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4월4일 대산수로 2.5번에서 직공채비로 낚시를 하다가
밤늦게 지인분과 삼길포항에서 당구를 치고 오니 제가 하던 낚시자리에
받침틀과 낚시대는 안보이고, 캐미라이트만 뒹굴고 있더군요.
바로 앞쪽에도 낚시하시는 분도 있고 주위에도 낚시차량이 있어
별생각없이 나갔다 온게 화근이있나 봅니다.
십수년을 봄이면 꼭 찾았던 수로이고 한번도 이런일이 일어난적이 없어
막상 당하고 보니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다시는 가고 싶지도 않고, 낚시에 대한 열망도 사라지더군요.
장비에 대한 금전적 손해보다는 지난 겨울 봄을 준비하고자, 이것저것 새로 장만도 하고 중고장터도 기웃거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채비를 만들고 왁스를 바르던 기억들이 더욱 가슴을 쓰리게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진 않겠지만, 한사람의 정성과 추억이 담겨있을 장비를 무슨 맘으로 그렇게 쉽게 가져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주위분의 블랙박스를 구해서 보니 훔쳐가는 후레쉬 불빛과 멀리서 들어오는 차를 감시하는 차량불빛이 보입니다.
의심이 가는것에 대해 되찾으려고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이미 상처입고 식어버려서
남은 장비는 조만간 처분하고, 당분간은 쳐다도 보기 싫은 마음입니다.
결국 잊고 지내겠지만, 착잡한 마음에 그동안 눈팅이라도 열심히 했던 월척에 넋두리나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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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물건 손대는놈은 3대가
망할껍니다
힘내십시요
안타까운 소식이 또 전해 지는 군요
뭐라 위로를 해야 될지 ....
안타깝습니다
요즘 도둑들이 많이 설치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언젠가 낚시가 하고싶으실때 미련없이 낚시인으로 컴백하시길^^!
낚시대 훔쳐서 소고기 사묵을라구???
오렌지 향기님
어찌하겟습니까?
그렇다고 겨울이 오면 안되잖습니까?
힘내세요
손모가지를 잘라버릴놈들...
그 나머지 수백ᆞ수천명의 낚시꾼의 가슴은 따스함다ㅡ^^
원래 열 장정이 한 도둑놈을 못 막는다 했잖겠습니까.
누굴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내 장비는 내가 챙겨야지 누구에게 핑계를 대시는지요.
저는 단골낚시점 주차장에 차를 넣으면서도 제 낚시가방 및 중요물품은 제 차 안에 보관하고 다시 문을 잠궈 키를 호주머니에 담습니다.
그 낚시점에 CCTV가 있어도 내 연장, 내 장비는 내가 지켜야지 누가 지켜주질 않습니다.
주위에 있던 다른 꾼들에 대한 배신감도 크시겠지만, 그분들이 머리 식히러 나와서 자기 낚시하시지 오렌지향기님 낚시장비 지키라고 거기 계신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 소중한 낚시장비 관리를 소홀히 하신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힘내세요 ᆢ
내 장비는 내가지키자 그말이 동감이 갑니다 ...
저는 줄과 찌만...
단종된 낚시대라 여러 분들께서 도와 주셔서
같은 낚시대 구입 했습니다.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놈
만나서 즐거운 낚시 하시길...
마음의 상처가 크시겠습니다.
힘들더라도 잊어 버리셔요 !
전 낚시가서 차에 들어가 자는것도 피하는디...
요즘 도둑넘들이 낚시대에 맛들렸나 봅니다...
지천에 널려 있는 낚대가 빈집 터는것보단 쉬울꺼라...
수도권 인근 수로나 저수지에 새벽에 낚시대 훔치러 다니는 전문 털이범들 활개 친다 그러더군요...
2인조 3인조로 다니는 놈들도 있단 소문도 있구요...차량 블랙박스 땜시 낮에 한바퀴 시찰 했다가~새벽에 멀리 차 대놓고 걸어와 비싼 장비만 골라서 털어 간다는디...
워디~ 무서버서 혼자 낚시가기도 힘들게 생겼으니...
차문 단속 장비단속!!!!!