교의 산은
2주 정도는 지나야 절정을 맞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산에서,, 물에서
가을 흠뻑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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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9c98f37ad250ae9
예전 성남살면서
양평으로 출,퇴근했더랬습니다.

남한산성단풍!!!
나름 멋있답니다.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시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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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1dcb1a79a206c31
꾼은 산으로 가는거군요.ㅎㅎ

하기사...그만큼 잡았으면 재미가없어지죠.

저두 산에 갔다왔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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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cd7010077e7d3a
소풍님.
가족과 함께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셨군요.
담쟁이
자태나 고운 빛깔이
소풍님의 마음을 보는듯한 아침이 상쾌합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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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잘은 모르지만
상당히 보존이 잘 되었더군요.

단풍은 때가 이르지만
알록달록 수상한 남녀는 엄청 많았습니다.

가을은 역시
'번식의 계절'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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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ed5e2659a514b4
담쟁이...

풍님. 기억 나요?
언젠가 풍님하고 들렀던 식당.
앞에는 계곡이 있고 마당의 건물엔 온통 담쟁이였지요.

우린 결국 4짜 붕어를 못사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추천 0

IP : aeefc7adaace628
단풍 이야기를 하니까 댓글들이 산으로 올라 가네요......ㅠㅠ

잡스런 양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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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51f01898beb319
하찮게만
느껴지는 담쟁이도 이리 치열하게 사는데

피러님을 비롯해서 토끼분들 힘내입쇼!
사랑합니다.♡~
추천 0

IP : 851f01898beb319
담쟁이

풍님 기억나요언젠가 풍님하고들렸던 식당
앞에는 계곡이 있고 마당의 건물엔 온통 담쟁이 였지요.

왕성하게 번식을 하는 담쟁이를 보며
부러움 반, 3초의 서러움 반 에

우린 서로 부등켜 앉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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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피터선배님!

기억 납니다.
그때 계산을 제가 했지요.

그림자 환우님!

엘보 동지!!!

어수선 선배님!

담쟁이도 저리 붙어서 엉켜 사는데--

두개의달 선배님!

그래도 피터님은 늘 세번의 참을 '인'을 하십니다.
1초에 한 번씩.
1---2----3 ......OUT !!

개진감자님!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가족과 같이라서 슬펐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달구동지!

모처럼의 물가 즐거우셨나요?
애들 데리고 한번 가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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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6b0e090e7e36b
도종환 시인님의 담쟁이란 시를 외워다녔더랬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많이 잊아뿌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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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11d8fdf157772e
담쟁이.. 담이 없으면 못사는, 담~ 쟁이?
그렇다 치고

이리 저리 얽히고 설켜 지내시는 모습, 담쟁이를 닮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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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35d27202179c8
붉디붉은 담쟁이 잘 담아오셨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

소나무에 붙은 담쟁이로 술 담궈보세요. 아주 멋진 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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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9c672fd4f13d0
피터선배님!

기억 납니다.
그때 계산을 제가 했지요.

소풍동지!!!
그 계산값 제가 얻어묵겠습니다....@.@
추천 0

IP : 40fb6ad9d9ec044
남한산성이라.......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복정동 부근으로 행정학교가 위치해있고,
그 주변에 육군형무소가 있지요...
독방이 아주 시스템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합디다.
심심할때 한며칠 생각있으믄 연락주셔요....
추천 0

IP : 94332b6d709cb65
담쟁이넝쿨도 가을을 타고 오는군요!

단풍은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복잡한 휴일에 바람쎄러 가볼만한곳이 몇곳이 있지요~
늘 가조과 함께 하는 모습 귀감이 됩니다.


근디요??
꾼이라믄 산에가믄 가재라도 잡아야 하는디.....
추천 0

IP : 902bf9bc3dfbc62
가을이 있는 주말을 가족과 함께 하셨군요~
" 담쟁이~ "
좋은 글이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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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이박사님!

원문을 올리려 담쟁이를 검색해 보고야
이 시를 기억해냈습니다.
잊고 사는 게 너무 많습니다.^^

계절바람 선배님!

고향의 아버지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넓은 바다에서 허리 못피고 산다는 이유로 새우랑
그리고 남에게 붙어 지낸다고 담쟁이 등 넝쿨식물이랍니다.

그래도 저는
여기저기 차악 달라 붙어 굽신거리며 살아가려 합니다.^^

붕어와춤을 선배님!

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선배님 흉내 내 보려고
팔에다 힘을 엄청 줬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흔들리고 그중 그나마 괜찮은 녀석으로
고른게 저 정도입니다. 에휴.
추천 0

IP : 2f2de72e0fce9b5
주다야싸 선배님!

남도의 긴긴밤을 갈갈이 찢어 발기시지도 못하고--
남한산성 독방
좋은 시간 함께 하입시더.^^

리택시 선배님!

너무 귀한 붕어 사진 잘 보았습니다.
착한 붕어더군요.^^

서울 근교 좋은 곳 있으면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뚱복잉어님!

지난 번 이슈방 관련 저의 외람된 댓글 때문에
혹시나 거시기 하셨을까봐 걱정을 했었습니다.
천천히 단단하게 가입시더.
담쟁이 처럼요.^^

조운붕어님!

올 해 개인적으로 목표가
토종탕 계곡지에서의 4짜인데
아무래도 또 내년을 기약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 부지런하게 쫓아 다녀 볼 생각입니다.

가을 대물 하십시오.
추천 0

IP : 066e72e390a5149
또 댓글 달면

가산동 문학소년 소풍!!!

이카근네요 ㅎㅎ
춥심니더 내복 입고 댕기세요^^

하악하악!!!!!
추천 0

IP : c44de57a35f0c06
험 이제
정신이 드시나봅니다
가족이 우선이고
낚시는 차선이죠
이파리가 벌써 추색을 띕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잘보내셔요 ^^
추천 0

IP : 2f2de72e0fce9b5
ㅎㅎ 멍빵님!

이제 아픈 곳은 없으시쥬?

문학소년 아닙니다.
'문악소년' 이면 모를까..
그리고 연예인들은 내복을 입지 않습니다.

폰자 선배님!

더운 곳에서 생활할 때
왜 단풍이 들지 않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앗싸리한 날씨, 고운 단풍 ...
가을은 한국이 세계 최고일 듯 합니다.

만추를 보내드립니다.

덕산토종붕어님!

계시는 곳도 이제 제법 가을티가 나겠습니다.

오늘은 좀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청바지에 가을 티에 자켓에--
거울을 보며 신음하 듯 한마디 던졌습니다.

" 멋진 놈 --- "

멋진 가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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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2cd8f106c5cf3
소풍님 죄송합니다...
순간 '문학소년'을 '문란소년'으로 잘못읽고 실실 웃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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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죄송이라뇨... 무슨 그런 말씀을...

밤하늘에별님!

'문란소년'이란 단어를 찾지 못한 제 아둔함이
안타까울 뿐 입니다. ^^
요즘 말로 센스 돋습니다. 하하!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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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물향케미님!

미안합니다.
붕어도 저를 나몰라라 해서 이젠
산으로 방향을 잡아 봤습니다. ^^

지 놈들이 굶어 보면 제 생각 하겠지요.


샘이깊은물님!

서울 근교의 산에는 가죽나무류, 화살나무, 담쟁이 정도만 절정이였습니다.
단풍나무는 일부만 --

저는 개인적으로 절정 후 1주일 정도 뒤
바닥과 나무 모두에서 느낄 수 있는
단풍의 운치를 가장 좋아합니다.

흐드러진 가을 듬뿍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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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2de72e0fce9b5
횡금빛잉어님!

저녁은 드셨나요?

애기 때문에 어디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시겠군요.
대신 많이 구경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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