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만에~~~

낚시댕기다 그만두고

20년 가까이 낚시를 접었던

회사 아우넘이 다시 낚시를 하고 싶다기에

낚시대부터 자잘한 소품까지

셋팅해주고 어제 저녁 첫출조!

여기는 나와바야 사짜 미끼만 나온다잉~~~

그니께 위밍업이다 생각하고

낚시히라~~~

땅에다 받침대 꽂던 시절 낚시하던 넘이

받침틀설치해주고 낚시대를 깔아주니

신천지라네요

푹신한 의자맨의자를 펴고 앉아

이건~~~~뭐 신선 놀음이네를 연발합니다.

20년만에 붕어

첫수 26cm쯤

고만고만한 붕애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형님 이넘들이 사짜미끼인거쥬?ㅎㅎ

이넘들도 손맛존네!

기다리바라 이제 오짜 미끼 나올시간이다.

이넘들만 나와두 재미진데유~~~

마~~~붕어는 오짜미끼는 되야 붕어아녀~~

그렇게 해는 넘어가고 10시경

오짜 미끼가 나와 줍니다.

당연히 고수인 제 낚시대에......

아우넘이 깜놀하며

전투적으로 낚시를 합니다.

10여분후 아우넘이 소리를 지릅니다.

형 나두~~~나두~~~

절라커 안댕겨져~~~!

똑같은 싸이즈에 오짜 미끼를 건져냅니다.

20년만에 붕어손맛본 아우넘이

밤새려고해서 

그만하자고 달래서 3시에 철수했습니다.

아우넘이 다시 환자가 되서

매주 출조하자는데

이거 잘못된거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