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깜깜한데 남도 정가에 돌아오니...왠지 좀 을씨년스럽습니다.
다행히 서울 올라갈 때 방청소라도 했으니 망정이지 아무도 없는 방에 전등 키고 들어 올 때...좀 쓸쓸함을 느낍니다.
훈기가 없어서 그런가 싶어 보일라도 켜고 음악도 틀었네요.^^
오늘 아침 마눌님 어린이집에서 땜빵 기사노릇도 하고 또 잡부(?)일도 하고 여자들이 힘들어 하는 일거리를 뚝딱 처치해 줬답니다.
하필..동네 단골 전파사 쥔장 모친상으로 휴업하는 바람에 그 무서분 전등 갈아 끼우는 작업을 했는데요.
세상에...등줄에 식은 땀이 흐르더라구요.
지는 세상에서 전기가 젤 무서버유~ㅠ
어느때와 달리 이번 상경에선 마눌님의 호의도 받아보고..스니커즈 신발도 선물 받고..대우가 썩 좋았습니다.^^
이젠 울 도도한 마눌님께서 늙다리 서방이래도 아쉰가 보더군요.ㅎㅎ
그래도 연말까지 벌어논 휴가 연장기간을 철저히 즐기고 싶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낼름 내려와버렸습니다.
내일부턴...그간 미뤄 온 정가 허름한 창고도 보수하고 텃밭에 쌍마님이 보네 준 마늘 종자도 심어 보려구요.^^
창고를 개조해서 겨울에 놀러오는 낚시꾼들 휴계실로 만들 요량입니다.
어쩌튼....
모처럼 어린이집에서 귀여운 천사들하고 둥글며 놀고 또 마눌님에게 대우 받고 돌아오니 그간 정가에서 느꼈던 허전함이 좀 메워지는 듯 하네요.^^
이제..좀 쉬고 새벽에 이란과 축구 봐야겠십니다.
월님들도 편안한 휴식되세유~
컥~!!! 어린이집에서 그간 고장난 전등을 직접 갈아 끼우려고 사온겁니다.
홀에도... 애구~ 무셔...ㅠ
교실에도...
그래도 욘석들하고 요래 노는게 즐겁기만 합니다. 예쁘쥬?ㅎㅎ
아구.....꼬맹이천사들 하고 씨컴하지만 큰~천사하고 잘 어울리넴.ㅋㅋ




얼음 얼면 안되유
꼴초님~ 정가수로는 어지간하믄 안얼어유.^^
떠끈하게 불지피시고 푹 주무세요
너무 동안이다 보니 손해가 무지막지합니다
아침부터 스마트폰 충전잭이 고장나 서산 시내까지 나가 잭 사오고
거래처 주문 전화하고 생쇼를 햇는데 밤이되니 평온하네요~~
이럴때 오짜 이쁜님이나 한수 올라오면 딱인데ㅎㅎ
해도 짧아지고 정가에서 혼자 주무시는 밤이 외롭진 안으신지요....^^;;
비늘님 혹시 파종자씨 필요하면 연락주세요.조선파씨라 맵습니다.
정가달구들 구경좀시켜주세유~선배님~^^
빈집에 혼자 들어오면
쓸쓸함이 느껴지지요
월척지서 빈자리 채우십시요
내년엔 마늘농사 풍년되세요
애기들 캐릭터 마우스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토샵 파일두 감사드려요
이제는 밤도 길어지는데
기나긴 겨울밤을 어찌 홀로 지새우실려고요????
외로우시면 지 생각 하세요.....ㅎㅎ
쓸쓸하시면 저라도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