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워 왔드랬지요.
엊그제 함박눈이 내리던 밤
아파트 재활용장에서
차가운 눈을 맞으며
애처롭게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던 놈.
여린마음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손잡고 데려와
안밖으로 퐁퐁샤워 시키고,
팔팔 끓인물로
속을 다 씻어내고,
잘 말려 주었드랬죠.
5.7리터짜리 유리병.
집에 데려와 정성스레 씻겨 주었으니
밥값을 해야겠지요.
저 녀석을 데려온날
배갈라 붉은 속살을 모두 끄집어 내어
달달한 슈가보이와 1 : 1 맞선을 시켜주고
이틀동안 수시로 저어 주며 설탕을 녹여
주워온 유리병들에게 할일을 주었습니다.
붉은 속살이 어여쁜 석류효소~~~
19개의 석류가 9리터의 석류효소로
익어갈 시간입니다.
100일의 시간이 흐른후
피빛 석류효소로 탈바꿈할겁니다.
석류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지만,
중년남성의 전립선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 숙성시켜 두었다가 여름에 시원한 생수에 타서 마시면 그 어떤 음료보다 맛있답니다.
다음은 기관지와 자양강장에 좋은 더덕효소를 맹글어 볼까 합니다.^^
살살 하십시오
담금대장님!-,.-!
쩜파리 3병 이상!
음청나네유.
꼴깍~
내 담금주 얻어가신 분들
술병 쫌 돌려줘요ㅠ
술병 살 돈이 없어 술 못담근다는
~~~~ 술픈현실
산에가서 더덕좀 캐서 보내줘...ㅋ
감사해유님
거르면 대충 5.5~6리터 정도 나올겁니다.
석류는 생각보다 효소가 많이 나오는 과일입니다.
참 술 아뉴....ㅎ
붕춤님
담금주병이 읎어서 술을 못담그는 술푼 토끼시군요?.ㅋ
저는 와인병이 읎어서 술을 못 걸러 술풉니다,
더덕이 우애생긴지도 모르고요-,.-;
붉은 석류는~~미인을 좋아한다죠?!
더덕~ 카~~. 더덕~~~ 더더더
너무 기대되네요^^
아마 월님들 흘리실 침들만 해두 몇 병 채우실 듯.
이... 이건 아잉가???
지난번에 이어 한분일거 같긴한데...
물비율 맟추기가 참 어려워요 ㅜㅜ
백일후
문앞 지키고있음
띵동~~ 하는거쥬?
잘 익기를 바래 봅니다
석류미인이라고도 하지요.
항산화물질을 많이 함유하여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노화를 예방하지요.
잡아보이님
네 그거 아닙니다.
대물도사님
옆 아파트입니다.
한사람이 3개 모두 버렸답니다.
커져라님
도라지나 더덕은 그렇지요.
그래서 배를 섞을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더덕을 구해보고 배를 섞을지? 시럽을 넣을지 결정할려구요.
검정과하양붕어님
며칠 지나서 석류에이드 맹글어 먹어도 맛납니다.
콩해장님
양이 얼마 안되어 나눔은 없습니다.
띠사랑님
이제부터는 석류에 곰팡이 피지 않게 자주 저어 주어야 합니다. 두달은 이틀에 한번정도는 저어 주어야 합니다. ㅡ.,ㅡ
보는것도 황홀하네요~^^
석류주도 색이 저렇게 나온답니다.
다만 오래두면 색이 어두워지니 100일쯤 되면 걸러야 하더군요.
일타쌍봉님.
저는 석류효소가 마시기에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두지원님.
사무실서는 핑핑 놀고 집에서만 부지런한척 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